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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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어제 아들 목욕시키려는데 고추가 부었더군요. 정말 코끼리 코처럼 됐습니다.
맨날 쪼물대더니 염증 생겼나 봅니다. 아프다고 손도 못대게 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는 요즘 세상이 좋아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대요. 연고 바르고 약 먹으면 낫는다네요.
마눌한데 내일 출근전에 약국에서 우선 연고라도 사서 발라주라고 하긴 했는데
오늘 회사에서 생각해보니 마눌도 아침에 7시 좀 넘으면 나갑니다. 약국이 안열죠.
혹시 아무 조치도 안했으면 나라도 약 사가려고 방금전에 통화했더니 낮에 할머니가 애 데리고 병원 다녀왔다네요.
그래서 '그럼 퇴근할때 내 약만 사갈게 (영양제)' 라고 했더니, '왜 서방도 고추아파?' 라고 훅 들어옵니다.
근데 그 말한 곳이 회사라는거.
배경에 '뭐야?' 소리가 들리고.. 마눌이 잠깐 끊어봐 라고 한 다음 전화 끊었습니다.
하지만 전 괜찮습니다 .
내가 한게 아니거든요 !
XEXEX
댓글 4
그렇죠.... 병은 자기가 한게 아닙니다.....
"맨날 쪼물대더니 염증 생겼나 봅니다."
내 이건 아이나 어른이나.... ㅎㅎㅎ
약 받아온거 보니까 가루약이던데요. 물에 타서 주니까 처음 한모금은 뭣모르고 먹더니
다음부터는 안먹는다며 난리를 쳐서 사탕으로 협의보고 먹였습니다.
쪼물대는 건..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거기 있으니까 만진다' 같은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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