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3주간의 삽질 끝에 드디어 안정적인 해킨토시 환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겪었던 각종 문제들과 해결 방법과 같거나 비슷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계시면서, 삽을 들고 계시는 분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기술해 보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지요.
1. 하드웨어 사양
1-1. 초기의 구성
CPU : Intel Xeon W3690
MB : ASRock X58 Extreme
GPU : AMD Radeon HD7850 1GB (ASUS제 변종)
기타 램이나 저장장치들은 mac os를 구동하는데에 큰 영향이 없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몇년 전 해킨토시를 시도했던 시스템을 제외한 최근 들어서 시도한 제일 첫번째 PC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위 하드웨어 중 지금 남아있는 하드웨어는 없습니다.
모든 설치는 퓨리온님의 10.11 고스트 이미지를 이용하였으며,
이 하드웨어 조합에서는 정상 설치는 되지만, 랜덤하게 화면이 굳어버리는 (하지만 마우스는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AMD7000Controller.kext등을 이용해 GPU를 잡으려 시도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례들을 보면 HD7850은 쉽게 잡히는 카드중 하나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게 레퍼런스 디자인이 아닌, ASUS에서 제작한 기판 구성부터가 다른 변종이라
문제가 발생했던걸로 추측이 됩니다.)
그래서 방출 후 웹드라이버를 통해 쉽게 잡을 수 있는 NVIDIA GeForce GTX660 2GB를 구해옵니다.
1-2. 중기의 구성
CPU : Intel Xeon W3690
MB : ASRock X58 Extreme
GPU : GIGABYTE NVIDIA GeForce GTX660 2GB
Gigabyte제 레퍼런스와 기판 설계가 동일한 모델입니다.
설치 시 nv_disable=1옵션을 주고 웹드라이버를 설치한 뒤 nvda_drv=1 옵션을 주면 깔끔하게 잡히며, QE/CI 모두 잘 작동합니다.
그 후 스피드스텝과 잠자기를 잡기 위해 이곳의 글
(https://www.x86.co.kr/hackintosh/1104585)
을 참고해서 AppleIntelInfo.kext를 인젝트 합니다. 커널패닉이 나네요.
알고 보니 제 시스템에서는 NullCpuPowerManagement.kext를 넣지 않으면 CPU Panic이 나며 부팅이 되지 않았는데,
이 NCPM~KEXT가 로드된 상태에서는 전원 관리와 관련한 기능을 강제로 죽이기 때문에, 패닉이 났던 것입니다.
또 며칠간 삽질을 해봤습니다. 이것 저것... SMBIOS도 다 테스트 해보고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NCPM~KEXT가 없으면 무조건 CPU Panic이 발생했습니다.
추측엔, 구형 ASRock이나 ASUS 보드에는 MSR락이 걸려있어서, 전원관리 관련 기능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PC에 해킨토시를 세팅해줍니다.
1-3. 지인의 구성
CPU : Intel Xeon E3-1231V3
MB : ASUS B85M-G
GPU : NVIDIA GeForce GTX750Ti 2GB
동일하게 퓨리온님의 10.11 고스트 이미지를 이용해서 설치를 합니다.
kext는 FakeSMC만 넣고, 초기 부팅때는 nv_disable=1옵션으로 부팅을 한 뒤, 웹드라이버를 설치 후 nvda_drv=1옵션으로 부팅합니다.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네요. NullCpuPowerMagagement.kext가 없어도 패닉도 발생하지 않구요.
순간 제 머리는 패닉이었습니다. 며칠간 삽질 끝에 나오지 않은 결론이 지인의 PC에서는 한방에..
스피드스텝, 잠자기, 사운드 등 모든것이 문제없이 설치됩니다. 아...ㅠㅠ
그래서 저는 결심합니다. CPU와 MB를 바꾸기로.
1-4. 현재의 구성
CPU : Intel Xeon E3-1231V3
MB : Gigabyte GA-Z87X-UD4H
GPU : Gigabyte NVIDIA GeForce GTX660 2GB
드디어 현재 성공한 조합입니다. 아... 너무 잘됩니다.. 여기서 하나의 결론이 나오네요.
왠만하면 성공했다는 사례가 많은 하드웨어를 사용하라.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설치하면 순조롭게 진행이 되며.. 딱히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이제,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 설치
이 장에서는 해킨토시 설치에 대한 세부적인 방법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검색을 하면 너무나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저와 같은 조합이나,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2-1. OS의 설치
boot args에 nv_disable=1만 주고 설치한다면, 무리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2-2. OS의 설치 후 부팅
마찬가지로 boot args에 nv_disable=1만 주고 부팅한다면, 무리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nvidia 웹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
2-3. 랜카드를 잡아보자
OS설치 후 위의 boot args로 부팅하셨다면,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아직 그래픽카드를 잡지 않았기에, 애니메이션은 심히 부자연스러운 상황일텐데요,
그래픽카드를 잡기 전에.. 랜을 먼저 잡고 가겠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잡기 위해서는 nvidia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받아야 하는데, 랜이 잡혀있지 않다면 불가능 하겠죠..
사용하는 랜카드의 칩셋이
1. Realtek RTL8111계열일 경우 : 퓨리온님의 고스트 이미지로 제작한 USB에 보면, kexts back이라는 폴더가 있습니다.
내용 중 RealtekRTL8111.kext가 있으니 이 파일을 부팅USB/EFI/CLOVER/kexts/10.11에 넣어줍니다. 그 후 재부팅하면 랜카드가 잡힙니다.
