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맥 하이시에라를 정상적으로 구동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x86에서는 처음 활동해보지만, 제가 지금까지 커스텀맥을 시도하고 경험하면서 알게 된 여러가지 팁과 설치 전/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잡스도, 팀 쿡도 아니기에 완벽한 해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댓글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하이시에라, 클로버 부트로더 최신버전 기준으로 작성된 점 알려드립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커스텀맥을 시도하기 전에...
1. macOS는 펌웨어가 아니아 운영체제 입니다.
커스텀맥 관련 지식이 충분하다면 윈도우 설치하듯 바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부팅 디스크, 드라이버 등의 작업은 훨씬 까다롭지만(윈도우는 자동) 맥은 약관에 명시되어 있듯 애플에서 제작된 컴퓨터에서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패쇠성으로 인해 공식적인 외부 하드웨어의 지원이 까다롭고 사용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드라이버는 직접 구해 설치하셔야 합니다. 이에 관련된 내용은 아래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맥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실 예정인가요?
만약 라이트 유저로써 간단한 작업과 웹서핑 그리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시려는 분들이라면 커스텀맥을 시도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인터페이스가 일반 사용자에게도 상당히 편하게 구성되어 있고 윈도우를 사용할 줄 안다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거운 작업(대규모 프로젝트, 3D작업, 모션그래픽 등)을 위해서라면 맥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도비 프로그램은 모두 윈도우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에서는 DirectX를 지원하는 3DSmax를 맥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비슷한 프로그램인 Cinema 4D 혹은 Maya를 이용할 수 있지만, MetalAPI와 OpenGL기반으로 구동되는 프로그램이기에 윈도우 버전보다 상당히 느립니다.
이는 랜더링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에 더더욱 리스크가 큽니다. 만약 그래픽 작업용으로 커스텀맥을 이용하실 예정이라면, 일단 저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맥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인해 이야기가 달리지지만..)
음악 작업용에서는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애플의 독자 API AU는 윈도우에 VST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윈도우와 동일하게 VST도 지원합니다.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는 Cubase, Studio One, FL Studio(20)등의 DAW도 이제 맥에서 사용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나은 최적화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큐베이스는 맥에서 굉장히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커스텀맥 부트 디스크 만들기부터 드라이버 설치까지
참고! 여기에서는 팁을 위주로 다룹니다. 부트 디스크를 제작하는 방법 등의 세부사항은 댓글로 질문하거나, 다른 게시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1. 애플의 공식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공식적으로 배포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의 리스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다른 소프트웨어가 함께 설치될 수 있고, 제작자가 임의로 OS를 수정하여 바이러스를 배포할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애플은 맥 설치 이미지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리얼맥에만 설치가 가능하지만, 클로버 부트로더를 통해 일반 컴퓨터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2. 부트 디스크 제작하기
2.1. 리얼맥을 보유하고 있거나, 이미 커스텀맥을 설치한 컴퓨터가 있다면 공식 이미지를 이용해 부트 디스크를 제작하세요. (하이시에라 기준 12GB 이상을 요구합니다.)
2.2. 클로버 부트로더를 부트 디스크에 설치합니다. (필수)
2.3. 클로버 컨피큐레이터를 통해 세부적인 설정을 가합니다. (필수!)
2.4. 제작한 부트 디스크를 통해 디스크에 커스텀맥을 설치합니다.
3. 클로버 부트로더 설정
3.1. Acpi, Boot 섹션은 크게 건들이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 드라이버 설치 전에는 nv_disable=1을 Arguments에 추가해야 합니다. 설치 후에는 다시 nvda_drv=1를 활성화합니다. 또한 부팅 로그를 표시하여 디버그 혹은 부트 오류를 확인하기 위해 Verbose (-v)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설정은 보편적이지 않으니 패스하겠습니다. 댓글로 질문 부탁드립니다.)
3.2. Cpu 섹션은 인텔 사용자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라이젠을 포함한 AMD사의 CPU를 사용하신다면 필요합니다.
3.3. Gui 섹션에서는 클로버 부트로더의 언어, 해상도, 테마, 마우스 등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해상도는 업데이트 이전에 반드시 1280*1024(기본값)으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드라이버 재설치 과정에서 그래픽 드라이버를 잡지 못하여 부팅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4. Rt Variables 섹션과 SMBIOS 섹션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맥을 설치해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앱스토어 등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려면 꼭 필요한 설정입니다.
3.4.1. 먼저 SMBIOS에서 가상화할 장치를 설정해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걸로 고르면 됩니다. (오른쪽 가운데 템플릿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니 이용하면 유용합니다.)
3.4.2. 가운데 System 분류에서 Serial Number, SmUUID의 Generate New 버튼을 차래로 누릅니다. 새로운 시리얼 넘버와 UUID가 생성되면서 Board분류의 Board Serial Number가 업데이트 됩니다. 이렇게 하면 SMBIOS의 설정을 끝납니다.
3.4.3. Rt Variables 섹션으로 이동해서 왼쪽 위에 설정을 from SMBIOS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BooterConfig를 0x28, CsrActiveConfig를 0x67로 설정합니다.
