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102보충대 505번 훈련병 출신이다 뭐 그런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
흐... 농은 차치하고
본질 캠페인, Movement, 운동이라는 것은 변화를 위해 대중적 공감을 얻는 것에 그 목적에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캠페인도 세상으로 부터 알려지지 않기 위해서 하는 캠페인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과 출신들이라 그걸 잘 몰랐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대중에게 실효도 의미도 없는 "번호" 를 누구 보라고 공유하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캠페인을 통해 최소한 저들이 가지는 현재 마음의 기저 상태는 읽을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나쁜말 없이 요약하면
"난 너희와 달라"
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직군 중에 유도 의사 직군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지와
심지어 아직 의사가 아닌 의대생 마저도 이런 수준 낮은 운동을 펼치는지가 이해가 되기 시작 했습니다.
https://x86.co.kr/manpower/5206110#comment_5206171
https://x86.co.kr/manpower/5206903
사실 대한민국에서 다들 의대를 가는 것에 찬성하고 보낼려고 하지만
오로지 아이 성적만 반대를해서 의대를 가지 못하는 집안이 차고 넘칩니다.
즉, 의대 입시 경쟁율만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의사라는 직업을 Respect 하고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
그렇게 높은 경쟁율을 뚫고 의대를 가고 결국 의사가 된 사람들인데
그간 그런 의사나 의대생들이 운동이라고 벌리는 캠페인의 "Quality" 수준은 참 실망 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예. 의사들이 벌리는 그 파업 이야기 말고 파업의 수준만 두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일단 다른 네티즌의 말로 제 속마음을 우선 대신합니다.
사실 유혈 사태가 일어난 운동도 이렇게 One-side 하게 대놓고 스스로 나르시즘에 쩔어 있던 적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캠페인이든 한쪽의 이익에만 맞추게 되면 전체 대중의 호응을 얻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Black Lives Matter 이야기 하는데
옆에서 White Lives Matter, Asian Lives Matter, All Lives Matter 라고 이야기 하면 선비병, 쿨병 걸렸다고 욕먹으며
호응을 얻기 힘든 것 처럼 말이죠.
그럼 캠페인을 하면서 굳이 메인 메시지로서 의사 면허 번호 를 공유한 이유가
보는 사람에게 일종의 "협박" 과 "권위 과시" 이라는 암묵적인 메세지가 들어간게 아니라면
본인들이 말하고 싶던 수많은 메세지 중에 굳이 면허 번호의 공유의 의미를 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메세지가 전달이 잘 되고 있는건지 똑똑하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아래는 아래 흑인 아이의 My Life Matters 와 운동 선수의 SaytoNoRacism 캠페인 메세지 입니다.
만약 흑인 아이가 인종 차별 할거면 나부터 죽여라 KillMefirst 또는 운동 선수들이 너네 나 연봉 알지? 내가 안뛰면 얼마나 손해인지 알지? 라고 하며
자기 등번호 또는 연봉 숫자를 적고 파업 운동을 한다고 상상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수준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말이죠.
의사와 의대생들이 벌리는 운동의 퀄러티는 여기까지 적기로 하고
이제 앞으로 그들에게 펼쳐질 현실을 조금 더 적어 보겠습니다.
당장 현재의 의사들에게는 큰 타격이 없겠지만, 앞으로 의사가 될 의대생들은 점점 그 타격이 만만치 않게 클 겁니다.
(= 우리 딸래미는 의사 안시켜야지. 소근소근)
그 타격의 크기는 파업이후 국민들이 얼마나 생명에 위협을 받는 크기에 달려 비례 할 겁니다.
일단 이미 파업 운동을 시작 하였으니 이제는 더 돌이킬수 없게 된건 잘 아실 겁니다.
그러니 뭘 어떻게 하든 알아서 하시고 책임은 본인들이 각자 지시는 것도 각오를 하셨을 겁니다.
진료 거부를 하든, 그 안에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죽어가든..어쩌든 감안하고 하는 거지요.
의사들의 운동을 막을 생각은 추호도 없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소위 말해 이중잣대를 들이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운동을 하는 주체로서 이런 표현은 삼가해줬으면 합니다. "우리도 어쩔수 없다". 이런 류 말이죠. 사실 너희나 우리나 다 똑같습니다. ㅎㅎ
그 말은 즉슨, 이제는 의사들의 파업도 다른 노동자들과 똑같이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하는 운동으로 비춰질것이며
그 파업의 댓가는 감수하고 투쟁은 하는거라 간주가 될 겁니다.
앞으로 의사들은 대다수의 국민에게 결국 일반 국민 보다 돈 더 버는 월급쟁이일뿐이고 단순 직업인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간에 의사 직군만이 가진 의술의 전문성 그리고 그에 맞는 직업윤리가 담긴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찾을수 있을 겁니다.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생각하겠노라.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 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
p.s 의사들이 파업의 옳고 그름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저들의 캠페인의 수준과 그 결과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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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어디고 불변의 진리 8대2의 법칙이 적용되죠.