2. 제가 사용하는 보드는 내장 랜이 intel의 i217-v 모델입니다. 이 랜카드는 멀티비스트의 네트웍-IntelMausiEthernet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2-4. nvidia 웹 드라이버 설치
여전히 boot args에 nv_disable=1을 줘야 부팅이 가능하죠? OS의 버젼에 맞는 웹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10.11용 nvidia웹 드라이버는 현재 2개가 있는데, 그 중 최신버젼
https://www.nvidia.co.kr/download/driverResults.aspx/92193/kr
을 다운로드합니다.
(nvidia 웹 드라이버는 애초 mac pro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하는 smbios가 mac pro계열이 아니라면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퓨리온님의 고스트 이미지의 기본 config 파일은 mac pro3,1로 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임의로 수정하셨다면 mac pro로 바꿔 주셔야 합니다.)
정정합니다, SMBIOS가 mac pro인 경우와 imac인 경우 둘 다 nvidia웹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재부팅이 될텐데 그 과정에서 boot args를 -v -f nvda_drv=1로 변경해 줍니다. 이제 nvidia그래픽카드를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5. 사용할 smbios의 선택 (잠자기 후 사운드가 사라지는 현상 해결)
어쩌면 해킨토시에서 smbios를 올바르게 선택하는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일 수 있습니다.
https://bit.ly/1NlXlXS 읽어보시구요.. 여튼 제 사양에서는 CloverALC로 ALC898을 잡은 뒤, 잠자기를 하고 깨면 사운드가 나오다가 나오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mac pro 3,1 5,1 6,1 모두 동일한 증상이 있었고.. 카페 어디선가 imac으로 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글을 봅니다.
그래서 imac 15,1로 clover configurator를 통해 smbios를 지정해줍니다.
이때, 지금까지 매번 입력해주던 boot args도 체크해주면 편하겠죠?(-v nvda_drv=1)
그 후 재부팅을 한다면.. 화면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
2-6. AGDPfix 패치
최신의 mac pro나 imac에서는 외장그래픽과 내장그래픽의 조합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정상적이지 않은 하드웨어를 이용하는 우리의 pc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부팅 후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구동되고 있는데 화면이 나오지 않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을 해결해주는게 이 AGDPfix입니다. 패치법은 간단합니다. 패치하면 smbios를 변경 후에도 화면 잘 나옵니다.
2-7. EFI볼륨에 클로버 부트로더를 설치
부팅 USB에 colver 부트로더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실행해서 부트로더를 EFI파티션에 설치해 줍니다. (EFI볼륨은 마운트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EFI/CLOVER 폴더를 삭제한 후 부팅USB의 CLOVER 폴더를 EFI에 붙여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 USB로 부팅하던 설정들이 그대로 하드의 EFI로 넘어오며 이젠 USB 없이 부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2-8. 사운드 잡기
사운드를 이제서야 잡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EFI에 부트로더가 설치되어 있어야 toleda cloveralc스크립트는 사운드를 잡아 줍니다.
CloverALC스크립트를 실행하고 y y y 한 뒤 id를 1로 지정해 줍니다. (각 id별 세부 내용은 이 카페 어딘가에 있습니다. 나중에 찾게되면 링크 수정하겠습니다.)
프로세스가 완료되면, 재부팅하면 사운드는 잡힐 것입니다. 이 스크립트는 config.plist 파일도 수정하기 때문에, 열어 보면 일부 수정되어 있을 것입니다.
2-9. 스피드스텝과 잠자기 확인
https://www.x86.co.kr/hackintosh/1104585
이 글을 참고하셔서 스피드스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 하드웨어의 경우 별다른 수정 없이 바로 스피드스텝이 잘 잡혔습니다.
잠자기도 한번 해 봅니다. 혼자서 깨지 않으면 되고, 깨어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되며, 깨어난 뒤에 사운드가 유실되지 않으면 됩니다.
2-10. 이 mac에 관하여.. 에서 i7이 아닌, Xeon으로 표시되게 하기
참고하시면 됩니다.
3. 아이메시지 등 후반 작업
은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_-;;) 제 경우 이 PC를 작업용으로 사진/영상 작업용으로 사용하는지라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테스트 삼아 프리미어나 애펙 등으로 작업을 해봐도 문제 없이 잘 되구요..
그래도 나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시 한번 삽을 들어볼 생각입니다. ^^
4. 마치며..
이렇게 저의 경험에 의한 설치기를 마무리 합니다. 쓰다 보니 글밖에 없는 상황인데, 사진은 차차 첨부를 해나가며 수정해야지요..
대략 3주간의 삽질 끝에 안정성이 보장된 해킨 시스템을 완성했는데,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잘 되는 하드웨어의 조합인것 같습니다.
물론 삽을 들고 오래 있다보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노력과 수고의 가치는 하드웨어를 바꿔버리는것 보다 훨씬 비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냥 하드웨어를 바꿔버리는게..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지속적으로 피드백 드리겠습니다.
(+제가 현재 최종적으로 사용중인 config.plist파일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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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24.08.0923:20 | RogerT |
몇 가지만 보태자면...
1. iMac smbios에서도 웹드라이버 설치는 가능합니다.
2. gtx 660이면 부트옵션없이 작동하는 native 그래픽일텐데 혹시 따로 부트옵션을 넣어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