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목요일 (미국시간) 모든 스마트폰 업체들이 현재 중국 시장의 포화상태로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애플, 레노보에 이어 세계 4위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는 만듦새가 좋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 때문에, 작년에 5770만 대의 스마트폰들을 출하했다. 이 여세를 몰아 샤오미는 올해 1억 대를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CEO 레이 쥔은 2015년 전반기 자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3470만 대이고 1년 전보다 3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많은 스마트폰 업체들은 샤오미 정도의 성장률이라면 크게 기뻐했을텐데, 보통 세자리수로 성장해 왔던 샤오미에게 이는 충격적인 저조한 실적이었다. 특히 샤오미가 인도시장에 확장하기 위해 2015년 대부분을 썼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지만, 샤오미의 홈 시장인 중국이 점점 더 포화상태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매튜 캔터만과 존 버틀러는 말했다.
중국 및 외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모두 세계 13억 대 출하 중 약 1/3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수요에 더 의존해 왔다. 올 6월과 7월 중국 증시의 붕괴로 거의 4조 달러가 날라갔다. 6월 분기에는 전체 중국 모바일폰 사용자수가 약 100만 명 정도 약간 하락했다.
홍콩 소재 HSBC의 테크 분석가 스티븐 펠라요는 통신사들부터 생산업체들 그리고 부품업체들까지 모두 저조한 스미트폰 성장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큰 부분은 단순한 수학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들을 갖기를 원하는 시장은 더 이상 예전처럼 성장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이미 스마트폰들을 갖고 있고, 중국의 광범위한 경제성장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관영 통신사들인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은 작년 여름까지 지난 몇 년 동안 인위적으로 폰의 가격을 낮춰 판매했지만, 정부의 명령으로 고객 보조금을 크게 줄였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1분기에 4.3%가 하락했다.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은 샤오미보다 더 타격이 심하다. 7월 7일에 삼성은 갤럭시 S6의 판매 저조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HTC도 7월 6일 2분기 2.57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다. 6월에 중국업체 레노보는 1분기 출하량이 22% 하락한 후 모바일 부문 사장을 교체했다.
업계의 모든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특히 올해 전반기 고급 폰 점유율 87.5%를 차지했다고 시장조사기관 IDC는 말했다. 이는 iPhone 5s를 출시한 2013년의 55%에서 크게 성장한 것이다. IDC는 작년도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률은 28%였지만, 올해는 중국시장의 저조 때문에 겨우 10%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IDC에 의하면, 작년 3분기 중국 스미트폰 평균판매가격은 $192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iPhone 6와 6 플러스 때문에 $263로 증가되었다. 그러나 애플의 증가되는 중국 의존도는 항상 좋은 소식만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7월 21일 팀 쿡이 애플 회계년도 3분기 실적보고에서 iPhone 판매가 예상에 못 미쳐, 애플 주가는 거의 7%가 빠졌다.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이 중국에서 총 1250만 대를 판매했는데, 이것이 예상보다 화회한 것이기 때문이다.
https://www.itcle.com/2015/07/25/블룸버그-모든-스마트폰-업체들-중국-시장-포화상태/
중국은 13억 인구중에 10억은 빈민층이라고 하는데.... 이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긴 힘들다고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