8은 가짜다. 2만 진짜다.
2는 묵묵히 아릅답게 자기할일을 할것이고,
언젠간 10이 진짜가 되는 때가 오겠죠.
냉정하게 적자면
2가지가 안타깝습니다.
첫쨰로는 하필 시기가 지금이냐는 겁니다.
의사도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올바르게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어 하는 행동이겠지만 시기가 3단계 격상하냐마냐 하는 긴박한 시기인데 지금 파업을 하겠다라는 게
오히려 다 확정됬어서 미루거나 취소하는게 오히려 맞아보입니다. 의사협회에서 정말 강력하게 주장해야 할 것이 있다면 해당 시기를 잘 넘기고 하는것이 오히려 여론과 시민의 지지를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론전, 지지따위는 필요없다라고 한다면 뭐 할말 없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필요한 이 시점에서 생존권을 위해서 의사업무를 안하겠다라고 하는건 당신들 판단이니 나중에 평가받길 바랍니다.
두번째로는 파업의 주된 이유가 굉장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의대정원을 늘려 의사수를 늘리단는 내용이나 의사들은 의사수가 아니라 병원을 늘려야 한다라는 식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한게 틀리다면 수정바랍니다.
의사수를 줄이겠다라는 정부내용에 앞으로의 의료계는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라
의사수를 늘리겠다라는 정부내용에 무턱대로 늘리면 의료계는 어떻게 하느냐라는 내용의 갈등의 주인데
무조건 의사수만 늘리는게 해법은 아니겠습니다만.
의사수를 늘리고 병원도 늘려나가는 2개의 조합이 답이라 생각하는데
병원을 늘리는건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산잡고 해야 하는 부분이고
의사수를 늘리는건 잘못된 방향은 아닌것 같은데
방향은 맞지만 지방의대를 수도권학생위주가 아닌 지역내 학생으로 채우거나 하는 식으로의 디테일한 부분이 의사협회나 관련업계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모순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사들의 주장역시나 어느정도의 부족함에 다듬어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해결책은 정부와 의사협회가 서로 앞으로 더 긴밀하게 이야기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문제때문에 첫번째 이유와 같은 내용으로 코로나 시국보다 더 급한 사유로 파업을 한다라....
결국엔 의사도 직업이고 먹고살기위해서 하는 업무라면 생존권보장을 위해 하는 거라 생각하지만
의사라는 단어 뒤에 의사선생님이 붙는 이유, 그리고 존경을 받는이유, 책임감이 따르는 이유가 왜 인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의사수와 병원수를 극단적으로 놓고 생각해 보면 병원보다 의사가 적어 치료를 못받는 경우가 더 많다 생각합니다.
기피하는 의과의사들이 적은거지 병원이 적은건 아닌게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으로 의사분들의 파업이유와 문제 생존권부분이건 기타 이유건 모두 다 이해하고 충분히 파업해야 할만 합니다.
코로나시국이 아니었다면 지지를 했을 껍니다만, 지금 시국에 대해서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의사직군들 똑똑할테니 영리한 판단을 했음 좋겠네요.
연관 단어로 #독단, #독선 쓰면서 코로나시국에 파업이라... 그게 독단이고 독선입니다.
* 제가 의사가 아니고 현재 파업이유에 대해서 검색해봐도 코로나 시국보다 더 급박하게 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는데
찾으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저는 정부공무원도 아니고 의사도 아닌 제3자 시민입니다. 잘못된 내용으로 이해했다면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수퍼갑의 지위 보장하라' 의 뜻이라면 어울릴 사진입니다.
의사 가운, 청진기는 인술을 떠올리게 하지만
면허번호로 인해서 자격, 지위라는 의미로 바뀌네요.
사회에 나가보면 다들 경험하시는 그런 부류들 있지 않나요?
공부만 잘하는 헛똑똑이들.
이번에 의사들 하는 행태를 보면 딱 그 케이스에 들어맞습니다.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야 이길 가능성이 높은 싸움인데
모호한 메시지를 망가진 스피커를 통해 전달하니
여론 형성이 전혀 안되지요.
그냥 밥그릇 뻇길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람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들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시국에 파업이라니..
공감을 해줄래야 해줄수가 없습니다.
외부로부터 듣도 보도 못한 적이 쳐들어 와서..
국가가 '싸울 군인이 모자르다..군인을 더 뽑아야 한다..'하니..
군인이란 것들이 '군인을 더 뽑을거면 내 연봉을 보장해라..'라면서 총을 놓고 드러누웠습니다...
전시에 못싸우겠다..총을 놓고 배째라고 나오면..어떤 처분이 되는지, 모를 분은 없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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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코 | 24.09.1017:54 | 112 |
지금까진 어디고 불변의 진리 8대2의 법칙이 적용되죠.
8은 가짜다. 2만 진짜다.
2는 묵묵히 아릅답게 자기할일을 할것이고,
언젠간 10이 진짜가 되는 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