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어떤 치킨 사장님의 선행이 무척 이슈되고 있습니다...
나이로 인한 호르몬변화로 인해...기사 시작 5초부터 울컥했습니다...
그런데...저는...저 사장님의 선행에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스럽습니다...
'저 치킨가게는 아이들이 가서 돈이 없다고 하면 공짜로 준다더라...'
예상되는 시나리오지요...
버릇없는 청소년들...
그리고 철없는 어른들...
예전에 무료급식소에 벤츠타고 가서 도시락내놓으라 했던 부녀...
그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장담할수 있을까....
선의도 한두번이지...매일 불쌍하다 자처하는 사람들이 와서 치킨달라하면 어떻게 할까...
거절당한 그들이 돌아가서 인터넷에 싸지를 비난과 악담을 감당할수 있을까...
혹은 다른 치킨 가게에 가서..비슷한 사정을 이야기하면...
이런일이 있었음을 아는 치킨집 사장님들이 거절할수 있을까....
저는 예전에 기차역에서 차비가 없다는 학생을 한번 도와준적이 있는데...
흔한 사기였다는걸 깨닫고...그 이후 모르는 이로부터는 어떠한 금전적인 도움은 거절하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치킨가게를 한다면, 이 사장님처럼은 못해도...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도와줄 것 같기는 한데...
글쎄요...그런 상황이 반복된다면...저는 그정도의 인간됨됨이는 못될것 같습니다...
그저 삐딱한 생각이 한번 들어서...글 남겨 봅니다...
그나저나 저 사장님 지금 '돈쭐'에 혼이 나서 일시 영업중단했다 하는데,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복 많이 받으셔야...그래도 살만한 사회라 안심되지 않을까...싶습니다...
PS)
그리고 또 떠오르는 시나리오...
사장님...착하다해서 가봤는데...
업장에는 없고...포르쉐타고 클럽에서 주로 보인다더라...
돈맛을 보더니 사람 변했다더라...선행도 다 기획된 쇼라더라...등등...
지금 세간의 주목이 사라질때쯤...여차하면 쏟아질 악의적인 가짜뉴스의 가능성....
너무 많이 간 음모론적인 걱정이지만...그렇습니다....ㅠㅠ
호의가 반복되면 둘리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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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302090007096
18살 나이에 가장이 된 학생과 어린 동생에게 돈을 받지 않고 흔쾌히 치킨을 만들어준 치킨집 사장이 있습니다. 이것도 감동이지만, 더 큰 감동은 이 치킨집으로 몰려든 시민들의 온정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 앱에 올라온 서울의 한 치킨집 후기입니다.
'따뜻함을 나눠줘서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을 챙겨줘서 고맙다'는 글들이 연달아 적혀있습니다.
치킨을 먹진 못하지만 멀리 강원도와 부산에서 주문 결제만 한 고객도 있습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급기야 가게 사장 박재휘 씨는 잠시 영업을 멈춘다는 안내 글까지 올렸습니다.
이 치킨집으로 주문이 밀려든 건 손편지 한 장 때문입니다.
손편지를 쓴 사람은 자신을 18살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 편찮으신 할머니, 그리고 일곱 살 어린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약 1년 전 동생이 치킨을 먹고 싶다며 졸랐지만 열여덟 살 학생 손엔 5천 원이 전부였습니다.
형제는 길거리를 돌아다녔지만 5천 원짜리 치킨을 파는 가게를 찾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박씨의 치킨집에 도착했고 머뭇거리는 형제에게 박씨는 돈을 받지 않고 치킨을 내놓은 겁니다.
오히려 배고프면 다음에 또 오라고 했습니다.
덕분에 동생은 몇 차례 더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1년이 지난 최근 형은 자영업자들이 힘들다는 뉴스를 보고 사장님 생각이 났다며 손편지를 써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 보냈습니다.
형제에게 온정을 베풀었던 치킨집 사장 박모 씨는 특별한 일을 한 게 아니라며 인터뷰는 고사했습니다.
우려가 그냥 기우로만 끝나지 않는건...
분명 악용하거나 유언비언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남 잘되는건 못보는 동종업계에서 그런 장난질들을 잘 친다고 하던데..
부디 그런일이 없길 바래야 겠죠
당분간 휴업하고 있답니다. 좋은 일이지만 한번에 큰 변화가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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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시는 일들이 없긴 바라지만...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