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새해 벽두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용 긍정평가(지지율)가 40%를 넘었다는 뉴스가 신문과 방송, 뉴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KBS를 비롯한 공중파에서 어떤 이유로 지지율이 올랐는지 분석하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한다. 여론조사를 분석하는 것은 여론조사가 나름 정확한 사실이라는 전제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정확한 게 아니기 때문에 표준오차라는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윤 대통령 지지율이 37%이고 표준오차가 ±3.1%포인트(신뢰수준 95%)라는 것은 지지율이 34.9%에서 40.1%사이에 있을 확률이 95%라는 의미다. 1~2% 정도 등락을 놓고 전문가들이 원인을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머물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특별한 이슈도 없는데 40%대로 올랐다는 것은 믿을 만할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1개 기관 1개의 여론조사만으로는 궁금증을 풀기 어렵다. 아주 오랜 기간 세밀하게 관찰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같은 시기에 조사한 다수의 여론조사를 비교 분석하면 어느 기관의 여론조사가 상대적으로 사실에 근접한 조사인지 알 수 있고 궁금증도 풀린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한국갤럽(이하 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 세부 내용을 들여다봤다. 여기에 가장 최근에 발표한 토마토미디어와 여론조사공정, 조선일보가 의뢰한 케이스탯리서치의 조사 결과도 살펴봤다.
특별한 이슈도 없이 천편일률로 40%대 치솟은 대통령 지지율
새해 초에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중에 갤럽을 제외한 대부분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는 윤 대통령 지지율 평균값이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미디어는 4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언론은 그저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발표하고 그저 그 숫자를 보도했을 뿐, 어느 누구도 여론조사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갤럽(37%)과 토마토미디어의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차이는 7%포인트로 표준오차(±3.1) 를 크게 벗어나 있다. 대한민국 성인 국민을 모집단으로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두 기관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런 결과를 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가. 어느 한 쪽이 엉터리거나, 둘 다 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기관 모두 제대로 된 조사라는 공식은 성립할 수 없다. 두 기관 모두 옳다면 여론조사는 예술이고 과학일 수 없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통계학을 기반으로 한 과학의 영역이다. 이렇게 들쭉날쭉 나오는 여론조사를 전문가들은 '폴러코스터(pollercoaster)'라 비웃는다.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rollercoaster)에 여론조사를 의미하는 폴(poll)을 붙여 만든 조어다. 미국 등 다른 나라도 이런 결과가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아주 심한 편이다.
갤럽과 토마토미디어의 차이
우선 갤럽(5일)과 토마토미디어(5일) 두 회사의 여론조사 방법이 전혀 다르다. 갤럽은 유무선 전화인터뷰(유선 10%, 무선 90%), 토마토미디어는 100% 무선자동응답전화(ARS)방식이다. 유선과 무선을 혼합한 전화인터뷰 방식이100% ARS에 비해 모집단을 훨씬 잘 설명한다. 여론조사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응답률에서 갤럽은 9.6%포인트이고 토마토뉴스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5%포인트다. 통계 전문가들은 응답률 6% 이하 여론조사는 공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2016년에는 엉터리 여론조사 폐해를 막기 위해 응답률 10% 이하를 공표, 금지하는 입법을 검토했다. 2021년에는 5% 이하 공표 금지 입법청원이 일기도 했다. 갤럽에 비해 토마토미디어 여론조사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토마토미디어의 세부 조사 내용을 보면 치열함이 부족하다. 대통령 지지율이나 정당 지지도 등 정치 관련 여론조사에는 정치성향별 표본 비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토마토미디어는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 중도 진보 중 3개 중 하나만 고르게 하고, 모른다는 항목은 빼버렸다. 이렇게 하면 표집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특히 중도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대통령이 잘한다는 응답자가 못한다는 응답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처구니가 없는 결과다. 다른 여론조사 회사에서 비슷한 결과를 본 적이 없다. 비교 대상인 갤럽에서는 긍정 26%, 부정 65%로 부정 평가가 두 배 이상 많다. 그런데 토마토미디어는 조금이지만 긍정 평가가 앞선다. 이런 조사는 이종걸 전 국회부의장의 말을 빌리면 ‘통계를 가장한 흉기’다. 국민 여론을 왜곡시키는 여론 조작이다. 토마토미디어의 대통령 지지율 44%는 믿을 근거가 없다.
