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이 책? 선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여운형 선생이 번역하였고 해방 이후 죽 금서로 지정되었다가 80년대 후반에 해금 된 책입니다.
얼마나 우리가 이념에 편협했나를 알 수 있죠. 저도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까닭에 나이 들어서야 읽어 보았습니다. 물론 금서 기간에도 읽을 사람은 어둠의 경로로 다 읽어 보셨겠죠. 7,80년대 학창시절에 읽어보지 않은 제가 늦둥이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공산당 하면 경기 일으키는 분들이 많으신데, 특히 중국 ㅋㅋ 그가 왜 자본주의를 분석해서 공산주의를 제시하기에 이르렀나 하는 간명한 답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주제넘게도 그가 간과한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욕망은 통제되지 못할 뿐더러 점점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며 이것이 공산주의 경제의 몰락과 연이어 정치의 몰락을 가져왔지만 중국은 기가막히게 말도 안되는 공산당 독재하의 자본주의를 도입했습니다. 한가지 종류의 독재는 그것이 집단지도체제라고 할지라도 결국은 비판세력의 부재로 건강하지 못하게 되고 더구나 1인 독재는 권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어도 통제할 세력이 없어서 막장으로 치닫게 되는게 우리가 보아온 역사에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시진핑 독재의 종말과 함께 공산당의 종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파국의 해악은 오직 중국 인민들의 몫이란 걸 생각해 보면 또 기가차네요.
이 책과 더불어 비슷한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간 러시아의 대문호 토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 있는데 연이어 읽어보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공산당 선언은 1848년, 죄와 벌은 1866년에 발표 되었으니 거의 동시대의 같은 문제를 고민했다고 봐도 좋겠습니다.
마르크스 불후의 저작 '자본론'이 이론적 배경이라면 이 선언은 행동강령인 동시에 아주 짧고 철학적 배경지식 없이도 명료하게 씌여 있어서 모두가 읽기에 좋습니다.
지금 읽어봐도 자본주의에 관한 그의 예리한 통찰력에 혀를 내두를 따름인데, 참고로 그의 생전엔 공산당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엥겔스가 묻고 마르크스가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번역본에 따라 내용만 기술해 놓은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현재의 남북관계, 동서관계, 좌우관계를 조망해 볼 수 있는 한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해설없이 500원짜리 문고판으로 나왔었는데 요즘은 뭐 책값이 장난이 아니죠. 그중에서도 책세상에서 나온 이진우 선생의 판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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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거 무조건 사기겠죠? +9 | 149 | 24.10.2223:19 | les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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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2찍 중고 사기 민사로 갑니다. +5 | 63 | 24.10.2412:08 | Mactop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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