안녕하세요.
최근 게이클럽으로 추정되는 코로나 2차 확진자로 인하여 신천지 신도 전염 상황처럼
순식간에 확산이 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확산지인 게이클럽으로 인하여 성소수자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글은 성 소수자에 대해서 저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성 소수자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중학생쯤 이었습니다.
한참 성적 호기심?이 강한 나이었고, 성소수자 문화를 처음 접한것도 므흣한 테이프였습니다.(게이, 레즈비언 등)
그래서 남성 성소수자에 대한 저의 생각이나 감정은 혐오에 가까웠습니다.
보기만 해도 징그럽고 혐오스러웠으니까요.(여성 성소수자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크흠~.)
그러다가 고등학교쯤 되어 들었던 생각은 성 소수자는 정신병이 아닐까? 치료받으면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이의 경우 군대가서 집체생활하고 호르몬약좀 먹고 정신과 치료좀 받으면 낫지 않을까?
당시 저는 성 소수자에 대하여 우울증, 다중인격 같은 정신적 질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이 되었을즈음 나름 교양을 배웠다면서 성소수자들도 각자의 개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성소수자가 나와 엮이지만 않으면 나도 신경쓰지 않겠다는 그런 마인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잘 생각해 보면 나와 엮이면 불편하고 혐오감이 생길거라고 여겼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성소수자에 대하여 사회의 구성원 중 한 부분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큰 이유중 하나는 성 소수자는 태어날 때 부터 그렇게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면서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 소수자는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성 소수자는 타고났다는 것을 알게된 후, 이것은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렇게 태어나서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없이 태어나면 절뚝거리면서 걸음하는게 당연하듯이요.
우리가 보면 절뚝거리는 다리가 불편하겠다고 여기겠지만, 그렇게 태어난 사람은 절뚝거린적이 없으니 본인이 불편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겠지요.
이렇게 여러 생각을 거듭하며 결국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은 장애인 차별을 하는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장애인 차별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사회화 교육이 있었기 때문이고,
아직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이유는 그에 대해 사회화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있는 저의 성 소수자에 대한 생각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 변하게 되겠지요.
여러분들은 성 소수자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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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육체적인 것만이 전부는 아니고, 성별이란것자체가 태어난 순간 개인에게 부여된 기호(출생 지역이나 성씨등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중 하나이므로 거기 관련된걸로 사람을 차별하거나 문제시하는건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취향 이전에 성별이란것자체가 그런거니까요)
법적/행정적/제도적 불이익을 줘서는 안된다.
인사상의 불이익을 줘서도 안된다.
공무담임권/선거권/피선거권을 박탈해서도 안된다.(정신병으로 간주하거나, 형법 상 금지하는 것도 안되고요)
그렇다고 AA의 대상으로 간주해서도 안된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마이너스' 대우는 올바르지 않고, '플러스' 대우도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흔히들 말하는 '게이 메리드'에 대해서는,
'이성간 사실혼 관계를 인정하는 수준으로, 동성간 관계에 대해서도 법적 지위/권리/의무가 주어져야한다'는 입장은 있습니다.
'결혼'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결혼과 대등한 쌍무적 계약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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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성소수자 차별 금지 라며 축제 비슷하게 할때 했던 행동들이나 이번 클럽 사건
또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 본 것도 있어서 그런지 마음 속으론 불치병이고 사라지면 좋겠다 란 이중적인 마음도 가지곤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