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안내문이 날아와 질병청의 홈피에서 날자를 잡으니 열흘 뒤 오늘 이었습니다.
친절하신 의사선생님께서 식품섭취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까지 들려 주셔서 흥미로웠습니다.
물 많이 마시고, 혈액 순환에 좋은 미역국, 북엇국 이런거 많이 먹으면 좋다고..
병원을 빽빽하게 채운 나이 지긋하신 분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병원을 예약하는데 열흘이나 걸릴만큼 부스터샷까지 열심이신 분들이 분명하지만,
저희 동네의 정치 성향을 볼때 90%이상의 국짐당 지지자들임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국짐당지지와 접종반대 지지자가 꼭히 겹치는 건 아니지만,
생명과 건강 국가의 혜택에 걸린 일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부의 시책을 따르지만
왜 한사코 국짐당을 지지하는 걸까요. 석렬씨와 그 가족들이 하는 행태로 볼 때
문재인 정부가 한 것 보다 더 나은 복지정책을 펼치리라고고 생각할 수 없는데도 말이죠.
차라리 복지에 대한 비전이라면 이재명씨가 해온 바로 볼 때,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가 더 예상가능 한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협오증과 국짐당 집착증을 보이는 분들을 보면 뭐...말문이 막힙니다.
정치도 힘의 경쟁이라 정당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후보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고,
주나라 문왕이 강태공에게 찾아가 정계입문을 권하였더니 강태공이 귀를 씻었다는 고사에서 보듯이
복마전이 난무하는 정치계에 모두에게 존경받는 분이 후보로 등장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 이겠지만
한번쯤은 그런 분이나 집단이 나타나 플라톤이 꿈꾸었던 철인정치 이상의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치를 펼치길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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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 무료접종에 대한 일말의 감사함을 느끼긴 할까요?
지원금 주면 포퓰리즘이라고 거품물고 삿대질하면서 욕하다가도 수령신청은 빠짐없이 다하고 백신도 맞고 죽으나 안맞고 죽으나 같다며 손가락질 하며 욕하다가도 백신 맞으러 가라고 문자오면 누구보다 빠르게 가서 맞고는 또 기레기들의 거짓 뉴스에 속아 정부욕을 하지요.
어제 보니 정부의 부정평가가 49%라는데 도대체 이런 시국에 정치, 경제, 문화, 국방 등 얼마나 더 잘해야 만족을 할런지...
정치에 대한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졌으면 좌우 가릴 것 없이 평가를 해야지 선별적 분노만 할 줄 알았지 정당한 평가는 개나 줘 버린 시대.
자기들이 찍어서 만든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사스, 메르스 사태 때 이 정도로 비판을 했었는지...
한나라당의 실책엔 함구하면서 민주당의 작은 실수에는 거품물고 눈 뒤집혀서 욕부터 박는 모습들이 한심한 요즘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20대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게 개탄스럽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