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년 정도 전부터 결벽증이 생겨?.. 심해?.. 졌습니다 원래 깔끔한 편 이긴 했지만 언젠가 부터 갑자기 심해 지더라구요... 간단한 몇가지 증상이 있다면
1. 나갔다오면 꼭 씻어야 합니다. 그냥 동네 슈퍼만 가더라도 샤워를 꼭 해야합니다...
2. 옷을 구분해서 입습니다.. 거실에서 입는옷 잘때 입는옷 컴퓨터를 할때 입는옷 외출 할때입는옷..
3. 손을닦을때 비누로 2번 이상씩 닦이
등등
원랜 불편함을 딱히 느끼지 못했지만 씻는 시간에 너무 많이 투자하고 결벽증 때문에 지인 가족 등등 지인과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기더라구요..
혹시 결벽증을 겪으셨거나 잘 아시는분 계시면 도움 부탁 드려요 ㅠ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바일이어서 오타많을수도 있는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__)
무조건 병원에 가시길...
쉽게 치료할수 있는걸 어렵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저는 결벽은 아니고...우울증이 있었는데...
평소 우울증이란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주위 지인, 동료들과 사소한 트러블이 잦고...
감정적으로 일이 흐르고...그래서 내가 회사를 너무 오래 다녔나...그만 둬야 하나...
좀 그랬는데....그땐, 우을증이 왔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나를 이해를 못해주는구나...제 주장만...
그러다, 건강검진때 우울증이 나와서....
의사랑 상담을 좀 했는데...
한참 심한 시기는 지나서 당시엔 약을 쓸 정도는 아닌데....
조금만 일찍 와서 진료보고 약을 썼다면...
본인도 편하고, 주위분들도 편했을거라 하더군요...
상담을 하고 나니...
주위가 이상했던게 아니라...내가 이상했던거였구나...
영화처럼 기억의 반전이...뒤통수를 때리더군요...
내가..아팠었구나...그제서야 인정을...
저도 이게 일종의 강박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사물들이 직각, 대칭 등 각이 나오지 않는다던가, 두 모니터 사이의 여백이 직사각형 형태가 아니라거나 등등의 일이 생겼을 때 심리적으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때문에 무언가 설치할 때는 각도기나 자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찾아보니까 일종의 강박증은 맞더라구요... (대칭 강박증?)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 이런 것들이 평소의 습관이나 행동이 병으로 악화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결벽증도 강박증의 일종이니 평소에 청결을 중요시 한다던가 하셨는지 생각해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결벽증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해결방법을 찾아서 공유드립니다.
1. 뜬금 없지만 군대 다시 갔다 오시면 없어집니다.
(갔다 오셨으면 아시겠지만 씻고 싶어도 못 씻습니다)
2. 깔끔하게 씻을 수 없는 환경에서 일을 하시면 없어집니다.
(택배 상하차 해보시면 안씻은 손으로 물도 마시고 도시락도 먹습니다)
3. 씻을 수 있는 환경이 멀어지면 안하게 됩니다.
(휴식시간 10분에 화장실이 왕복 10분거리면 손 안씻게 됩니다)
4. 겨울철에 샤워할 때 찬물만 나오면 세수만 하게 됩니다.
(겨울에 보일러 2주일간 고장나서 제대로 못 씻었더니 매일 2번씩 샤워하는 습관이 없어지더라고요)
5. 세탁기 말고 손빨래 한달만 해보시면 옷을 몇 일씩 입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세탁기 고치는데 한달걸려서 속옷 손빨래 하기에도 바쁘니 속옷도 2일씩 입어도 안죽는걸 깨닫게 됩니다)
결벽증이 심할때는 외출시에 매일 예식장갑 끼고 다녔습니다.
대중교통 탈때 절때 손잡이 안잡고 서있는게 보통이고
손 소독제 없을 시절인데 알콜솜 가지고 다니면서 외부 물건 접촉하면 손을 닦아댔습니다.
제일 극혐하는게 악수였죠. 그거 어떤 인간이 만들었는지 정말 때려 죽이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밥 먹을때는 반찬 항상 앞접시 달라고 해서 따로 덜어놓고 먹었고
식당 물컵등은 가지고 다니는 알콜솜으로 입닿는곳 닦아서 먹었고
물통은 다른 사람들 손 타니까 정수기에서 직접 떠다가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정신병자처럼 행동했는데 씻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사람도 결국 적응의 동물이라 하나씩 놓게되더라고요.
그런 환경에서도 바뀌지 않으면 정말 정신병이므로 병원가셔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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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기당했습니다....도움 주실분 계신가요...막막하네요.. +10 | 178 | 24.10.2420:02 | lesmi |
Hot 당첨운이라곤 일도 없던 제게 볕이 들기도 하네요~ +8 | 86 | 24.10.2611:43 | nollue |
Hot 모두의 쉼터 hot 게시물이 아이러니 하네요. +3 | 68 | 24.10.2516:10 | moong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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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인분 중에 결벽증 있으신 분이 있는데 킴디님은 엄청 심하신 단계는 아니고 초기 같습니다.
그분은 책을 쓰고 나면 6면을 다 닦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셨는데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병원에 다니고는
그 뒤로는 차차 괜찮아지셔서 지금은 거의 증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은 증상이 심하신건 아니니 스스로 개선을 위해 노력해보시고 더 심해진다 싶으시면 그때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결벽증도 강박증의 일종인데,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이를 치료하려면 결벽증까지 이르게 한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는게 가장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