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 있죠. 늑대다, 소리쳐서 양들을 피신시키는.
소설의 거짓말장이 양치기 소년은 어그로였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뭔가 위험과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을 모든 사람이 모른척하지는 않지요. 몇몇은 소리쳐 경고합니다.
그런데, 이 위험을 알리는 사람들로, 그리고 이로 인해 예방이 되기도 하여 사고를 미리 막기도 합니다.
여기서 관찰되는 현상이 있지요. 그렇게 막아진 사고에 고마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소리치지 않았어도 사고가 안 났을것이고, 모두를 피곤하고 번거롭게 하는 과민한 양치기 소년때문에 다들 불편해진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요.
어떤 때는 이런 무대책인 사람들이 행정 주체가 되어서 무개념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러다 가끔은 큰 사고가 터집니다. 그제서야 그 사고를 막아 주었던 그 사람을 기억하죠.
그래봐야 또 잠깐 반짝 그때 뿐이죠.
결국 우리 사회에서 사고를 미리 막는 그런 사람은 스스로 불행해 질 뿐입니다.
막아진 사고는 안 일어난 일일 뿐이니, 그 번거로움은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는 취급을 당할 뿐이죠.
그리고 그런 소중한 사람을 팽하고 음해하고 결국 죽음까지 이르게 한 일도 몇 번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사고에 대한 연민이 생기질 않아요.
사람들이 저지른, 그리고 선택하고 투표하고 한 댓가를 받을 뿐, 청구서의 시기가 왔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오늘도 또 청구서 큰 거 한 장이 발행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두 각자도생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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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들 젊은애들이 말도 안되게 많이 죽었네
이게 나라냐 이러겠지만 내년에도 할로윈이라고 분장 열심히 하고 놀러 나갈 젊은 사람들은 또 나갈 겁니다.
물론 한 편에서는 추모도 하긴 하겠지만 놀자는 부류가 더 많을 것 같네요.
같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무모한 점도 없잖아 있는거 같아 정말 의도치 않게 죽은 안타까운 다른 젊은 친구들과는 다른 감정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 곳곳이 다 그런식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경찰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건 아무런 일한 표가 안나고 사고가 나고 범인을 잡아야 실적이 되니 사고를 예방하는 데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기업도 당장 비용이 들어가는 안전조치들은 돈을 아끼다가 사고 나면 재수가 없었던 거고...
지금 한국 상황은... 서버 사고도 안나는데 서버관리팀이 왜 필요하냐며 서버관리팀을 전원 해고했다가 난리 났다는 어떤 일본 회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름의 침수사태라든가... 잘 돌아가던 것들이 왜 잘 돌아갔었는지 모르는 애들이 살림 맡자마자 곳곳에서 삐그덕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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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집단이나 특성인 몇몇 이 아니라 이제는 일반 국민 개개인이
금리, 부도, 환율등으로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일들이 빈번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이렇게 큰 청구서가 하나 더 발행 되니까 혼란 스럽기만 합니다. 아래는 제가 오늘 아침에 받은 카톡 입니다.
진짜 각자 도생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큰일을 치룰수도 있는 형국이니 각자 알아서 조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