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합니다...
첫째, 매년 전교1등을 놓치지 않게 공부에 매진한 의사가, 성적이 모자른 의사보다 진료를 잘하고 환자를 잘 돌볼것이라는 의견의 근거는?
(공공의대가 공부 한참 못하는 나같은 사람도 들어가서 의사 될수 있는 곳인가 부터 논리적(?)으로 틀어진것 같긴 한데...)
둘째, 우리가 일상적으로 필요한 의사가 그렇게 대단한 슈퍼엘리트 초능력자 의사가 인가? 아니면, 지역,동네에서 이웃이 되어 있어줄 의사인가?
셋째, 그럼 서울대의사만 제외하고 다 없애야 맞지 않나? 서울대 의사중에서 초상위권 몇명만 남기고 다 없애야 하지 않나?
의사들도 매년 시험쳐서 과락되면 면허 취소해야 하지 않을까? 실력이 부족한 의사는 안된다며?..
넷째, 이런 논리라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장을 늘이는것도 품질 유지를 위해선 하지 말아야 할것이고,
현대자동차가 수출이 급증해도, 품질 유지를 위해서 생산대수를 제한하고 팔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다섯째, 그렇다면 지금 있는 의사들은 다 매년 전교1등 놓치지 않고 공부에만 매진한 실력과 인성이 훌륭한 성인들 이신가?
(그래서 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훌륭한 파업들 하고 계신가?)
수요가 필요하면 (수요도 무려 목숨을 다루는...)
공급을 늘이되, 그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것이 공급자가 할일이고 월급받는 이유입니다...
그게 안되면, 퇴출되고 다른 공급자가 그자리를 차지하는게 저들이 좋아하는 시장의 논리 아닌가요?
그냥 답답해서 한줄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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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거와 / 일을잘하는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만일 나라면.. 수술을 A 의사에게 받겠습니다 ㅋ
저는 군대에서 의무병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이 사람에게 수술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외과의인데 손감각이 둔해지면 안된다며 부대에 있는 모든 사병들을 대상으로 포경수술을 했습니다.
더이상 할 사람이 없어지자 야전병원으로 출장을 가더군요.
수술이 있을면 맡겨달라고 사정을 해서 말이죠.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정도로 열정을 불태우는 의사라면 몸을 맡길만하다.
그런데, 그 분은 서울대, 연고대 출신이 아니셨습니다.
다른 의사가 세명 더 있었는데 제대로 비교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때 수술했습니다 ^^;
그래고, 그때 그냥저냥 시간만 보내던 다른 의사의 오진 덕분에 지금도 후유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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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공의대 선별방식이나 운영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 (특히 시민단체나 지자체장 추천같은 시스템으로는 어떻게 돌아갈지 뻔함, 우린 이미 윤미향이나 조국 딸 케이스로 이 사실을 잘 경험했음)
그냥 단순히 의사 수 늘리는걸 반대하니까 의료를 독점하려고 하는 계략이다?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