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숫타니파타는 경집(經集)으로 흔히 번역되며, 팔리어 Sutta-nipata의 음차 인데, 별달리 어떤 장소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부처의 말년을 기록하고 있는 이 행장은 부파불교의 난해한 철학적 용어는 전혀 없이,
이웃집 존경받는 아저씨가 동네 아이들에게 이야기들 들려 주듯이, 평이한 일상용어로 부처의 육성을 전하고 있는
초기 원시불교 경전의 하나이며 중요한 경전이기도 합니다.
말이 경전이지 그냥 이야기 집이라고 보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불교라는 종파는 부처 사후에 생겨났고 부처 당대에는 종파가 아니라 깨달은 자 중의 한명이었을 뿐이니 그저 말씀이나 이야기로
생각하는게 더 맞고, 어떤 선입견 없이 읽기도 좋습니다.
예수도 아마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바람에 걸리지 않는 그물처럼, 무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자주 인용되는 구절의 출처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 구절을 접하였을 때, 물소가 뿔이 하나야? 하고 어리둥절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무소는 코뿔소를 말한 것이었고
그중에 인도에 있는 뿔이 하나짜리 코뿔소를 가르키는 것이었습니다)
부처가 열반한 뒤, 500명의 거지 제자들은 굴속에 모여 기억하고 전해야할 부처의 생전 이야기들을 서로 돌아가며 반복하여 같이 독송하며
아 맞아 그때는 이런 말씀을 하셨어 하며 모두 동의할 때 까지 계속하였고,
모두의 확인이 이루어 지고 나면 그 단락을 완결하였다 합니다.
(구전으로 전한 이유는 학식높은 제자들도 있었지만, 문맹도 많았고 어려운 산스크리트어는 더구나 넘사벽이었으니까요.
대중들도 거의 대부분 문맹이었을꺼고.. 문자로 기록된 것은 서력기원을 중심으로 그 근방에서 시작되었다 합니다)
이 숫타니파타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경의 제작 과정들을 엿볼 수 있는데, 반복되는 후렴구가 그중 하나입니다.
구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며, 지금도 다람살라나 인도차이나 반도의 스님들은 경들을 계속 독송하면서 완전히 외운다고 하죠.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또한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이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自燈明 法燈明)
위의 구절은 이 경의 마지막 단락인데, 부처가 열반직전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이야기한 마지막 말이며,
제가 가장 가슴에 품고 있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저는 다른 출판사의 책으로 읽었지만 법정스님의 번역이 있다하니 스님의 성품과 잘 맞을 듯하여 올려봅니다.
*부처의 제자들은 육식이 금지되어 있다 O? X?
딩동댕~ 부처의 거지 패거리들이 하루 한번 음식 동냥을 나갔는데 부처의 제자중의 한 사람이 고민에 빠져 이 문제를 부처에게 물었습니다.
부처 왈, 음식 가리지 말고 묵으레이~ 편식하면 안된데이~. 그래서 발우에 무엇이 들었던지 가리지 않고 거지소굴로 다시 가지고 와서 먹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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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거 무조건 사기겠죠? +9 | 149 | 24.10.2223:19 | lesmi |
Hot 사기당했습니다....도움 주실분 계신가요...막막하네요.. +8 | 84 | 24.10.2420:02 | lesmi |
Hot 2찍 중고 사기 민사로 갑니다. +5 | 66 | 24.10.2412:08 | Mactopia |
84 | 24.10.2420:02 | lesm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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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에 대한 답 : X
살생을 하지 말라고 했지, 이미 자연적으로 죽어 있는 것을 먹는 것은 괜찮은거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