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축의금 조의금 같은 것도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코로나로 2년여 비대면이기도 하였지만, 그 상황에서 계좌번호만 들이미는 것도 정상으로 보이진 않더군요.
게다가 이제 결혼비율도 급격히 줄고 출산율도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애초 사회보험적 상호부조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던 것도 거의 끝이 났습니다.
내기만 하고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 세대가 20대 부터 50대 연령층까지 넓게 펼쳐져 있죠.
그 와중에 경조사 연락을 받으면 언제까지 지속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어느 경조사 연락까지 부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안주고 안받기가 좋은 듯 하던데 정작 당사자들이 그 상황에 놓이면 어떤 기분일지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사는게 점점 팍팍해 지네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서양보다 정이 있는 나라였는데...
조금씩 그 관념에 균열이 생기는 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점점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커지는걸 느낍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 다르니.... 본인이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맘 가는 대로 하세요. 기꺼이 돈 내도 아깝지 않으면 내면 되고 , 아깝단 생각이 더 크면 안내면 되고.
굳이 이렇게 안 내야 할 이유를 남들한테 구할 필요 있을까요?
어려운 문제 입니다. 우선 타인이 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요. 만약 제가 님과 같이 "일단 코로나로 2년여 비대면이기도 하였지만, 그 상황에서 계좌번호만 들이미는 것도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만약 저런 생각이 들어 날 고민되게 한다면
저는 카톡이나 메세지 프로필에
"축의금/조의금 안주고 안받기 운동" 중입니다 와 같이 특정 안내 문구를 적어 두고 오랜기간 지인과 가족들에게 먼저 내 생각을 알리고 암묵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듯 합니다.
즉, 님의 의견과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존중되어 하지만 타인들이 모두 본인 생각을 100% 미리 알수가 없는 부분도 이해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지인, 가족은 이런 문제의 주요 소스가 아니더군요.
경조사비의 대다수는 별 인간관계는 없는 옆팀 직장상사 같은 존재입니다. 지인, 가족은 몇명 안 되죠.
들어본 이야기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했던 멘트는,
"정년퇴직하기 전에 애들 결혼시켜야한다. 그래야 뽕뽑지" 였습니다.
그 회사의 아래 사원들은 뭔 죄로.... 부조 안했다가는 고참들로부터 뒤통수가 찌릿거릴테니까요.
그러고 보니 저도 직접적으로도 들어본적이 있는 것 같으네요.
참..씁쓸한 현실 입니다.
친구가 열받아서 전화왔습니다. 1년전에카톡은 씹고 답변도 없던 놈이 지 결혼한다고 카톡이 왔다고 심지어 계좌는 아버지 계좌로...
지금 자기가 짜증나고 열받는게 이상하냐고 물어봐서... 약올려줬습니다. ' 수금하는데 머리수가 모자라서, 너까지 순번이 왔나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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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부정적으로 댓을 다는거 같아서 안달려고 하다 한마디 붙이고 갑니다.
언제까지라... 그건 본인 의사 아닌가요? 왜 물으시는지 궁금하네요... 사회적 합의가 되길 바라는거 자체가 웃기네요 ㅎ 호구는 아니지만 저는 내렵니다. 경조사 범위도 그렇네요. 자유죠...
이런 질문은 올리기 전에 거꾸로 생각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내가 안받고, 안내면 그만이시면 안하시면 되고, 설령 받으시려거든, 누구에게 어느 범위로 받으실지. 판단은 개개인이 알아서 하는겁니다... 왜 강요 같은 질문을 하시는지 모르겟네요
-이상 지나가는 오지랖 넓은 프로 불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