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처제 집에 놀러 갔다가 (생일선물로 기가급 공유기를 선물했는데 설치할 줄을 몰라서..)
남의 집에 가면 흔히 하는 벽장 뒤지기를 하던 중. 아이패드4가 출토 되었습니다.
박스 안에 잘 모셔져 있고, 전원도 아예 꺼 놔서 켜보니 배터리가 아직 30여 %나 남아 있더군요.
OS가 무려 IOS6 입니다. 6.0.1!!!
처제 부부가 컴맹이라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으나 마이너 업데이트 한번을 안했더군요.
이것 저것 만지작거려 보니, ios7베타 초기에 대대적으로 디자인 바뀌고
그에 따라 구형 기기에서는 무지 느려지는 현상을 보이면서 ios6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2시간여 직접 써 보니, ios6가 끊김없이 부드럽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 속도가 느려서
지금 ios9, 10사용하다가 6사용 해 보면 답답한 느낌을 받습니다
길게길게 썼지만, 요약하자면
지난 버전보다 못하다고 욕 먹고 그러기도 하지만, 상위 버전이 뭐가 나아도 낫다 입니다.
오래 사용하고 싶어서 업데이트를 기피 하는게 아니라면 업데이트는 하고 보세요.
ps: 지금 막 생각났는데... 전 직장동료는 아직도 아이폰 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전은 무려 ios4 입니다. 업글 개념이 없어서 구입하고 난 뒤 한번도 안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무리해서 업글하면 너무 느려서 버려야 하기 때문에 제가
업글해 주고 싶어도 오지랖도 못 부리겠더라고요.
하하하... 가만히 보면 주위에 초월 하신 분들이 많군요... 사실 그런 분들 보면 오히려 편하게 사시죠.
특히나 핸드폰은 그냥 전화 메세지만 쓴다면 더 그렇겠죠.
하지만 ios4 는 실로 엄청나네요....ㅎㅎ
네~
안그래도 같이 근무하는 동료 집을 출장가게 생겼습니다.
제 연배 또래중에서 그래도 제가...
그래서 집에 부모님이도 계시고 하니 사무실로 가져와라 했더니
컴퓨터 뒤에 연결된 케이불이 많아서 어떻게 연결할 지 몰라서 못가져오겠답니다.
(동료는 이혼하고 부모님이랑 살고있습니다. 50이 넘었는데요 ㅠㅠ)
돌팍님은 좀 나은 정도가 아니고 잘 하시는거죠. 20대 속에 떨어뜨려 놔도 여전히 잘하시는 겁니다.
PC에 OSX설치할 줄 아는 사람이나, 그 정도 능력 되는 사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커뮤니티에는 그런 사람들만 모여 있으니 많아 보일 뿐이죠.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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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히 오지랖 넓게 업글해준다고 도와줬다가....
그이후로 생기는 모든 궁금증 및 AS는 다 내 몫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절대 건들지 않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