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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왜 하는지 모르는 지경이 되어가네요. 의사 되기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되려는 것은 돈과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작금의 의사 준비생(?)들은 그렇지 않나봐요.
물론 여기에는 사회 풍조도 크게 작용할 겁니다. 이국종 의사가 그렇게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합당한 부와 명예가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의사로서 우리가 아는 정도를 걸었음에도 이를 지지하는 사회적 합의도 이를 이끌 지도자도 없었던 거죠. 이런 분위기가 사람을 구하는 직업인 의사를 그저 월급을 많이 버는 직업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 속에 환자는 그저 돈이 되냐 안되냐의 물건으로 격하되고 의사들의 기준도 돈이 안되는 환자를 내가 왜 봐야 하냐는 수준으로 떨어질 겁니다. 이건 단순히 의사들의 잘잘못으로 몰아갈 일이 아닙니다. 사회적 분위기와 이를 이끌 사회 지도층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한 겁니다. 불행히도, 지금 정권에선 이를 기대하기 너무 어렵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네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런 애들의 가족중 누군가도
분명히 응급상황에 올것이고 응급이 아니라도 기존에 암환자와 같은 예정된 수술 일정 있었는데
항암 치료와 같은 것이 지연 되는것은 사실상 사망신고나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만약 본인의 부모나 자식이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게 둘까요?
or
아니면 본인의 인맥으로 예외적인 수술을 가능 하게 만들까요?
영화나 드라마보면, 전쟁이나 재해로 긴급환자가 쏟아질때...
복도나 야외에 환자들 늘어놓고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로 나오던데..
그건 나의 순진한 생각이었던듯...
그저 전화오면 '못받아요' 하면...그만인듯...
결국엔 하나가 될 자들이 서로 밥그릇다툼하다, 실제 물리적으로 죽음으로 이르는건 누구인가...
그 글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텐데, 그래서 항상 말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웃이 곧 내 가족이고 또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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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왜 하는지 모르는 지경이 되어가네요. 의사 되기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되려는 것은 돈과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작금의 의사 준비생(?)들은 그렇지 않나봐요.
물론 여기에는 사회 풍조도 크게 작용할 겁니다. 이국종 의사가 그렇게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합당한 부와 명예가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의사로서 우리가 아는 정도를 걸었음에도 이를 지지하는 사회적 합의도 이를 이끌 지도자도 없었던 거죠. 이런 분위기가 사람을 구하는 직업인 의사를 그저 월급을 많이 버는 직업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 속에 환자는 그저 돈이 되냐 안되냐의 물건으로 격하되고 의사들의 기준도 돈이 안되는 환자를 내가 왜 봐야 하냐는 수준으로 떨어질 겁니다. 이건 단순히 의사들의 잘잘못으로 몰아갈 일이 아닙니다. 사회적 분위기와 이를 이끌 사회 지도층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한 겁니다. 불행히도, 지금 정권에선 이를 기대하기 너무 어렵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