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주제지요...
옛날 생각이 좀 나서...저는 나름 자랑 겸 더러운 이야기지만...
예전에 담배피울때, 셔츠나 자켓의 주머니에 피고난 꽁초를 모았습니다...
길에 버릴곳이 없으면 담배곽에 넣던가, 그냥 주머니에 넣었다가 집에와서 버렸습니다...
그래서 세탁하려면 주머니마다 뒤집어서 담배가루를 다 털어내고 세탁기에 넣곤 했죠...
조금 과장해 말하자면, 담배가루가 한웅큼씩 나오곤 합디다...
이정도면 거의 담배냄새의 인간화였겠지만, 스스로는 잘 느낄수 없으니 몰라겠죠...ㅋㅋ
여튼 꽤 더럽고 역겨운 짓거리였지만...
그땐, 나름 자부심(?), 자존심(?) 같은 원칙이 있었습니다...
나는 비록 담배를 피우지만, 꽁초를 길에 버리지 않고, 침을 뱉지도 않는다 라는...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그럼 담배재는?...길거리에 털었죠...ㅋㅋ
뭐 그렇다구요..
전 흡연자인데도 불구하고 흡연구역 아니면 담배피기 어려워진 요즘이라 꽁초관리를 해본 기억이 가마득 하네요.
전자 담배를 피우다보니 그나마 꽁초를 담배 케이스에 한쪽에 넣어놔도 괜찮더라구요.
왠만하면 흡연장소에서만 흡연하려고 하는데 흡연장소가 많이 없긴하죠.
공공흡연실이 환기 시설을 엄청 잘 해놓으면 좋을 것같아요.. 대부분 안에서 안피고 나와서들..
참고로 독일은 담배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되고 거리에 버립니다. 화재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로 인해서 청소 일자리가 생긴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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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 24.10.1521:33 | 파란하느을 | |
73 | 24.10.1517:57 | Mactopia |
전 웬만하면 쓰레기통이 있는 곳에서 피우고 쓰레기통이 없으면 담배갑과 비닐포장사이에 끼우놨다가 쓰레기통 보일 때 버렸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