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외비
감독| 이원태 출연| 조진웅, 이성민 등
장르| 범죄 러닝타임| 116분 개봉| 3/1
첫 번째 영화는 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대외비>입니다. 조진웅, 이성민, 김우열 이렇게 세 배우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그리고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줄거리만 보기에는 어디선가 봤을 법한 뻔한 이야기가 그려지지만, 어떤 자료가 외부에 흘러 나가거나 알려져서는 안 되는 상태인 '대외비'라는 비밀스러운 설정을 어떻게 풀어냈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재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또한 기대가 되는군요.
(2)
더 웨일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등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7분 개봉| 3/1
이 배우가 정녕 <미이라> 시리즈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의 그 '브렌든 프레이저'가 맞나요. 영화의 포스터와 스틸 사진만 봐도 놀라움을 전해주었던 영화 <더 웨일>입니다. 2시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러닝타임 동안 섬세한 눈빛과 극적인 표정 변화로 가득 채워주었던 '브렌든 프레이저'. 이 영화는 주인공 '찰리'가 점차 망가져 가는 삶을 '선택'한 이유와 죽음을 직감한 그가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일주일간의 궤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지난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6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극찬을 받은 만큼 이 영화만의 놀라운 이야기를 주목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3)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하라 나노카 등
장르|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121분 개봉| 3/8
<날씨의 아이>와 <언어의 정원>, <초속5센티미터> 그리고 <너의 이름은.>까지 훌륭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돌아옵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저는 지난주 최초 시사회를 통해 이 영화를 미리 감상하고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재밌더라고요. 러닝타임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봄과 동시에 시사회 극장은 눈물바다였던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온 자세한 후기 글은 조만간 작성해 보겠습니다.
(4)
똑똑똑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데이브 바티스타 등
장르| 미스터리 러닝타임| 110분 개봉| 3/8
어쩌다 보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과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똑똑똑>이 같은 날 개봉하게 되었군요. 스즈메와는 반대되는 미스터리 장르의 이 영화는 여름휴가를 즐기던 가족이 인류를 살리면 가족이 죽고, 가족을 살리면 인류가 멸망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식스 센스>부터 <23 아이덴티티>, <올드> 등 수많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를 만들어 온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이기에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갔을지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장르물로 좋아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흥행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소울메이트
감독| 민용근 출연| 김다미, 전소니 등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24분 개봉| 3/15
다음은 3월 15일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 <소울메이트>입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와 '하은' 그리고 '진우'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요. 당시 원작은 우정 같은 사랑 이야기를 매끄럽게 잘 풀어내 호평을 받은 적 있죠. 그러한 원작의 느낌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어떻게 재탄생시켰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유년 시절을 함께한 두 여성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관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준다고 하는 만큼 두 사람이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주목해 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6)
샤잠! 신들의 분노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제커리 레비 등
장르| 액션 러닝타임| 130분 개봉| 3/15
지난 2019년에 개봉했던 신개념 히어로 영화 <샤잠!>이 4년 만에 공식 속편으로 찾아옵니다. 영화의 제목은 <샤잠! 신들의 분노>. 1편에서 '샤잠'의 탄생을 그렸다면 이번 영화는 문제아로 취급받던 신의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이 빼앗긴 힘을 되찾으려는 신들과 세상의 운명을 건 위험한 대결을 그렸다고 하죠. 이제는 조금 더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고 하니 기대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지난 <샤잠!>이 북미에선 신선한 개그 코드가 먹혀 흥행을 했던 반면 국내에서는 모든 것들이 그저 유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불호가 갈렸던 만큼 이번엔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7)
이니셰린의 밴시
감독| 마틴 맥도나 출연| 콜린 파렐 등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09분 개봉| 3/15
확실히 2월과 3월은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성 짙은 아트 영화들이 골고루 개봉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 다양성 영화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는 거의 '끝판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유는 바로 전 세계 유수 시상식 330개 후보 노미네이트되고 무려 121개 부문을 수상했기 때문인데, 한곳도 아닌 여러 곳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충분히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콜린 파렐과 브렌단 글리슨 주연의 이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는 예고 없이 찾아온 인생 친구의 절교 선언, 끝까지 이유를 알고 싶어 하는 남자와 우정을 끝내고 싶어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8)
플레인
감독| 장-프랑소와 리셰 출연| 제라드 버틀러 등
장르| 액션 러닝타임| 107분 개봉| 3/15
이어서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 <그린랜드>, <헌터 킬러>, <백악관 최후의 날>, <모범시민> 등 다채로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제라드 버틀러'의 신작 <플레인>입니다. 마냥 '액션'만 선사하던 그의 지난 영화들과는 다르게 '비행기'와 '탈출'이라는 신선한 두 설정으로 찾아오는 이 영화는 악천후에 비행기가 낯선 섬에 추락한 후, 승객들을 상대로 국제 인질극을 벌이는 섬의 무장세력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비행기에 탑승했던 살인범과 손을 잡아야 하는 '파일럿'의 탈출 액션을 담았는데요. 가장 적대해야 하는 인물과 손을 잡고 승객들을 구출한다는 스토리. 스토리만 봐도 충분한 장르적 재미를 줄 것만 같아서 기대됩니다.
(9)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 출연| 전종서 등
장르| 판타지 러닝타임| 107분 개봉| 3/22
영화 <버닝>,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는 '전종서' 배우가 이번엔 할리우드 영화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내용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내용과 설정은 '판타지'적인 면을 보이고 있지만, 분위기와 전개 방식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 확실히 궁금한 설정의 할리우드 데뷔작에서 '전종서' 배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10)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감독| 존 프란시스 데일리 출연| 크리스 파인 등
장르| 모험 러닝타임| 134분 개봉| 3월 예정
'던전 앤 드래곤', 어디서 많이 들어봤나 싶었는데, 역시나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맞았습니다. 배우 크리스 파인부터 시작해 미셸 로드리게즈, 레게 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그리고 휴 그랜트까지 압도적인 출연진을 자랑하는 이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모험을 담았다고 하죠. 워낙 유명한 원작이라, 게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미 개봉일이 3월 31일이기에 국내 개봉은 아마 3월 29일이나 4월 초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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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렌치 | 24.09.0712:40 | 94 |
보고싶은 영화와 볼만한 영화가 잔뜩이네요 ㅎㅎ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