여론조사의 기본도 못 지킨 여론조사공정
갤럽(5일)과 여론조사공정(3일)을 비교해 보자. 두 회사의 조사 결과는 윤 대통령 지지율만 놓고 보면 오차범위(갤럽 37% VS 여론조사 공정 41%)를 살짝 벗어나 있다. 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41%로 같다. 별로 흠잡을 곳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정치 관련 여론조사에서 정치성향별 표본수가 중요하다는 것은 앞에서도 강조했다. 표본 추출이 잘 됐는지 여부는 정치성향별 표본 비율로 유추할 수 있다. 여론조사공정은 정치성향별 여론조사를 아예 하지 않았다. 표본 중에 보수성향, 중도성향, 진보성향이 어느 정도 비율인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여론조사다.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 자체가 없다는 것은 표본이 모집단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률도 3%로 낮고, 정치성향 조사도 하지 않아 제대로 된 여론조사인지 아닌지를 검증하기 어렵다.
이러한 여론조사는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여론조사라 할 수 있다. 공표 자체를 못하게 해야 하는 게 국민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정치성향별 표본 구성비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달라지는 만큼 정치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반드시 정치성향 조사를 의무화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여론조사공정에서 발표한 대통령 지지율 41%는 근거 없는 수치에 불과하다.
형식은 갖췄으나 신뢰도 낮은 케이스탯리서치
케이스탯리서치(3일)는 조선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 회사이다. 무선전화 100% 인터뷰 조사방식이다. 갤럽은 유선 10%를 반영했지만 케이스댓리서치는 유선전화 조사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뷰를 했다는 점에서는 갤럽(5일)과 동일하다. 응답률은 11.7%로 갤럽보다 조금 나은 편이다. 조사방법과 응답률로 봐서는 갤럽과 비교해 누구의 조사가 제대로 됐는지 알 수 없다. 대통령 지지율 중간값도 40%로 갤럽조사(37%)와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조사 시점이 3일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이 정도라면 여론조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한 자료에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도를 산정한 세부적인 내용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정치성향별로 누가 얼마나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지했는지, 지지하지 않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신문에는 지지율을 발표했는데 외부에 공개한 자료에는 지지율 산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 지지율이나 정당 지지율 자료를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은 게 실수인지 고의인지를 알 수 없지만 위원회에서는 이런 부분을 제대로 체크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지율 40%를 틀렸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리얼미터, 표본수 많은데도 가중치 너무 커 인위적
갤럽(5일)과 리얼미터(6일)는 여론조사 방법도 다르고 표본수도 다르다. 여론조사 방법만 놓고 보면 한국갤럽 조사의 품질이 좋다. 리얼미터는 이를 상쇄하기 위해 표본수를 2500개로 늘려 표본오차를 ±2.0으로 줄였다. 한국갤럽 37%와 리얼미터 41% 역시 오차범위 밖으로 폴러코스트다. 두 여론조사에서 가장 큰 차이는 응답률로, 갤럽이 9.6%이고 리얼미터는 3.4%에 불과하다. 조사 결과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면접조사를 한 갤럽조사에서는 무응답층은 27%로 보통 20% 후반대다. 리얼미터는 10% 수준이다. 무응답층이 적은데 응답률도 낮다는 것은 표본의 모집단 대표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가 뭐래도 갤럽조사가 리얼미터에 비해 제대로 된 여론조사라는 이야기다.
