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에도 꾸준히 KF94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가 엊그제 호흡곤란이 올 뻔하여 식겁 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떠오른 것 들이 있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여 공유해 봅니다.
최근 코로나가 장기화 되어 사람들의 경각심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부나 언론의 대응들을 보며 개인적으로 아쉽고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아
몇 가지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더운 여름, 휴가철과 겹쳐 코로나의 빠른 전파가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자가 격리 기간 동안의 답답함도 있고,
생각보다 큰 위험이 없는것 같아 슬슬 경계가 무뎌지고 있는 것 도 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걸까 생각해 보며 제 나름대로의 몇 가지 이슈들과 원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코로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 부족.
코로나에 걸리면 대부분 재수 없으면 죽고, 나머지는 고생 좀 하다가 완치된다 정도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본 여러 정보를 취합하자면 발병기간 동안 생각보다 높은 확률로
여러 장기에 회복 불가능한 후유증을 남기는거 같은데 이에 대해 자세한 사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간헐적 단식같은 건강 관련 내용도 몇 부작에 나눠서 방송하는데
코로나에 걸리면 어떤 후유증이 발생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다큐멘터리같은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2. 우리가 일상적으로 놓치는 바이러스 감염 습관들에 대해 설명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저는 10년 전 부터 우리나라의 기침이나 재채기 예절등이 아주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초등학교부터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 내용들이 코로나 초기에 잠깐 몇 번 TV에 비추고 끝나더군요.
많이 아쉽습니다.
최근에는 출퇴근길에 감염이 될만한 많은 사례들을 살펴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있다가 머리카락을 쓸거나,
편의점에서 다른 사람이 만지작 거린 물건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당기시오 손잡이를 당긴 후에 휴대폰을 만지고
여름철 반팔차림에 집에 도착하면 오염된 팔은 씻지 않고 손과 얼굴만 씻는 등.
이런거 신경 쓰다가 코로나 보다 신경쇠약 스트레스로 먼저 쓰러질 것 같습니다. ㅎㅎ
3. 코로나에 전염되는 원리를 설명하여 피해야 할 곳들에 대한 설명부족
최근 이효리의 노래방 방문에 잠깐 이슈가 되었었는데,
평소에 개념을 잘 챙기고 다니는 것 같은 연예인이라서 저런 상식을 몰랐었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부와 언론에서 노래방, 클럽 가지 말아라 처럼 감염이 잘 될만한 장소를 직접 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원리나 이유 등을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여 국민들 스스로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4. 확실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코로나 대응 절차 메뉴얼
최근에 가족 중에 감기 몸살 기운이 있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여기 저기 알아보는데 코로나 증상만 나와 있고 대처방법도 확일하지 않아서
계속적인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정보를 취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 2, 3, 4 처럼 스텝별로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 대한 명확한 대처 절차를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있더라도 널리 알려지지 않으면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공공장소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제한 절차
최근 버스 탑승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에 대한 시행은 사업주나 시설 자체에 맏기어 이를 반발하는 사람들과 폭력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장에 대한 제한은 기본권인 개인의 자유에 강하게 침범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반발은 클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이를 국가나 지자체의 관여가 아닌 개인차원의 충돌은 문제를 발생시켜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드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많은데 글로 적으려니 힘드네요.
이만 적겠습니다.
코로나 관련하여 정부나 언론이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들이 있으셨으면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많이 궁금하네요~
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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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리면 어떤 후유증이 발생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다큐멘터리같은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이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데요. 언론이 이런 일을 해야겠지만 안되면 최소한 KBS 공영방송이라도 보통 이런 일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 그리고 나라에서는 아래 증상별 스텝으로 커버되는 내용에 관한 CF 를 제작 해서 송출 하고요
1, 2, 3, 4 처럼 스텝별로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을 때에 대한 명확한 대처 절차를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개인의 증상에 대한 인지 문제(무시한다던가..)에 걸려 있기도 하고..게다가...무증상도 있기도 하고.
>> 대부분의 전염의 시작이 알면서 속이는 사람 또는 증상을 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무시해버리는 사람 등...즉 소수로 부터 생겨나는 지라.......
나머지 개인의 느슨함 문제는 어찌보면 자유 의지에 근간 하는지라.....
비관적으로 보지 않을려고 해도 "딱 정 해진 답은 존재 할수 없다" 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는게 정상이라기 보다는
어느 사이트를 가나 답이 적혀 있는 공지글 매번 봐달라고 붙여 놔도 매번 같은 문제에 봉착 하는 사람도 수두륵 하듯이
호기심님 처럼 당기시오 를 보고 문을 연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핸드폰 만지는 것은 커녕
그 당기시오 조차도 보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존재 할 것이고... 그로 인해 전염은 계속해서 사라지지 않게 되니 말이죠.
유럽의 역사가 기여한 자유의 가치는 인류의 자산이지요.
한편 최근 십몇년간 유럽국가들이 보여준 자유에 대한 자부심만큼
공익을 존중하는가 라는 질문도 갖게 됩니다.
그들의 조상이 자유를 위해 투쟁한 것은
자유가 주는 개인과 공공의 이익 두가지를 모두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현대의 유럽은 개인의 이익과 공익 사이에서 꽤 한편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그들이 지적하는 우리나라의 기울어짐도 타당한 면이 있습니다만,
생명의 존엄성 앞에 얼마간의 자유를 양보하는 우리나라에서
그들도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호기심대잔치님의 뜻에 저도 동의한다는 말을 이렇게 길게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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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번씩 답답함에 울컥 할때가 있긴 합니다.
최근 민감한 주제들을 진화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나라 교육 특성인지 토론을 하면 적과 나로 나눠서 목숨걸고 전쟁 하는거 같아서
글을 읽고 답글 달기가 무섭습니다. ㅎㅎ
이것도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흐르면서 차차 좋아지겠지요.
요즘 초중고 학생들을 보면 상대방 존중하면서 탄탄한 논리로
의견도 잘 내는거 같아서 미래가 기대됩니다.
우리가 이전세대 어른들의 잘못을 보며 욕하는 것 처럼
그들에게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