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들어 시작한 취미라고 하기는 뭐하고, 막노동 + 추억 찾기에 관한 글입니다.
20년도 더 지난 20대 초반, 같은 직장은 아니지만 함께 일하는 사회 선배의 엘란트라 트렁크에 있던 Nikon F4인가 하는 카메라를 보고 사진을 찍어 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당시 돈으로도 그리 저렴하지 않은 Nikon F801s 이란 녀석을 구입했었죠. 물론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주로 여행 다닐 때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든 필름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
아이들이 4~5살될 때부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했고, 지금까지 주욱...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고이 모아둔 필름을 스캔하여 디지털화 하겠다는 욕망이 꿈틀이다말고 한동안 잊었다가 다시 생각이 나기를 몇년, 이제 더 미루기 싫어 인터텟을 이리저리 검색하고 적절한 스캐너 후보들을 찾고 최종 한 녀석으로 내정하고 중고 장터를 수시로 확인하기 시작했다. 사실 새 제품을 사기에는 좀....
그러기를 한두달, 적절한 매물을 발견하고 구입. 그리하여 구한 녀석이 Plustek 옵틱필름 8100이란 녀석이다. 또 다른 주류를 이루는 Epson 제품은 한번에 여러 장의 필름을 스캔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이 녀석은 한번에 한장씩이다. 나름 스캔 품질이 좋다고 하여 한장씩 스캔하는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을 필름 두어 롤 스캔하고 깨달았다. 하지만, 어찌하랴..
수 많은 필름들을 결혼 전, 후 뭐 이런 식으로 시기별로 구분하고 지난 주부터 조금씩 스캔을 시작했다. 필름 스캔은 먼지와의 싸움 - 흰색 면장갑, 블로워 그리고 네임펜 (이건 스캔한 필름에 훗날을 위해 파일 이름을 기록하는 용도) -과 더불어 시간과의 싸움이란 걸 깨달았다. 더불어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검색하는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스캔하는 software도 아주 많은 기능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데, 미적 감각이 전혀 없는 저는 패스, 전체 분위기를 기준으로 스캔을 시작했다.
모두 다 스캔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제 긴 여정의 시작이다...
모두들 COVID-19으로 부터 건강하시고,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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