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문제는 국내외서 홈팟의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비판 여론이 적지 않는 점입니다.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이 혁신을 잃었다’, ‘후발주자면서도 혁신적인척 한다’는 날카로운 비판부터 ‘제품 생긴 모양이 꼭 휴지 두루마리와 실타래 같다’는 비아냥까지 두루 나옵니다.
무엇보다 시리(Siri)가 같은 AI 비서인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만큼의 지능이 되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개인 보안 문제로 인해 시리는 단 6개월 동안만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아마존이나 구글이 사용자 데이터를 지속해서 저장하고, 그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그만큼 시리는 데이터양에서 밀리게 되는 것이죠. 데이터양이 AI 성능을 좌우합니다.
이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리는 알렉사와 구글어시스턴트보다 사용자 응답에 덜 정확하다”고 했으며,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시리를 홈팟의 주요 기능으로 보지말고, 장식쯤으로 여기자”고 했습니다. 제이슨 더글라스(Jason Douglas) 전 시리 리서치 팀원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양질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구글과 아마존의 데이터양에 비견할 바가 못 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애플다운 비싼 가격 가격도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349달러(약 40만원)로 책정된 홈팟은 180달러(약 20만원)인 아마존 에코보다 130달러(약 15만원)인 구글홈보다 비쌉니다. 애플이 음향을 아마존과 구글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웠어도, AI 스피커를 원하는 사용자가 기존 제품에 두배를 넘는 홈팟을 구매할지는 의문입니다. 아이폰 충성 고객이 홈팟 충성고객으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366&aid=00003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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