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간당 지금 제주도서귀포 입니다. 그리고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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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XEX님의 기기정보
어제 왔습니다.
회사 땔 쳐서 이제 할일도 없는데 좀 돌아다녀 봐야죠.
자동차 박물관 가니 옛날 차들이 많더라고요.
포니도 있고 마크V도 있고 수퍼살롱도 봤습니다.
람보르기니 쿤타치(카운타크)도 봤네요.
다른 볼 거리들은 아들씨의 적극적인 비협조로 피곤했네여 ㅠㅠ
밥도 전에 갔을때는 비싸고 맛도 그냥 그랬는데
전략을 바꿔 제주 주민들이 사는 곳 근처에서 밥을 먹으니 가격도 서울 비슷하고 훨씬 돈값 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마눌이 전기차 한번 타보자고 성화를 대서 아이오닉을 대차 했습니다.
한번 충전에 180-200km를 간다고 해서 가솔린 할걸 망했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확실하더군요.
일단 조용해요. 시동을 걸었는지 말았는지 모릅니다. 그냥 소리가 안나요.
가속이 살벌합니다. 요즘 차처럼 에코, 노말, 스포트 모드가 있는데요.
에코만 해도 힘 넘치는 디젤차 느낌 납니다. 스포트 모드로 엑셀 밟으면어지간한 세미 스포츠카하고 붙을 만 하겠더군요.
그리고 회생제동 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엑셀을 떼면 엔진레이크 같은 느낌이 오고요. 그 동안은 충전이 됩니다. 그 강도가 실시간으로 3단계
조정이 됩니다. 0단계는 엑셀을 떼도 속도가 거의 안줄고, 1단계는 퓨얼컷 정도의 느낌. 2단계는 2단 엔진 브레이크, 3단계는 1단 엔진
브레이크 정도의 느낌이 납니다.
잘 사용하면 표시된 연비보다 제법 오래 운전할 수 있습니다.
자기 생활권에 충전소 적당히 있고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면 정말 만족하면서 운전할 수 있겠더군요. 저는 그 둘다 안돼서 못사지만요 ㅎㅎ
XEXEX
댓글 6
네이버 지도가 훨씬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ㅎㅎㅎ
아이오닉은 좀 그러네요. 제가 2015년에 타본 sm3 가 한번 충전에 140km 였는데...
https://x86.co.kr/gigi/561293
아무튼 그때의 충격으로 전기차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역시 비슷하게 시동 후 소음/진동 관련이었는데
스으~~~~~~~ 하는 움직임이 sf 영화의 자기 부상 열차를 타는 듯한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요 ^^:
그리고 출발이 엄청 빨랐던 기억이 있는 것 같네요.
방식이 바뀌니 연비계산법도 달라지고
시내보다 고속도로 연비가 더 안나오는 느낌이더군요.
기어가 없으니 속도대로 모터가 고회전을 유지할때 전기를 더 많이먹나 봐요
저도 직장 그만두었을 때 제주도에 가족여행 갔었어요.
수입이 없지만 통장 헐어가며 여행다녔는데
우리 가족이 그리워하는 가장 행복한 기억이에요.
그 전이나 후의 여행은 아이들이 잘 기억하지 못해도
왠일인지 그때 여행만큼은 아이들이 잊지 않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