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 포스팅 가져와봅니다.
카테고리가 애매해서 주변기기쪽으로 올려봅니다.
커스텀맥이 아닌 리얼맥(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14Mid)의 HDMI 4K@60Hz 구동 관련 내용으로,
커스텀맥 관련 사항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유사한 환경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라겠습니다.
(HDMI만을 입력으로 가지는 TV 제품을 모니터로 활용하기 위한 삽질입니다...)
1줄 요약
4K@60Hz는 맘편하게 DP나 mDP 입력을 가지는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자;;
다시금 2줄 요약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14Mid의 HDMI를 통한 4K@60Hz 구동은 불가능
커스텀맥의 HDMI 4K@60Hz 구동은 DP-HDMI(액티브 어댑터 only) 컨버터를 사용하여 사용 가능
(i7-7700K, GTX960 환경 하에서 Mac os 10.12.4부터 10.12.6 업데이트까지 모두 가능)
맥북프로와 외장 디스플레이
맥북프로를 사용하다보면 랩탑의 한계상,
모자란 포트, 모자란 성능, 모자란 화면 크기, 모자란 키보드와 마우스 등등
많은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모든 랩탑이 동일하겠지만)
그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항상 모자란 화면 크기이다.(더불어 낮은 해상도까지)
내 경우 무게 때문에 랩탑은 13인치 이하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 답답함은 꽤 큰 편이다.
보통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주로 2K 27인치 or 32인치 모니터 등을 사용하기에,
예전부터 쓰던 어댑터나 변환케이블로 맥북프로를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Apple Mini DP-Dual Link DVI Adapter - DVI만 있는 모니터용 / Prolink Mini DP to DP, MP322 - DP가 있는 모니터용
그런데 사무실에서 쓰던 모니터를 4K(UHD TV, UN49KS8000) 제품으로 바꾸고 나니 문제가 생겼다.
외부에서 작업하던 맥북프로에 외장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하려 하니,
- TV는 보통 DP(Display Port) 없음
- 공식적으로 맥북프로 13” 2014 Mid는 HDMI로 4K 60Hz 출력 미지원(4K@60Hz)
그래서 HDMI로 저해상도나 30Hz 주사율로 써볼까도 했지만,
4K@60Hz 지원 TV를 놔두고 저해상도나 13인치 내장 화면을 쓰려니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맥북프로에서 4K 외장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고생길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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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Pr 13” 2014 Mid의 4K 디스플레이 미지원
먼저 맥 유형별 4K TV 혹은 UHD 모니터 연결 관련 공식 기술문서는 다음과 같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6587
기술문서에 따르면 MBPr 13-inch 2014 Mid는 HDMI를 통한 4K 60Hz를 지원하지 않는다.
(2015부터는 4K 60Hz 지원하는 듯)
애플 역시 종종 기술문서나 스펙 등에서 오류가 있던 적이 있으니,
혹시나 싶어 관련 사항을 국내외 리뷰 등을 통해 찾아보았다.
대부분의 결론은 2014 Mid는 4K@60Hz 모니터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액티브 어댑터를 쓰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종종 있긴 함)
하지만 여러 어댑터나 케이블을 테스트한 사람은 찾지 못하여, 직접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 만약 4K@30Hz 지원 혹은 저해상에도 만족하는 경우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HDMI 케이블 웬만한 것으로도(심지어 얇은 번들케이블도) 버전 1.4만 되어도 4K@30Hz를 지원한다.
그리고 DP가 있는 디스플레이는 고민할 것 없이 Mini DP to DP 케이블만으로 4K@60Hz가 가능하다.
(종종 안된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케이블이나 제품 등에 따라 60Hz는 미지원일 수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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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4K@60Hz를 위한 가능성 있는 대안들
MBPr 13인치 2014 Mid에서 HDMI로 4K 60Hz를 사용하기 위한 대안은 다음 정도이다.
