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커스텀맥 제작 이유는 무엇인가요? 호기심? 업무? 사용편의? 단순히 macOS를 향한 경외감?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목적이 macOS전용 편집툴을 이용해 밥벌어먹기라면 목적이 상당히 무거워지겠네요.
업무용은 성능과 안정성이 중요하니까요. 그만큼 더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업자들을 이용하면 되지 않냐고요? 운이 좋아 경험과 지식이 많은 업자를 만난다고 해도 커스텀맥의 포인트는 관리입니다. 불시에 나타나는 알수없는
부팅불가현상이나 OS업그레이드로 인한 새로운 세팅 등을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면 프로유저로서 커스텀맥 사용의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요즘은 클로버 부트로더로 의해 커스텀맥 설정이 간편해 졌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사과드립니다.
그렇다면 macOS전용인 애플의 영상편집툴들은 리얼맥과 커스텀맥을 차별할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Nvidia 카드들은 애플 영상편집툴들과 문제가 많습니다.
스펙에 비해 인코딩 성능도 좋아보이지도 않고요. Nvidia카드는 정말 게임용이라는게 확실히 맞는 것 같아요. (역시나 본인의 게이밍용 집컴도 1070이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행운아. 우리에겐 AMD가 있지요! macOS에는 거의 대부분의 AMD그래픽 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어서 조금만
손보면 네이티브처럼 쓸 수가 있답니다. Nvidia 카드와 곁었던 파이널컷 문제여~안녕! 은 보너스고요. 뭐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파이널컷이니까요.
고롷다면! 랩탑이긴하나 가장 최근 나온 리얼맥과 한번 비교해 봅시다.
표를 보기에 앞서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파이널컷은 OpenCL을 사용할 수 있는 GPU는 다 끌어다 씁니다. AMD건 Nvidia건 Intel 내장그래픽이건 모조리
끌어다 성능에 영향을 주는데요. 마찬가지로 맥북프로2016의 경우 내장과 외장그래픽을 함께 사용한 결과 상대적으로 성능이 높습니다.
macOS상에서 내장그래픽 끄는법을 몰라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집에 굴러다니던 AMD R9 270도 오랜만에 건져와 달아봤네요. 요세미티 시절 사용하던건데 씨에라에서도 역시나 잘 붙습니다.
설치법 : https://x86.co.kr/tip/1030621
역시 CPU만으로 인코딩했을때는 시간이 꽤 오래걸립니다. 모바일 i7과 데스크탑 i7이 저리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차이가 큰거보면 클럭차이도 있겠지만 랩탑특성상 발열해소가 어려워 쓰로틀링이 걸린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비교적 장시간의 렌더링이니까요.
GPU를 이용하니 3가지 세팅 모두 렌더링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짧아지는군요! 벤치마크 결과의 중요포인트는 애플의 영상편집툴은 CPU성능보다
GPU의 성능이 우선한다는 것 이겠고 또 하나는 R9 270과 1070의 결과입니다. 스펙상으로 연산성능은 R9 270이 1070과 비교대상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허나 위 결과는 R9 270이 1070을 압도하고 있는데요. 이 결과의 이유를 두가지로 추론해 보겠습니다.
하나, 애플의 영상편집툴들은 AMD카드들에게 심하게 최적화 되어있다.
둘, macOS용 파스칼 드라이버가 아직 베타이며 아직 올바른 성능도출에 문제가 있다.
첫번째 추론도 어느정도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애플이 AMD카드들을 자사완성품에 사용한지는 꽤 오래 된 이야기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AMD카드들을 계속 사용할 것 같거든요. 더불어 전통적으로 동일등급의 AMD가 Nvidia보다 Video Composition 성능이 훨씬 뛰어나긴 했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스펙상 3배에 가까운 성능차가 나는 두카드인데 오히려 성능이 뒤쳐진다니... 그러므로 두번째 추론도 어느정도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간단히 생각해서 게임콘솔을 생각하면 납득이 쉬울 것 같아요. XBox나 플스의 하드웨어 성능은 게이밍데스크탑에 비해 연산성능상 많이 떨어지지만 실제로 보여지는 게이밍능력은 꼭 수치차이만큼 나지 않는 이유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해당 단일 콘솔전용으로 짜여진 최적화 된 소프트웨어는 범용으로 설계된 데스크탑과는 다른 의미가 있을테니까요. 애플기기 전용으로 만들어진 애플의 영상편집툴들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맥전용이 아닌 AMD카드들이 잘만 붙어 준다면 리얼맥보다 좋은 효율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R9 270이 잘 보여주고 있네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같이 테스트하진 못했지만 예전 폴라리스계열 커맥도 부팅의 번거로움을 제외하면 안정성과 성능이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으니 프로사용자에게 폴라리스 계열도 좋은 선택일겁니다.
다 떠나서 프로사용자들은 Nvidia카드들을 예외로 두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모션으로 제작한 3D텍스트가 보이지 않는 문제, 잦은 크래쉬, 프리징, 렌더링 결과물이 순간적으로 화면이 뒤집어졌다 돌아오는 현상 등등...
3년전에도 있었던 파이널컷 문제가 여전한 것 보면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커맥입문을 Nvidia 970으로 했었던 저로서는 위 문제가 단순히 파컷자체의 소프트웨어 문제인줄만 알았는데 AMD카드로 교체 후 몇달간 곁은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경이로움을 경험한 저이기에 드리는 조언입니다!
심지어 Nvidia 750m이 달린 맥북프로에서도 파컷에서 동일문제가 있었습니다.
