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합니다. 길게 변명해봤자 체벌을 기반으로 훈윤을 한다면
사실상 체벌 아니면 안되는 교육을 하지 못한 2찍이 되는것을 모르네요.
체벌과 훈육의 경계는 누가 정하는가부터 문제의 시작...
오은영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문제 해결책 중 하나를 정답으로 맹신하는 분위기는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요즘 "사람은 어때야 한다" 라고 규정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람은 그렇게 몇 가지 규칙으로 양육되는 존재가 아닐 뿐 아니라 바람직한 형상이라는 이상형을 만들어서도 안되는 겁니다.
사회에 맞는 사람이란 것이 과연 가장 좋은 것일까요?
교육은 자신의 행복을 남들과의 폭력적 대응 없이 추구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게 그렇게 쉬울까요? 교육은 너무 너무 어렵고 수 없이 많은 방향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내 아이의 교육을 위해 타인이 희생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내 아이의 교육을 위해 타인이 희생될 이유가 어디에도 없습니다라는 말에 공감이 되네요.
우리나라같이 교육열이 높고 뿌리깊은 육교적 문화와 내아이에게는 무조건 적으로 감싸는 식의 훈육을 하는 분위기의 나라에서는 외국의 사례가 적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외국은 고등학생 까지만 되어도 거의 경제적인 독립을 시킨다고 들었습니다. 대학생땐 학비 지원 외 아예 집밖으로 독립시킨다고 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알바해서 충분히 돈벌 수 있는 나이이기에 일찍이 독립을 시킨다고 하는데...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대학생 뿐만 아니라... 군대간 아이 한테도 금이야 옥이야 하고 앉아 있으니... 제대로 된 교육이 될까요? 게다가 외국은 어릴 때부터 부모와 아이가 동등한 인격체로써 대화를 하고, 관계를 가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나이 많은 어른과 그런 어른들을 무조건 따르고 섬겨야 하는 아이라는 상하관계가 짙어서 수직적 관계의 훈육이 전부라 외국의 사례를 도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체벌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생각은 하지만, 체벌이 반드시 정답인 솔루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폭력만이 해답은 아니죠. 체벌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릴때 부터 훈육을 잘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 부모들 조차도 이런 훈육을 잘 받은 부모들도 별로 없죠. 당장 '더글로리' 라는 드라마에서 담임이 학폭 신고한 학생을 교무실에서 무자비하게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의 비슷한 어릴적 경험이 생각나더군요. ;; 초등학교 1학년 때에 전학을 갔고, 첫날 등교해서 인사하고 있었는데.. 문제가 있었던 아이가 있었나 봅니다. 아이들이 다 보는 앞에서 따귀를 무자비하게 때리더군요... 그게 충격이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폭력은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와 충격을 안겨주기에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제대로된 훈육 경험이 없고, 그런 솔루션을 받아 본 경험도 없기에 그런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높은 교육열이 부모들간의 경쟁이되어서 우리아이만 안하면 도태되는것 같은 분위기도 문제입니다. 그런 사회 훈육은 없으면서 너무 공부 위주의 교육도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모든 일은 양면이 있는 듯합니다. 체벌은 필요하지만, 약이 되는 체벌이 결코 쉽지 않기에 교육적인 체벌이라고 해도 때로는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체벌을 매도하여 못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좋은, 진짜 교육적인 체벌을 못하게 하여 위축된 교사의 바람직한 교육이 의도대로 되지 못하게 함은 전체 사회의 손해로 돌아오겠지요. 배운 학부모가 체벌받는 아이를 변호함으로써 애도 버리고 사회도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단체 지성이 이런 문제를 잘 풀어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정반합의 이론으로 좋은 쪽으로 발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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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거 무조건 사기겠죠? +9 | 162 | 24.10.2223:19 | lesmi |
Hot 사기당했습니다....도움 주실분 계신가요...막막하네요.. +8 | 128 | 24.10.2420:02 | lesmi |
Hot 2찍 중고 사기 민사로 갑니다. +5 | 76 | 24.10.2412:08 | Mactopia |
7 | 24.10.2516:10 | moongate | |
128 | 24.10.2420:02 | lesm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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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24.10.1522:56 | Mactopia | |
49 | 24.10.1521:33 | 파란하느을 |
처벌과 체벌은 다른거고, 체벌을 하지 말라는건데 이해못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네요.
심리학계에서 처벌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바람직하지도 않고요.
처벌을 부정하면 형사사법기관과 형법의 배경 철학을 싹 무시하는거라 어차피 가능하지도 않지만요.
양육태도에서 중요한 것은 애정/질서 제공/자율성 존중. 이렇게 3가지인데,
질서 제공은
당연히 아동청소년기의 발달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력, 관찰력과 그러한 의도, 주목과 관심을 줄 수 있는 '부모의 인저적-정서적 역량과 에너지', 책임감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일이고요.
그래서 부모 노릇을 한다는 것을 '예술', '24H JOB'으로 표현하는겁니다.
보상, 특권박탈, 처벌 등 행동수정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으면 더욱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