1. HDMI 2.0 케이블 변경 - 혹시나 싶어 케이블만 바꾸면 될까 싶은 얄팍한 마음으로
2. Mini DP to HDMI 어댑터 - 어댑터 치고는 약간 고가이지만 60Hz 지원한다는 제품은 될까 싶기에
3. Mini DP to DP 젠더 + DP to HDMI 액티브 어댑터 - 젠더+어댑터의 특이한 조합은 될까 싶어서
4. Mini DP to HDMI 액티브 어댑터 - 액티브 어댑터는 4K@60Hz를 완벽(!) 지원한다는 말에 혹하여
5. eGPU - AkiTio Thunderbolt PCIe Box 같은건 너무 멀리 가는듯..
6. 랩탑 교체 - 이건 좀... 전제조건을 벗어나는...
4K@60Hz가 가능할법한 조합들은 이정도면 거의 모든 경우의 수인 것 같다.
일단,
eGPU를 구입하게 되면 사용중인 맥북프로 가격 정도가 나오지 싶어 5번 패스.
랩탑 교체는 맥북프로 신형이 아직 안나와서 6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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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별 제품 구매
5, 6번을 제외한 남는 경우의 수에 맞게 케이블, 어댑터, 젠더 제품들을 찾아보았다.
1. HDMI 2.0 케이블 2종
- 대원TMT, HDMI 2.0 고급형 케이블 3M(DW-HDMI20-3M), 약 6,000원
- TGS HDMI 2.0 샤이니 골드 케이블 2M, 약 10,000원
DW-HDMI20-3M / TGS HDMI 2.0 샤이니 골드 케이블 2M
2. Mini DP to HDMI 어댑터
- 강원전자, NETmate Mini DisplayPort to HDMI(NM-MDH04), 약 26,000원
- Moshi, Mini DisplayPort to HDMI 어댑터 프로(4K), 약 33,000원
(Belkin 4K Mini DisplayPort-HDMI Cable은 안된다는 리뷰를 본 기억에 애초에 제외)
NETmate Mini DisplayPort to HDMI(NM-MDH04) / Mini DisplayPort to HDMI 어댑터 프로(4K)
3. Mini DP to DP 젠더(2종) + DP to HDMI 액티브 어댑터
- PROLINK, Mini DP to DP Ver.1.1(MP347), 약 9,000원
- 강원전자, NETmate DisplayPort (F) - Mini DisplayPort (M) 젠더, 약 4,000원
- FnBiz, REAL 4K DP 1.2 TO HDMI 2.0 ACTIVE ADAPTER, 약 77,000원
(국내에 액티브 어댑터라고 명시하여 파는 제품이 FnBiz 제품 밖에 없는듯)
Mini DP to DP Ver.1.1(MP347) / NETmate DisplayPort (F) - Mini DisplayPort (M) 젠더
REAL 4K DP 1.2 TO HDMI 2.0 ACTIVE ADAPTER
4. Mini DP to HDMI 액티브 어댑터
- Club 3D, Mini DP 1.2 to HDMI 2.0 Active Adapter(CAC-1170), 약 40,000원
(국내 수입되지 않아 직구만 가능, 영국 아마존보다 미국이 저렴하지만 재고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음)
Mini DP 1.2 to HDMI 2.0 Active Adapter(CAC-1170)
어떤 케이스가 될 것인가 고민하다가,
그냥 리스팅한 제품 다 구입하였다.
※ 2번의 Moshi 4K 어댑터 제품은 국내 유통사 문의 결과, (MBPr 13” 2014 Mid에서)
4K@60Hz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는 애매한 답변을 받아 구입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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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
먼저 결과만 간단히 보자면, 그냥 다 안된다.
케이스 1, 2, 3, 4 모두 4K@60Hz를 지원하지 않고,
기대주였던 케이스 4번 CAC-1170만 그나마 4K@50Hz를 지원한다.
(네이티브로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SwitchResX를 사용해야 4K@50Hz 가능)
※ 4K@50Hz 지원 설정은 다음 블로그를 통해 도움받았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판매하는 4k 모니터를 구매했다. 제품은 크로스오버 285K UHD LED 무결점 이라는 제품이다. 작업용 장비는 최고가는 아닐지라도 중급이상은 쓰자는...