(웹드라이버를 언인스톨하면 해당문제는 사라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웹드라이버인 것이지요. 커맥은 최신 Nvidia카드를 쓰려면 웹드라이버 설치가 필수인게 문제지요.)
제발 저와 같은 시행착오는 곁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너스로 macOS에서 Adobe툴의 성능도 비교해 봅시다.
파컷과는 다르게 데스크탑 커맥과 맥북프로의 성능차가 정직하게 벌어졌네요.(어도비툴들은 전통적으로 멀티GPU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R9 270과 1070의 성능차가 발생하질 않네요?! 아니 왜?
아무래도 위의 두번째 추론과 더불어 파컷은 프로젝트를 인코딩한 것이고 어도비 미디어 인코더에선 단순히 영상을 영상으로 재인코딩한 이유일 것 같습니다. 프리미어나 에프터이펙트 프로젝트를 인코딩할 경우 차이가 좀 벌어지지 않을까 추측되는데 현재는 다루지 않는 툴이라 프로젝트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테스트하진 못했습니다. (배째세요.) 웹드라이버 Stable 버전이 나오면 꼭 다시 테스트해봐야 겟네요.
그래도 두 AMD카드의 동영상 인코딩 성능만 비교해 보더라도 R9 270은 좋은 선택이겠네요.
윈도우에서 엔당의 게이밍 성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macOS에서 파이널컷을 다루고 싶다고요?! 에이... 그런게 어디있긴 여기있네요. 시간에 여유가 있으시다면제 예전 시스템 참고해보세요. https://x86.co.kr/mymac/1121029
뭐 여기까지 입니다... 거창한 강좌라기보단 그냥 경험자의 조언정도로 생각해 주세요.제가 제 사양으로 테스트를 좀 해보고 평상시에도 동영상 편집을 하고 있는데요. 여유가 되신다면 게임과 영상편집 두마리 토끼를 잡으실수 있는데 1080ti 또는 타이탄계열 추천해드립니다. 코텍설정만 H264가 아니라면 렌더링속도와 게임사양 두가지 토끼를 무난히 잡으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사양에서 1080ti 또는 타이탄 xp 둘다 brucex 5k test 평균 10초내외구요. Apple코덱위주로 렌더링하신다면 rx480하고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제가 rx480에서 위의 카드들로 넘어와서 믿어보셔도됩니다.
글의 취지를 전혀 잘못 파악하시고 계신 것 같네요. 문제는 파이널컷입니다.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작업이 불가능하다는데에 있습니다. 이는 파스칼계열뿐만 아니라 이전세대, 심지어 엔비디아 외장그래픽이 달린 리얼맥북에서도 발생했던 문제가 아직도 여전히 발생합니다.
1070과 270의 비교결과가 저도 의아하긴 한데 이는 엔비디아 파스칼 지원 웹드라이버가 아직 베타이기때문이라고 결론되어집니다. 엔비디아 카드들 정말 좋은 기기지요.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일단 이 글의 취지는 전문적인 파이널컷 사용을 위한 고민의 일환일 뿐입니다.
글의 취지는 잘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전 단지 아직까지 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점을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한번도 크래쉬난적도 없었구요. 제기하신 문제점들을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전문적인 사양이 필요한 작업까지 않해서 그런 것 같아보이네요. 어쨌든 현재까진 좋네요. 6년정도 커맥사용하고 있어요. 엔당은 중간 650TI 빼곤 이번이 첨이긴 합니다.
현재까지 문제없이 잘 사용하셨다니 다행이네요. 말씀대로 전문적인 사용이 아니라서 그러실 수도 있지요. 글에서 언급드렸지만 프로사용자들을 위한 글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060 사용중입니다. 파이널컷에서 렌더싱시에 openGL 가속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H.264 렌더링 속도는 현저하게 느리네요.
Compressor 앱 사용하면 좀 나아지려나요?
예전 게시글 중에서 H.264 렌더링은 (엔비디아 커맥사용시) GPU를 아예 1도 사용안한다고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너무 충격적이긴 해서 맥북프로 2011 15인치에서 렌더링 해보니 맥북이 10배 이상 빠르더군요... 허무
다행히 proress 계열 렌더링은 GPU를 조금은 써서 빠르긴 하지만, 용량이 너무 커서 원본저장하기엔 무리구요
게시글보니 Compressor 사용시 H.264로 렌더링했을때 1070도 시간이 많이 절약된 것을 보았는데요
콤프레서 사용하면 가능한건가요?
컴프레서 사용 후에도 똑같았습니다.
파컷이나 컴프레서 둘 다 GPU를 조금씩 사용하기는 하나
2011 15인치 맥북프로와 같은 영상을 H.264 로 렌더링 했을때 3배 가까이 시간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런데 봄날님께서는 어찌하여 1070 으로 그 정도의 렌더링 속도를 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설정이나 셋팅의 차이일까요?
CUDA와 NVIDIA 웹드라이버는 잘 설치되어있는데요... 정말 답답하네요.ㅜ
엔비디아라고 해서 파이널컷 렌더링시 GPU사용율이 0%라는건 금시초문입니다. 파이널컷 옵션에서는 GPU사용을 제한할 수 없지만 컴프레서 같은 경우는 아래 옵션으로 사용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허나 렌더링 시간이 기하급수로 올라가게 되지요. 아마 아래 옵션이 비활성화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확인바랍니다.
게다가 제가 알기론 OpenGL이 아니라 OpenCL을 사용할 겁니다. GPU를 사용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요. 더불어 CUDA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잘 읽어봤습니다. 제 980Ti가 파컷시 GPU점유율이 높지 않고 크게 성능이 좋다고 생각이 안드는 이유가 웹드라이버 의 최적화 문제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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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