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사양 선택 | 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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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아, 전국 사교육연합회가 너 얼마나 무서운 곳인줄 아니?"
30대 초반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서 사석에서 만난 지도교수의 말입니다. 그게 벌써 2000년도 초반인데 지금 20여년 지난
지금을 보면 하나도 변한것은 없고 더 왜곡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주택문제, 중요합니다. 임금 문제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두 가지 문제의 근본적인 시발점이 어디인지 생각해보면
의외로 교육에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강남에 살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박정희 정권때 소위 말하는 비평준화 고교 선발방식을 없에 버린 이유를 아실것입니다.
이후 전국단위의 명문고는 살아지고, 강남 8학군이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대대적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신흥 자본세대들이
강남으로 대거 입성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80년대부터 부각되던 강남8 학군은 결국 역대 어는 정권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로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인프라가 갖춰진 곳, 아이들이 사교육을 해야만 좋은 학교를 갈수 있는 현 입시 제도는 절대로 부동산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을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강남에서 태어나고 강남에서 학교를 다니고, 강남애서 20대를 보낸 사람들은 서울에서도 다른 곳을 가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동을 가보면 압구정 성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압구정에서 태어나고 구정초등학교, 구정 중학교
현대, 구정고등학교 를 나온.. 누가봐도 압구정이라는 한정된 곳에서 성장한 사람들끼리 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문화는 한국에서 상류층이라는 포장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측 모든 사람이 강남에 살 필요는 없지만
살고 싶은 곳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성공하면 강남에 살아야 마무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회 지도층, 성공한 사람 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강남을 가야하는 현실은... 강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탠포드를 나와서 대치동에 500억대의 빌딩을 산 젊은 강사가 있다고 합니다. 수학이 사업이 되는 나라... 영어가 사업이 되는 나라..
이런 나라에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이로 인해서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매우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 5년정도 살면서 느끼는 것은 독일의 전 지역이 교육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좋은 학교를 가서
충분히 인정받는 사회적 재원으로 성장할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독일의 가장 큰 차이.. 아니 한국 학교와 미국, 독일과 같은 교육 선진국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대학입시와 졸업의 시스템입니다.
입학은 말도 안되는 사교육을 받아야만 들어갈수 있고 졸업은 대충 대충 시간만 때우면 끝낼수 있는... 그런 대학시스템이 만연한 상태에서
과연 무엇을 해결할수 있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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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논외의 이야기 부터 먼저 살짝 적자면
"무엇보다 대대적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신흥 자본세대들이 강남으로 대거 입성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요거 당시 신흥 자본 세대의 입성 해서 시작이라기 보다는 최초 강남 금싸라기 부동산 땅값의 시작의 개념으로 볼때
당시 개발 냄새를 먼저 맡은 정보를 먼저 얻은 자 = 권력과 권력의 근처에 있는자들의 잔치의 시작의 개념이라고 봅니다.
이후 그네들을 위한 모든 인프라가 조성이 된것이고요.
아무튼 논외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적고
그들이 먼저 만들어 놓은 강남 킹덤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강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 특히 지방 인프라(교육 인프라 포함) 을 끌어 올려야 같은 수준이 되는 것일텐데
말씀 하신 결론이 결국 대학 교육의 질을 올리고, 졸업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으로 귀결이 되어 있지만
"독일의 전 지역이 교육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좋은 학교를 가서 충분히 인정받는 사회적 재원으로 성장할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 처럼 독일의 케이스도 역시 부동산 인프라 입니다.
쉽게 말해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시골을 꺼려 하는 이유중 하나가 교육과 병원 관련 인프라 입니다.
이는 결국 교육, 학교 관련 부동산을 말합니다.
아시다 시피 학교와 병원은 학생과 환자의 수요가 없으면 절대적으로 미리 지을수가 없습니다.
이는 결국 인구 밀도와 인구 이동(트래픽) 이 높은 인기 지역을 기준으로 한 서울 땅값. 즉 강남의 부동산 인기도 문제로 귀결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 대한 민국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한 강남을 제외한 모든 도시의
요약 : 큰틀에서 서울이라는 수도로서 인프라 우위 -> 최초 박정희 시절 부터 강남을 근간으로한 정치인/권력의 콜라보 -> 좋은 인프라 강남 밀집 (교육포함) -> 거대 상권 -> 많은 일자리(강남) -> 강남 땅값 불패 -> 와중에 1980년 대 이후 부터 수도권 인구 밀도 동시에 계속 증가 -> 일자리 가 많은 강남으로 인구 유입 -> 고품질 상권 생성의 악순환이라면 악순환. 즉 교육 문제라기 보다는 기존 대한민국 정치사가 해결 못한 80년대 부터 시작된 강남 지역만의 부동산 불패 문제에 가깝습니다
p.s 물론 강남 학군 이나 지방 교육 인프라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현 대한 민국 대학의 기능적 문제에 대한 해결로서 대학 졸업시스템 문제 인식은 동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