UHD (4K) resolution @ 50Hz on a Late-2013 Retina MacbookPro (Intel Iris 5100)
물론 4K에서 50Hz만 지원하여도 30Hz 보다는 월등히 마우스 움직임 등이 좋아진다.(60Hz와 유사)
다만 PAL이라 그런지 화면이 또렷하게 잡히지 않기에 실사용은 어려울 듯 하다.(2중으로 뿌옇게 보임)
여튼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해당 테스트는 디스플레이나 케이블 종류 등 모든 변인이 통제된 것은 아니기에,
다른 케이스에서는 4K@60Hz가 가능할 수도 있음.
CAC-1170 사용시 SwitchResX를 통해 60Hz를 강제 입력하면 아예 화면 인가가 되지 않으며,
다시 50Hz로 전환하여도 하단부에 그린 바가 생겨 깜빡이게 된다.
(이 경우에는 30Hz나 25Hz로 돌아갔다 다시 50Hz로 오면 해당 증상은 사라진다.)
게다가 재부팅이나 잠자기에서 깨우면 종종 화면이 안들어오는 것은 보너스인건지...
이러한 불안한 결과로는 업무에 실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물론 맥북이 아닌 일반 윈도우 머신에서 CAC-1170로 4K@60Hz 잘 쓴다는 사람들 꽤 되므로,
이것은 맥북프로 엘케피탄과 맥북프로 부트캠프 윈도우10에 한정되는 결과라고 보면 된다.
(최종 목적과 달리 맥북 부트캠프 윈도우에서의 4K@60Hz 테스트는 혹시나 궁금한 분들이 계실까봐...)
※ Club 3D 측에서 제품과 함께 배송해준 CAC-1170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당연하지만 Club 3D 제품 또한 구입 전 직접 문의하였다.
자신있게 MBPr 13”2014 Mid에서 4K@60Hz 된다고 하더니, 실제로 구입해보니 50Hz 밖에 안된다.
체크리스트의 케이블 교환, UHD Color On, CVT-RB 등을 해봐도 60Hz가 안되는건 마찬가지이다.
이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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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MBPr 13” 2014 Mid에서 4K@60Hz 외장 디스플레이(UN49KS8000)를 HDMI로 연결하여
100% 완벽하게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방법은 3가지 밖에 없다.
- DP 지원되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자 - DP 지원 모니터만 있다면 바로 4K@60Hz 가능
(제품에 따라 SwitchResX가 필요할 수도 있어 보임)
- eGPU를 사용하자 - 그래픽카드까지 하면 대략 100만원 가까이 들어갈 듯
- 새로 출시될 맥북프로 혹은 2015 이후 모델을 새로 구입하자 - 이건 나중에 신형으로 테스트 해볼 듯
아직 대중화되지도 못한 4K를 구형 랩탑에서 구현해보려다 과정만 괜히 더 복잡해졌다.
그냥 "MBPr 13” 2014 Mid는 HDMI를 통한 4K@60Hz는 지원 불가능하다"로 결론내면 될 듯.
p.s 1
사용할 곳도 딱히 없는 어댑터, 젠더 등만 잔뜩 남게 되었다.
이 테스트를 해본다고 15만원 넘게 쓴 액세서리 값은 공중에 떠버린듯...;;
p.s 2
HDMI 2.0에 적합하지 않은 케이블이라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다.
낮은 버전 케이블이라면 4K@50Hz 또한 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다른 케이블을 사용하여 4K@60Hz가 된다면 해당 사항을 업데이트 할 것이다.
HDMI 버전에 따른 내용들은 다음 링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HDMI :: Manufacturer :: HDMI 1.4 :: Finding the Right Cable
4K용 프리미엄 울트라 골드 HDMI 케이블, 꼭 사야할까?
p.s 3
내 경우에는 Hi-DPI가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에, 이에 대한 고려는 애초에 하지 않았다.
사용중인 49인치 디스플레이는 픽셀피치가 커서 Hi-DPI 없이 1:1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p.s 4
i7 7700K에 Z270M-D3H 조합의 PC를 새로 구입하였다.
기가바이트 Z270 메인보드에서는 MBR 패치 적용된 10.12.3 이미지로 한 번에 설치 및 정상 가동된다.
