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농군의 영농 보고서(이게 산삼인가?)
- 산골멍게
- 142
- 6
산골멍게님의 기기정보
지난 4월 농군에 입문 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농사 짓기로한 면적이 550평 규모의 밭(田), 어떻게 할 것이지 계획이 서지 않아서 생각 중인데....
동네 유지 부인께서 농사는 여러가지를 심는 것이 재미있고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감자, 땅콩, 고구마, 고추, 참깨, 들깨, 고추, 옥수수 등 8개 종목을 심었습니다.
감자는 역병으로 27m 1 이랑에 감자 3박스/10kg 밖에 수확 못함
땅콩은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는 것을 몰라서 그냥 두다가 수확이 1/10로 감수, 설상가상으로 역병으로 품질 최악
고추는 200포기를 심어서 병충해로, 약을 부지런히 살포 했는데 ... 20kg 밖에 수확 못함 ㅠㅠㅠ
현재는 콩과 고구마를 수확중 인데...
콩이 그렇게 이쁜줄 처음 알았습니다.
잘 익은 콩이 마르기전에 껍질을 까보면... 습기를 머금고 반투명하게 영롱하게 빛나는 것이 진주보다 더 아름답더군요.
사진을 찍었는데 잘 나오지 않아서 첨부 안합니다. 그냥 느껴보세요. 마른콩은 그냥 누렇고 투박하죠..
고구마는 허허...
고마가 너무 깊이 들어 있어서 특수 장지가 없으면 수확이 불가능하고, 하루종일 켜면 27m 1이랑을 켭니다.
뭔 고구마가 산삼인가?(고구마가 깊이 50~70cm에 있네요)
마이크로 고구마 - 줄기인지 뿌리인지...
대박 심장(염통) 고구마
특수장비(특별히 제작한 소스랑) 와 함께 1컷
저는 큰 고구마가 좋은데....
제가 좋아하는 대박고구마가 되었는데...
이건 상품가치가 없다고 하네요...
제사 때 티김하기 좋고, 삶아 먹으면 너무 맛있는데(파삭파삭한 것이 완전 밤 맛)
산골멍게
댓글 6
이제 시작하는군요...
화이팅입니다.
밭일이 생각보다 일거리가 많죠...
이렇게 작은 규모로 하면
기계 보다는 손으로 하는일이 많아
고생하죠..
구입보다는 대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말씀대로 소규모로하다보니 전부 손으로 해야하고, 특히 농약값이 타산이 안나오네요. 어차피 타산이 안 나오는 중에도...
고추, 깨, 땅콩,, 작물별로 농약이 다르니,,,,
그래서 가을에는 맥주맥을 100% 심고, 내년 봄여름에는 작물 1~2종류만 심을 예정입니다.
관심 감사드리고, 도움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커스텀 장비는 어딜 가든 마음을 끄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우리 사이트에 "돕고살자"라는 카테고리도 있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