조사 방법상의 차이로 갤럽은 무응답층이 많은 대신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 그러나 무응답층이 낮은 리얼미터 조사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 힘을 앞서고 있다. 갤럽은 긍정 부정 등 의사를 밝히지 않는 무응답층과도 전화 인터뷰를 했다는 것이고, 리얼미터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소신파들이 적극 조사에 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양성이 반영된 갤럽의 모집단 대표성이 리얼미터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나타난다. 같은 면접조사를 하는 케이스탯리서치조사에서도 무당층은 28%나 된다. 대신 ARS 조사를 하는 토마토미디어와 여론조사공정은 10%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응답층은 60%~70%가 윤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를 고려하면 정당 지지도 무응답층에 '샤이(shy) 민주당 지지자'들이 '샤이(shy) 국민의힘 지지자'에 비해 많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갤럽 정당 지지도에서 형식적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지만 무당층을 고려하면 실제 어느 당이 앞서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힘들다. 물론 리얼미터도 모집단 대표성이 약해 정당 지지도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다.
갤럽, 리얼미터 둘 다 대통령 지지율에 유리한 표본
새해 들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갤럽이나 리얼미터(6일)나 보수성향의 표본이 진보성향 표본보다 평소 2%~3% 차이에서 5% 포인트로 벌어졌다. 보수성향 표본이 많이 표집 됐다는 의미다. 이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2%~3% 영향을 미친다. 성인들 정치성향이 일주일 사이에 진보에서 보수로, 보수에서 진보로 변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이는 표본 추출이 정확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가중치를 적용해도 표본을 보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여론조사 표본이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여론조사 기간은 리얼미터와 갤럽이 하루의 시차를 두고 겹친다. 그러나 조사결과 발표일은 갤럽이 금요일인 데 비해 리얼미터는 3일 뒤인 월요일이다.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를 3일의 시차를 두고 발표해 마치 리얼미터가 갤럽보다 최근 조사인 것처럼 보인다. 조사의 품질만 놓고 보면 갤럽이 리얼미터를 앞서지만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국민들에게 주는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리얼미터는 2500개의 표본을 추출하는 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중치 적용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인위적으로 지지율을 조정한다는 뜻이다. 갤럽과 같은 날 발표해도 지금과 같은 지지율을 발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월 2주차 조사는 13일 마감한다. 그리고 결과는 16일 발표한다. 가중치를 얼마나 적용해 대통령 지지율을 맞출지 결과가 궁금하다.
리얼미터, 표본추출 어려움으로 인위적인 개입 많아
리얼미터 여론조사(6일)만 보면 조사 방법상 문제로 표본 추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사 결과 남녀 간 표본차가 무려 200개다. 남성이 여성보다 200개가 많았다. 따라서 가중치를 적용해 여성은 200명 늘리고, 남성 표본은 200명 줄였다. 대통령 지지율도 2505개의 표본 중 1062명이 긍정 평가를 했고, 1370명이 부정 평가를 했다. 그런데 가중치를 적용해 긍정평가 1062명은 1025명으로 줄이고, 부정평가 1370명은 1401명으로 늘렸다. 인위적인 개입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았다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는 42.4%가 되지만 지지율을 인위적으로 40.9%로 낮췄다. 가중치 적용 방식도 발전해 어느 정도 정확도를 반영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가중치 적용을 잘해도 인위적인 방식은 여론조사를 왜곡시킨다. 또한 정치성향도 보수성향 표본이 28.1%로 리얼미터 최근 조사 가운데 가장 많다. 진보성향은 22.6%로 그 차이가 5.5% 포인트나 벌어졌다. 보수 성향 표본이 많아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표본의 변화에 의해 나타난 일시적인 착시효과로 보인다.
갤럽, “진보성향 응답자가 윤 대통령 지지한다?” 질문에 답해야
갤럽은 매주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조사기관에 비해 3일 동안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다. 정치성향 조사와 직업별 조사도 실시한다. 응답률이 10% 안팎이지만 지난해만해도 15% 안팎일 정도로 응답률 역시 다른 기관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근거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지율 등락의 원인을 다양하게 파악 할 수 있다.
갤럽 역시 야당보다는 여당 쪽에 조금 유리한 여론조사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평가를 감안하더라도 여론조사 결과에 관한 한 현재 그 어떤 회사에 비해서도 믿을 만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면접조사를 하다 보면 면접자에 의해 왜곡될 수도 있고, 표본 선정이 매번 잘 됐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표본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이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한다.
