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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곳중에서
수도권에서 시도해볼만한 곳중 롯데/코엑스/일산 정도가 있었는데
평도 좋았던 롯데 잠실 아쿠아리움이 삼성 카드 40% 할인을 하는 관계로 고민할 필요 없이 롯데로 갔다 왔습니다.
일단 전 머리털 나고 아쿠아리움 처음 가봅니다.
아무튼 가기전까지
대체 물고기를 보러 가는데 2~3만원을 투자하는게 말이 되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들어가 보니 알겠더군요. 왜 비싼지...
특히 롯데 잠실의 벨루가를 비롯하여 바다사자, 물개등
이 엄청난 크기의 친구들을 눈앞에서 투명 유리를 통해 보는 위압감은 충분히 대단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상 후기는 이렇습니다. 다음페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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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입구에서 부터 딸래미 얼굴이 썩 좋지 않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바다를 헤엄쳐 돌아다녀야 할 동물들이 갇혀있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동물에게 어떠한 감정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인간의 마음으로 투영시켜 본다면
육지 생물과 달리 해양 포유물인 그들에게 수족관은 정말 비좁아 보이더군요.
그 유리통안이 커봤자
그들에게 1%라도 성이라도 찰까요?
그 유리안에 갇혀있는 모습, 그 반대편에서 우리를 무표정으로 쳐다 보는모습,
정말 배가 고픈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재롱을 부리고 생선을 받아 먹어야 하는 물개쇼...
저 역시 보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딸아이에게는 안전 및 멸종이 되어가는 종은 개체 보호를 위해 잠시 보호 하고 있는 효과도 있다라고 둘러대긴 했습니다.
아무튼
원가 3만원대, 할인 하면 2만원대 정도의 티켓값으로 운영되는 결국 비싼 동물원이고 입니다만....
그러나 이 입장료가 천원이 되더라도 아쿠아리움은 관람은 비추천 해봅니다.
해상 포유류의 삶에서 필요한 기본 영역의 길이를 생각하면
육상 동물원에 동물을 가둬두는 것에 비해서도 훨씬 더 잔인한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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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으로서 권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천지불인 이라고 하더군요.
갖혀있는게 불쌍하긴 합니다만, 자연은 인간의 관점에서 자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위적으로 조절해서 문제가 벌어지는게 비일비재하고 자연은 스스로 그러할 때 가장 어울리겠지요.
하지만 콘크리트 더미에 파묻혀 쌀나무라는 생각(개념)을 가진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식으로라도 다른 살아있는 것들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사회 인간의 관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