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15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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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님의 기기정보
I7-8700K / 64GB Ram
GB Z370 Aorus Gaming 7
NVME 2T x 1 / SATA SSD 1TB x 3, 500MB x 1 / RocketRAID 2720SGL 4TB x 2
베가 64 사파이어 레퍼런스
외장 USB DAC Fiio K5 Pro
Sonnet 10G / Connect 10G TB
BCM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트랙패드
QNAP TS-453d 8TB *4
맥북프로 2010Mid CTO 2.66Ghz i7
맥북에어 M1 16GB RAM / 1T NVME
개인적인 가을의 축제.
벌써 8년째 개근 중인 가평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시원한 날씨와 파란 하늘을 보며 술마시러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터진 보조금 비리 문제로 확 줄어든 규모와 라인업을 실감했고
내년에도 과연 내가 이 자리에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도 들더군요.
물론 이번 공연 전에 공개된 라인업을 보며 개인적으로 이번 자라섬은 기대가 '1'도 없었으나 의리상...
그리고 페스티벌 특성상 초기 마니아 층 보다는 피크닉 개념으로 접근하는 시민들이 많아졌기에
총 감독의 사과 한 마디 없이 그저 스폰서나 물고빠는 멘트나 날리며 이번 사태(?)를 묻으려 하는 행태 마저도 너무 그지 같았네요. 후우....
계속 열받는 얘기만 주절거렸지만
가을 날씨가 주는 정취와 음악이 결합된 그 느낌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될 수 없을 만큼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걸 버리지 못해서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중에 생긴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라는 공연이 서울에서 열리지만 뙤양볕 아래에서 몇 시간을 앉아있는 것도 좀처럼 쉬운 일도 아니구요.
안 가보셨다면 내년에 한 번 쯤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오셔서 연락주시면 와인 한 잔 같이해요.
가평의 밤 하늘
기회가 되면 한번쯤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