12월 2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3%에서 12월 3주차에는 36%로 3%포인트 올랐다. 3% 포인트는 오차범위 내이지만 국민들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2주차와 3주차의 세부사항의 변화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전 주와 같은 36%인데 대통령 지지율만 올랐다. 정치성향 세부사항을 봐도 보수와 진보의 차이도 2% 포인트로 충분히 수긍할 만하다.
유일한 차이점은 윤 대통령이 3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할 때 진보성향이면서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비율은 평균 9% 정도였던 것이 것이 12월 2주차에 11%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3주차에는 15%로, 그리고 올해 들어 첫 조사에서도 15%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성향과 중도성향에서는 변화가 없는데 무슨 이유로 보수도, 중도도 아닌 진보성향 응답자의 대통령 지지율이 6%포인트 증가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12월 3주차와 1월 1주차를 비교해 봐도 마찬가지다. 진보성향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5%로 전 조사 때와 같다. 여기에 보수성향 표본이 크게 증가했다. 결국 12월 1주차 대통령 지지율 31%에서 2주차 33%, 3주차 36%. 1월 1주차 37%로 매 회차마다 지지율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진보성향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지고, 보수성향 표본수가 늘어난 이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치성향 중에서 진보성향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것도 민주당 지지자보다 정의당 지지자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갤럽 조사 역시 ‘여론조사 기술’이 들어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여론조사 품질이 우수하다는 갤럽조사(37%)로 판단했을 때 윤 대통령의 지지율 평균값은 오차범위 아래쪽인 30% 중반대~초반대로 보는 게 타당하다. 40% 이상이 될 수 없다.
이 글을 완성한 후에 갤럽 1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결과는 35%였다. 전주 조사에 비해 달라진 점은 진보성향 지지율이 15%포인트에서 9%에 가까운 10%포인트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여전히 보수성향 샘플이 진보성향 샘플보다 많게 표집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와 토마토미디어는 여론조사결과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한 뒤 72시간이나 24시간 뒤에 공개할 것이다. 여론 조작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는 결과물을 공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린다.
여론조사 공표방식 개선으로 여론조사 신빙성 회복해야
현재의 여론조사 공표 방식은 개선해야 한다. 우선 국회에서는 응답률 5~6% 이하 여론조사는 공표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또 여론조사를 공표한 뒤 24시간 후에 여론조사 질문지와 세부내용을 중앙선관위심의위에 공개하도록 한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이 제도가 엉터리 여론조사를 양산하는 원인 중 하나다. ‘통계적 흉기’에 가까운 여론조사를 공표한 뒤 24시간 뒤에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이미 발표된 여론조사를 비판하는 기사를 쓸 언론사도 기자도 없다. 설사 기사화했다 하더라도 눈여겨 볼 국민도 없다. 공표와 동시에 그 결과를 어떻게 산출했는지 세부사항도 마땅히 공개해서 최소한 몇 시간 뒤에는 여론조사가 제대로 됐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방법이나 과정, 결과가 잘못됐을 경우 엄중히 제재를 가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무책임한 여론조사 공표를 줄일 수 있다. 이대로 뒀다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여론조사는 극성을 부릴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 관련 여론조사는 갤럽 등 극소수 회사들을 제외하고 무슨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여론조사는 민주사회에서 민의를 반영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여야 모두 유불리를 따질 이유가 없다.
(위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각 여론조사 회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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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24.10.1711:41 | Mactopia | |
67 | 24.10.1711:33 | Mactopia | |
41 | 24.10.1711:27 | Mactopia | |
43 | 24.10.1711:26 | Mactopia | |
28 | 24.10.1710:52 | 아이브경 | |
19 | 24.10.1708:10 | 제로섬 | |
52 | 24.10.1622:31 | Mactopia | |
58 | 24.10.1622:31 | Mactopia | |
25 | 24.10.1618:56 | 제로섬 | |
45 | 24.10.1618:51 | Mactopia | |
45 | 24.10.1618:38 | Mactopia | |
31 | 24.10.1616:17 | 제로섬 | |
57 | 24.10.1611:50 | Mactopia | |
67 | 24.10.1611:43 | Mactop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