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과 나들이 갔다가 들어오는데요..
서울로써는 변두리라 할 수 있는 우리동네. 그것도 동네 골목에 VR체험관 이라는게 생겼더군요
구경이나 해 볼래 하고 들어갔습니다 구석에 위치해서 손님 없을 줄 알았는데 꽤 붐비더군요.
앉아서 하는 종류는 10분에 2000원. 서서 하는것은 10분에3000원. 저는 처음이니까... 무리없이
잠수함으로 수중탐험 골라서 플레이 했습니다.
배경과 사물이 앞뒤로 딱 분리된 듯한 극장의 3d하고 다릅니다. 눈으로 보는 느낌과 거의 흡사한
환벽한 입체더군요. 입체라는게 느껴진다기 보다 그냥 그 자리에 있는듯한 느낌?
핸드폰의 vr은 내가 고개를 돌리면 한박자 늦게 화면이 움직이는 딜레이가 느껴졌는데 오큘러스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래픽만 좀 더 발전하면 시각적으로는 완전하겠네요 단지... 잠수함은 느려서
문제 없었는데 배트맨 오토바이 추격전 체험은 딱 3분정도만에 멀미가 오더군요. 시각적인 부분과
몸이 느끼는 것이 달라서 균형감각에 이상이 오나 봅니다. 집에 와서 30분 정도 드러누웠네요.
마눌 말로는 내 앞쪽 다른기기에서 플레이하던 하던 중딩은 20분 정도 열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일어서다 넘어져서 애 엄마가 붙잡고 나갔다고...
여튼 비싸고 개선과제가 많아서 대중화는 더 많은 시간이.걸리겠더군요.
공포는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물속 저편이 안보이다 상어가 덤비는 것도 놀랐는데 20미터 앞이
안보이는 복도에서 미친놈이 전기톱 들고 달려오면 오줌 쌉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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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오금 저리네요...... 어쩌면 너무 현실적이라 구매를 안하게 되는 최초의 기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멀미만 빼면 금방 대중화 될듯 합니다.
예전에 둠 처음 나왔을때 멀미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잠깐만 해도 토할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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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네에 사시네요 ^^
우리 동네에는 언제 들어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