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술인건 확실한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걸 또 뭐라하기도...
참 애매합니다.
가족을 책임지는 부모 입장에서는 항상 한 푼이 아쉽지만 혼자 사는 입장이라면 혹 애인이랑 놀러가 몇 만원 더 주고 타고 싶은거 빨리 타겠다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텐데 그걸 참 막기도 애매하고 추가로 더 가치를 부담하겠다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저런 상술이 계속해서 생길 듯 하네요.
그렇게만 볼수 없는것이 S석, A석등 위치에 대한 가격차이는 인정하면서 시간에 대한 가격차이는 인정못하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애매한 것이
본문에서는 순대국인데 말씀하신 즉 비행기 좌석 기준을 두고 보면 이코노미 상품과등과 비교시
예를 보면 좌석 크기/편안함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 포인트 같습니다.
즉 위의 보배 아재의 경우는 완벽히 동일한 상품을 두고 장난을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인데
이게 좀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의료 민영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과 비슷한데
돈이 없는 사람은 의사를 먼저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과 비슷해진다는 점에서 이게 과연 공정한것인가 그냥 두고 시장에 맞겨야 하나
뭐 이런거라고 봅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혀 문제 될게 없어 보이나
와...묘하게 애매합니다.
이것도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럴것같습니다.
첫째는 위치에 대한 가격차이는 어디나 하고 있지만, 시간에 대한 가격차이는 없는곳이 대부분이고
이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겨서 사용하면 손해본다는 기분이 든다는것이고요.
둘째는 만원을 내고 금방 할수 있는것과 천원을 내면 1시간을 기다려야하지만 때에 따라서 금방 할수있을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긴 그것도 그렇습니다. 생수도 돈내고 사먹는게 이상한 시대도 존재했었으니까요.
생수를 돈내고 사먹는 세상 뿐만이 아니라, 곧 신선한 공기도 돈으로 사마셔야 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죠. ㅎㅎㅎ
돈이면 다 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는 제품들이죠.
어이없는 상술이지만 현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들이라 씁쓸하네요.
사실 디즈니랜드에서도 시작한지 오래되어서 카피한 시스템인데.... 상업시설물을 타면서 상업적인 운영을 어떤 사회적 협의나 도적적인 관점으로 평가하는데는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업시설물은 운영상의 책임은 운영자에게 주되 불법적인 부분은 국가가 관리하게되는데 소위 말해 자본주의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개개인마다 동일하기 어려운것 같네요. 다만...매직티켓이 결국 요금 상승의 시발점으로 이용될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매직패스 무료도 있지 않나요? 프리미엄말고...
이런 얘기가 마이클샌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도 제기가 되었는데... 제 생각에는 어려운 문제이나 효율적인 시스템 중의 하나라고 생각도 됩니다. 롯데월드 말고도 아이와 즐겁게 보낼 방법은 많을거니까요... 속상한것은 이해가는데 바라보는 뷰의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자본주의 제도권에서는 이해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저도 저런 비슷한 시스템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1인으로써... 미쿡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는 VIP Expirenc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의 경험을 얻거나 편안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기다리지 않고,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30만원 정도 들었던거 같은데, 전망좋은 자리에서 뷔페식 점심식사도 즐기고, 음료와 기타 썬크림 등등 부자재까지 제공받으면서 대접받는다는 느낌까지 받아서 좋긴 했습니다만, 저는 그런것보다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최대한 많은 수의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이유는 신혼여행으로 가게 되었는데, 동생 결혼식이 일주일 뒤에 바로 잡혀 있어서 동생 결혼식 참석까지 있는 일정이었던지라 좀 빡빡한 일정가운데, 제한된 하루 일정 내에서 많은 기구들을 즐기고 올 수 있어서 피로감도 덜하고,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놀이동산 하루 이용료로는 꽤 비용이 만만찮다고 생각되실수도 있구요, 특혜를 받는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한두번 정도는 이용해볼 만한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진짜 부자들은 그런곳에 가지도 않죠. 돈이면 다 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은... 뉴스에 나오는 수많은 이슈들만 봐도 돈 있는 사람들은 풍요로운 삶을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몸이 피곤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요금 상승은 물가 상승율에 따라 달라 지는 것이구요, 저런 서비스 때문에 요금이 오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올릴거면 저런거 신경쓰지도 않고 올릴테니까요.
저렇게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산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부자라고 다 좋은것도 없습니다. 부러워 할 필요도 없고, 그런 삶이 부러우면 돈을 악착같이 모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전부가 아니고, 돈이라고 뭐든 다 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사실 바람직하지는 않은 상술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미 자유이용권을 판매하면서 거기에 매직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이중 과금에 해당한다고도 볼 수 있죠.
미국의 놀이공원은 입장권에 이미 자유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상태에서 급행권이 돈을 조금 더 내는 형태입니다.
한국처럼 입장만 하는 입장권 따로 놀이 기구 이용권 따로 자유이용권 따로 있는 구조에서 매직패스라는 또 다른 과금형태는 이상한 형태인거죠.
소비자에게 불쾌감과 함께 위화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런 형태의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최근 모든 것을 법적으로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참으로 잘못된 풍조입니다. 이런 문제는 사회 시민들이 서로 공론화 하고 사회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개인이 모여 단체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했으면 합니다.
그러네요. 덕분에 더욱 클리어 해졌습니다.
이 매직패스라는 것이 일반적인 등급의 사람들의 불편함을 계속 가중시키는 점을 이용하면서 판매를 이끌어 내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정상적인 상도를 지킨 판매 상품이라기 보다는 악질에 가까운 "상술' 인거네요.
매직패스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일반 구매자의 기다림은 더 늘어나는 셈이니까요.
특히 상위 클래스를 구매하는 비행기 좌석과는 아주 다른 개념이겠습니다.
돈을 많이 지불하건 적게 지불하건 같이 출발하고 같이 도착하는게 비행기일테니
그러나 매직패스는 옆에서 길게는 시간 단위로 기달리고 있는데 1분 기다리고 타고 내려와서 타고 무한반복이니 기다린다면 계속해서 기운 빠질거고요
사실 반대로 하면 더 좋을텐데요... 기존패스 8만원 - 슬로우 패스 5만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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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 24.10.0711:24 | 아이브경 |
이거 참 생각해볼 문제 입니다.
당연히 보배드림 아재의 말에 공감을 하나 막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 방법이 있나 잘 상상이 안가네요.
똑같은 서비스를 돈을 더 낸 자에게만 더 빨리 제공을 한다.
= 같은 순대국을 먼저 온 사람 보다 돈을 더 비싸게 지불하는 사람에게 먼저 제공 한다 라는 말인데
확실히 상술보다 위에 있는 공정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상대적 박탈감이나 차별을 느끼지 않을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줘야할 사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