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 제작을 하면서 장비에 관심을 갖지 안을래야 않을 수 없고, 사재낀 장비만도 수두룩하겠죠?
아나운서나 모델 촬영을 해서 키를 잘 빼려면 돔형 스튜디오 공사를 해야하고~부조실이 있어야...등등 장비를 뛰어 넘는 비용까지 뻘짓의 뻘짓.
클라이언트에게 잘 보이기 위해 큰 카메라나 캠에 진짜 고양이만한 데드켓 씌운 지향성 마이크와 리그. 미니달리는 쪽팔리니 전동달리에 작가와 어시는 함께 다녀야 하고
지미집 부르고 등등 많지요.
뭐 제가 저딴 짓을 다 했다는 건 아니지만 안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실력보다도 현장 뽀대라는게 있기도 하고.
클라이언트는 돈 썼는데 돈 쓴 보람을 결과물에서 찾기 이전에 현장에서 '으쓱'하기 위함을 돕는 이유도 있지요.
참 오래 전 업계 관행 같은 것이었습니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선 돈이 많이 든다...가 당연한 것 이었지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페이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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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동생은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안정화 완료된 기계치 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국악을 가르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코로나 여파로 영상을 찍어 콘텐츠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온라인 수업.
저는 걱정보다 불가능일 것이란 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고생이겠구나...ㅠㅠ
코로나 2차 타격이 오기 전에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동생의 온라인 수업 걱정에 물었지요.
너 어떻게 하려 그러냐?
돌아돈 답변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 사이에서 자기 영상을 돌려보고 있다네요. 잘 만들었다고...
믿겨지지 않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대박~!! 아...공유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ppt 뒤에 깔고 목소리 ○○ 깔끔하게 잘 들어갔고 다 괜찮습니다.
안정화 완료된 기계치가 편집을 한다고? 좀 더 지켜 봅니다.
동생은 어렵지 안다면서 너스레를 떠는데 비법을 알았습니다.
편집이란 공정을 아예 빼고 원테이크 촬영. -_-;
뭘루 찍었냐니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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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드는 생각이 내가 그리 중시했던 영상에 대한 장비와 기술은 다 필요 없다.
내용이 중요하다. 고로 본인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입니다.
핸폰 하나로 대박 난 유튜버 많지요~. 기계는 중요치 않습니다.
와이프가 커피 쏟아 난리 난 서브컴을 이제서야 수리 완료한 후 현타와서 글 올립니다.
기계 중요치 않은데 맨날 이런 뻘짓을...이건 병인가봐요.
기계가 좋아서 하시는겁니다.
장비 욕심이야 안가진 사람이 있나요?
다 장비에 대한 욕심이 있는거죠.
그기에 반해 소스가 좋으면 뭘해도 다 잘되죠.
그 소스가 부실하니 장비빨?로 커버해야하는대.....
요즘은 스마트폰이 아주 스마트해서 왠만한 장비 퉁쳐줄만한듯합니다.
작업하면서 느끼는건 역시 기본적 장비(?)가 되야 잘 나온다 입니다.
역시나 인간적 장비가 우수해야 됩니다.
4k 60fps으로 미러리스정도로 찍어도 심도깊게 느낌있게 나오더라구여.
편집빨이 크게 필요없는 영상이라면 장비빨로 승부보면 되지 않을까요....
말이 많은 기종입니다. 하드웨어적으로 오버히팅문제가 전혀 없음이 밝혀졌지요.
그냥 소프트웨어적으로 막았습니다. 캐논 이 자식들이 또 캐논짓을 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 하드웨어에 무리가 간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오버히팅문제라고 분명히 말했었고.
외국 사용자가 센서온도를 확인해 보니 충분히 온도가 내려갔음에도 촬영 불가가 떠서
그게 의심스러워 내부 작은 배터리를 빼고 난 후 오버히팅 시킨 후 재촬영 했는데 풀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오버히팅으로 인한 재촬영 불가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오버히팅이라면 배터리여부와 상관없이 열이 내부에 있는 상태에서 촬영을 하면 촬영불가가 떠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는 거지요.
아....장비 중요치 않다고 해놓고...저 왜이러는 걸까요-_-;
영상카메라 쪽으로만 보면 인정하기 싫긴하지만 현재는 소니/캐논 쪽이 가장 보급화와 함께 우세하죠..
기대할 것은 삼성의 이미징센서에 대한 발전이 있어 주기를 바라는 것뿐이구요.
조금 더 확장해서 생각한다면 완성품업체로 본다면 고프로같은 제품들도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이미징센서가 소니제품에 들어가서 이걸 사야되 말아야되 하는 고민이라도 해 볼 수있는 날이라도 빨리 와줬음 좋겠습니다.
한화와 삼성의 빅딜과정에서 (삼성테크윈->한화테크윈) 으로 넘어갔었죠.
그떄당시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광학시장에서 그동안 삽질도 하면서 원천기술을 모아서 말씀하신대로 명작들 이제 나오기 시작하는데
펜탁스 인수해서 한번 붙어보자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GX10->GX20->NX1 을 쓰면서 삼성테크윈 서비스 센터에서 서비스 참 좋았습니다. 삼성스럽게 말이죠..
그런데 그룹사입장에선
워낙 광학개발이라는게 업계정상에 있어도 연구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있고 반도체 처럼 치킨게임으로 다 몰아버리고 달릴 상황도 아니고
아버지(이건희회장) 이었다면 약간의 메카니+매니아 성향이 있어 한번 도전해볼만 했겠지만
아들(이재용부회장) 성향이 현행유지 혹은 안정지향적인 부분이 있어서 정리하고 다른부분을 노린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도 아쉬운 부분이 NX-1도 그렇고 렌즈군도 이제 다 따라잡았구나 싶었는데
지금나오는 1억만 화소 삼성이미징센서에 이놈들을 섞었으면 한국사람들은 더이상 소니캐논니콘 밖에 답이 없는 카메라시장에서
자국 데세랄을 쓸 수있었겠구나 싶었는데 이건 뭐 오너의 성향이고 뭐가 옳고 틀린게 없는거라
아쉽긴합니다.
강의 쪽이 포맷이나 SW/HW 등의 경직성이 높다보니(물론 컨텐츠의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이긴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곤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긴 합니다...^^;
말씀하신 동생분의 영상과 비슷한 상황 때문에 저도 여러모로 생각이 많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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