※ 시에라 설치시 HDMI로 4K 60Hz 출력이 불가능하며(최신 IOKit 패치 적용하여도 출력 불가),
Club3D DP to HDMI 액티브 어댑터를 사용하여야 4K 60Hz 출력이 가능함
(출력이 매우 불안정함, 결국 실사용 힘든 수준이라 HDMI 4K 60Hz는 포기)
기존 사용하던 Z97X-UD5H-BK 메인보드는 10.12.3 해당 이미지로 부팅이 되지 않아,
10.12 이미지로 설치 후 10.12.3 업데이트 하여 정상적인 시에라 사용이 가능하다.
※ 이 메인보드 또한 시에라 설치 시 IOKit 패치하여도 HDMI 4K 60Hz 정상 출력 되지 않음
p.s 5
4번에 적어둔 PC(i7 7700K, Z270M-D3H)에서 시에라 10.12.4 업데이트 후,
4K 60Hz가 정상 출력 되었다.
(일단 되긴 하는데 약간 애매한... 여튼 정상 사용은 가능한 수준이긴 함)
이전과 다른 변경점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 시에라 10.12.4 업데이트
- 12.4 및 파스칼 대응용 Nvidia Web 드라이버 업데이트(378.05.05.05f01)
- Clover config에서 Boot 체크항목 중 nvda_drv=1 언체크
변경 항목이 많아 정확히 뭐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건지는 모르겠다.
이전과 동일한 점
- AGDPfix 후 블랙아웃 해결
- Pixel Clock patch V2 중 CoreDisplay 적용하여도 여전히 HDMI로는 정상 출력 불가
- Club3D DP to HDMI 컨버터 사용
현재까지도 약간은 불안정해 보이긴 하지만 일단 윈도우-맥 전환시에도
4K 60Hz가 정상 출력이 되고 있다.
덕분에 구석에 모셔둔 Club3D 어댑터 쓸 일이 생겼다;;;
아직 미해결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 그래픽카드 포트 변경시(DP에서 다른 DP로) 24Hz로만 출력되며,
이 경우 재부팅하기 전까지는 포트를 아무리 변경하여도 정상출력 불가능
(또한 다른 포트로 변경을 하면 DP 3개 중 1개는 정상 출력이 불가능-화면 물결침)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4K DP(!) 모니터들 가격도 많이 착해졌더군요.
4K 디스플레이들 가격이 더욱 하락하여 보편화될 시기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용환경에 따른 자신에게 최적화된 4K 혹은 5K의 적정 인치를 찾는 것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애플이 속 시원하게 잘 지원해줬으면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점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뭘 자세히 알려주던가 고쳐 쓰기라도 쉽게 해주던가 했으면 좋으련만...
윈도우 대비 종종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건 사실이다보니 윈도우/맥 하나만 쓸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저도 HDMI 2.0 만 지원되는 UHD TV를 사용하는데
시에라에서 4k@60hz 출력이 안되는 문제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봤는데
전부 실패입니다. ㅠㅠ 윈도우와 앨캐피탄에서만 가능해서 앨캐피탄에 머무르고 있네요.
매우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맥북프로 13인치 14mid 모델까지는 확실히 4K@60Hz 출력이 어렵습니다.
리얼맥은 대충 잘 붙는 편인 것 같은데, 해킨은 OS 업데이트나 Nvidia 웹드라이버 업데이트 후 안될 때가 가끔 있습니다.
해킨 엘캐피탄에서 잘 되다가 시에라 초반에는 안되던게 업데이트 한 두 번 지나니 또 되더군요.
포트를 약간씩 가리기도 하고, 여튼 뭔가 원인을 못찾는데 현상만 발생하니 스트레스가 생기더군요;;
DP가 만사형통 머리 안아프고 제일 편한 것 같습니다.
근데 TV 제품들이 핫하다보니 HDMI 2.0도 포기하기 뭐한...
PC 쪽은 DP가 확실히 갑인것 같네요^^
작업 성향상 큰 화면에 고해상도를 원하다보니 삽을 들게 되었네요^^;
맥북에서 작게 보기에는 늙어서 그런지 글자가 너무 작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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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시험해보고 싶지만, 저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
#4k #60hz #HD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