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사양 선택 | 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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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하나, 둘 랩탑을 해킨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게 취미가 된 것 같습니다.
과정은 엄청 힘들지만 하고나면 꽤 성취감이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허무감도.
먼저 해킨을 하면서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은 형편 없는 영어 실력에 대한 자괴감이죠.
아 ! 학교 다닐때 공부 못한게 평생 따라다니는 구나 ㅜㅜ (그렇다고 다시 영어공부를 할 맘은 없습니다. ^^;)
대부분 정보들이 영어인지라 해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 제가 제대로 이해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적어놓은걸 참고하는 수준으로, 제대로 된 원리 같은 걸 이해못하니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하여간 ...
아마 랩탑 해킨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고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게 그래픽인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안잡히면 부팅조차 안되는 경우도 많으니 이 걸 통과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겠죠?
일단 제가 생각하는 그래픽을 잡는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무조건 비슷한 시리즈의 해킨 클러버컨피그를 쓰는데 이번에 아주 호되게 당하고 정신차렸습니다.
ASUS UX 시리즈는 같은 모델 안에서도 CPU 시리즈가 다르거던요.
즉 UX303 안에서도 L, U 등의 시리즈가 있고 L안에서도 N, B 등이 있고 LN도 시기에 따라 CPU가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내장 그래픽도 다르겠죠?
제가 처음부터 CPU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제 생각에 그래픽을 잡은 첫번째 확인 사항이 이 CPU인 것 같아서 입니다.
특히 HD3000, 4000, 5000 시리즈는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자 CPU를 확인 했으면 그 다음은 해킨할 대상 모델의 SMBIOS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UX303LN은 CPU 넘버가 4로 시작합니다. 즉 i5/i7 4XXXU 라는 말입니다. 끝자리의 U는 QH나 여러가지 타입이 있는데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 CPU와 비슷한 타입의 맥북은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Macbook Air 6,2와 Macbook pro 11,1 입니다.
저는 먼저 Air를 선택했습니다. Air의 ig-platform-id는 0x0A260006입니다.(이제는 외우게 되었네요. ^^;)
그래픽에서 이 ig-Platform-id를 제대로 잡으면 거의 게임은 끝난겁니다.
왜냐 WEG가 있기 때문이죠(Lilu와 WhateverGreen.kext를 말하는 겁니다.)
4400의 divice-id는 0x12048086입니다. 사실 뒤의 8086은 Vendor-id이고 클로버에는 04120000으로 입력합니다.
어쨌든 이 두가지를 찾았으면 어려운일은 대충 끝난 셈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DSDT를 하지 않아도 WEG와 이 두 정보로 그래픽이 잡힙니다.
그럼 이 ig-platform-id와 device-id는 어디서 찾을까요?
https://github.com/acidanthera/WhateverGreen/blob/master/Manual/FAQ.IntelHD.en.md
네, 위의 링크를 보면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자 다음은 WEG 입니다. Clover의 kext/other 에다 복사해 넣으면 끝입니다.
만약 사용하고 계시는 컨피규 파일에 DSDT라든가 뭐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고 kext/other에도 파일들이 많다면, 위의 링크를 잘 읽어보시고 정리하셔야 합니다. 특히 FakPCIID와 관련된 kext는 모두 없애야 하고 Fix 붙은 여러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정보도 입수하고 WEG도 제대로 깔아놓으시면 platform-id와 device-id를 클로버의 Device에 입력하셔야 합니다.
역시 위의 링크에 아주 자세하게 입력하는 방법이 있고요. 대부분 이 두 정보만 넣으면 신기하게도 그래픽이 잘 잡힙니다.
잘 모르시면서 이런저런 정보를 입력하는 것을 저는 반대합니다. 나중에 무엇이 원인인지 추정하기가 너무 힘들어지니까요.
다만 어떤 분들은 영어를 기본어로 설치하면 오류가 잘 안나온다는 말도 있으니 애초에 설치하실 때 영어로 설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되도록이면 영어로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WEG를 쓸 때는 클로버에 그래픽과 관련해서 device/property 외에 위의 두 정보를 입력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Intel Inject도 하시면 안되고요
이게 끝입니다. 물론 부팅 옵션에 nv_disable=1 이라던가 dart=0 이라던가를 입력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위의 두 옵션을 무조건 기본으로 하고 출발합니다.
대개 이러면 끝입니다만 그래픽이 깨지거나(Glitch) 껌뻑거림(Flickering)이 생깁니다.
열에 아홉은 ig-platform-id 문제입니다. 랩탑인데도 불구하고 데이스크탑 것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인터넷에 찾아보면 의외로 많더군요)
그리고 제대로 입력했음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비슷하지만 정확한 ig-platform-id를 넣지 않은 경우이지요.
제 경우가 그랬는데 Air에서 껌뻑거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Pro로 바꾸어 주자 아주 멀쩡해졌습니다.
참고로 Macbook Pro 11,1의 ig-platform-id는 0x0E260008입니다.
끝으로 Device/Property에 입력할때는 정보를 거꾸로 2자리씩 입력합니다.
즉 0x0A260006 -> 06 00 26 0A (뛰어 쓸 필요는 없습니다. 잘 이해하시라고 일부러 쓴겁니다.)
0x04120000 -> 12 04 00 00 여기서 주의할 점이지요. 위와는 다르답니다. 제 생각에는 사실 뒤의 4자리는 Vendor-id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HD3000도 위와 똑 같습니다. 물론 5000도 똑 같겠죠?
처음에 Rehapman이 자기가 웬만한 랩탑은 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해서 욕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그 친구 말이 맞네요. 이렇게 간단했는데 이걸 이해 못해서 몇 주를 개고생한 걸 생각하면 정말 화도 많이 납니다.
대개 그래픽 잡고 터치패드 잡으면 해킨은 거의 70%는 끝난 것 같습니다.
뭐 사운드는 voodooHDA를 쓰면 대개 잡히는 것 같구요. 실력 있으신 분들은 AppleALC를 쓰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정신건강상 voodoo를 씁니다.
그리고 터치패드는 요즘 나오는 I2C는 워낙 고수분들이 정보를 많이 주셔서 어렵지 않을 것 같구요. GPIO만 잘 계산하시면 되는데 역시 인터넷에 정말 좋은 가이드라인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터치패드가 잘 잡히면 다음은 펑션키인데요. voodoops2controller가 생각보다 잘 안되더군요. 역시 DSDT 죠 ㅜㅜ (윈도리님 정보다 아주 유용합니다.)
참! 배터리 DSDT는 피해가지 못합니다. 꼭 윈도리닝 정보를 잘 따라해보시고 사실 Rehapman도 아주 잘 정리해 놓았답니다.
아 끝에 잡설이 길었네요.
다들 해킨 잘 하시기 바랍니다.
#WEG,#id,#그래픽,#해킨,#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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