3.4.4. 왼쪽 아래 버튼을 눌러 재부팅하고 System Parameters 섹션의 Custom UUID의 Get it from System 버튼을 눌러 설정해줍니다.
3.4.5. 드라이버를 설치하고(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 Inject Kexts를 Yes로 설정합니다.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라면 NvidiaWeb을 체크하고 저장합니다.
3.4.6. 다시 시작합니다.
3.5. 인터넷이 연결되었다면 Tools - Install Drivers에서 원하는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4. 드라이버 설치하기
4.1. 부트로더 EFI를 마운트하고 EFI\Clover\kexts\Other 에 기본적인 드라이버(FakeSMC, NullCPUPowerManagement, Lilu 등)를 필요에 따라 설치합니다. (여기서 Kext 디렉터리 Other에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이유는 모든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4.2. EFI\Clover\drivers64 또는 EFI\Clover\drivers64UEFI 에 필요한 EFI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예시로 apfs(애플 파일시스템 드라이버), OsxAptioFix3Drv(NVRAM 네이티브 드라이버), EmuVariableUefi(UEFI 에뮬레이팅) 등이 있습니다.
4.3. 위에서 소개했듯 Tools에서 Install Drivers에서 원하는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고 Kexts Installer 에서 필요한 Kext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FakeSMC(SMBIOS관련 드라이버)는 필수적이며, 필요에 따라 WhateverGreen(그래픽카드 픽스), Lilu(Kext의 부가 가능 추가. WhateverGreen 설치시 필수)를 설치하면 됩니다.
4.4. 여기서 중요합니다. 사운드카드와 랜카드 드라이버는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죠. 인터넷이 안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4.4.1. 랜카드 드라이버는 구글링으로 찾는게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많은 개발자가 오픈소스로 배포하는 드라이버가 상당히 많으며, 올인원 드라이버가 아닌 이상 모델명과 완벽하게 일치해야만 작동합니다. 대충 비슷해서 작동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드라이버는 잡히지만 구글 화면도 못띄울 만큼 느리거나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완벽히 같은 네이밍을 가진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저는 리얼택 8111H 칩셋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같은 8111 칩셋이지만 H가 아닌 A모델의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상당히 많이 헤맸었는데요. 이 경우 설정에서는 인터넷 드라이버를 인식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구글링을 통해 8111H드라이버를 설치하니 지금처럼 아주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4.4.2. 사운드 드라이버도 마찬가지로 꼭 호환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밍이 다른 경우 마이크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RODE NT-USB라는 마이크의 내장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운드를 사용하므로 추가적으로 사운드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장 칩셋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필수적이니 참고하세요.
이런! 문제가 발생했어요! 어쩌죠?
Q. 설치 디스크가 작동하지 않아요. 부팅조차 되지 않아요.
A. UEFI부팅 모드로 다시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경우 부트 목록에 UEFI: 기기명 과 같이 표시됩니다.
Q. 부팅은 됬는데, 클로버 부트로더는 진입되지만 설치 디스크로 부팅하는 도중 오류가 발생해요.
A. 설치 디스크에도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고 SMBIOS등의 세부 설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신 OS는 최신 부트로더를 필요로하니 최신 클로버로 업데이트 후 다시 시도해보세요.
Q. 하드디스크에 설치가 완료된 후 부트로더까지 설치했는데 무한 사과로고가 나오고 부팅이 되지 않아요.
A. 대부분 드라이버를 잘못 설치했거나, SMBIOS설정을 잘못했거나, 클로버 Kext가 아닌 네이티브 Kext폴더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설치 디스크를 통해 하드디스크의 커스텀맥으로 부팅한 뒤 문제된 Kext를 다시 설치하거나 다른 버전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 SMBIOS에서 xserve로 설정하면 부팅이 불가능합니다.)
Q. 안정화 작업이란 무엇인가요?
A. 일단 정확히 재대로 설치했다면 안정화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커스텀맥에서도 같은 macOS를 설치하는 작업이고, 곧 리얼맥과 같은 환경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 문제나 구버전의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최신 OS와 재대로 호환되지 않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버그를 수정하고 Kext를 업데이트하여 최신 맥처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안정화 작업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래픽 드라이버에서 크래쉬되는 경우 윈도우와 달리 바로 컴퓨터가 재부팅되기에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안정화 작업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여러분의 질문을 댓글에 남겨주세요!
A. 최대한 빠르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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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커멕설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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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글 보아도 무엇을 왜 하는지 모르겠는 부분이 많은데 여기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군요
xh58에 설치 후 안정화 작업이 필요한 시점에서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략적으로 해킨토시를 설치함에 있어서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네요.
친절한 정리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새로 커스텀맥을 구축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르겠거나 문제가 생기면 다시 돌아와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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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 24.08.1710:14 | jbhly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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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24.08.1511:16 | hackilliou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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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 24.08.1311:26 | 오디세이 | |
273 | 24.08.1115:46 | 좌절금지 | |
186 | 24.08.1111:21 | 티타보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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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24.08.0923:20 | Rog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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