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클리어는 못했고요. 하루에 조금씩 플레이 중입니다.
주인공이(크레토스) 신의 아들로 살면서 온 세상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신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난 후 다 죽임
이제와서 인간으로 산답시고, 다른 동네로(북유럽) 이사가서 인간과 결혼하고 아이도 낳습니다.
가족 복이 지지리도 없어서 그곳에서도 마누라가 죽습니다. 그 마누라의 장례식에서 부터 게임이 시작합니다
전작의 그래픽은 거대한 스케일이 강점 이었다면, 이번에는 디테일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픽 만으로는 '호라이즌 제로 던' 이라는 게임과 수준이 비슷한데요. 호라이즌은 캐릭터들의
눈빛이 좀 죽어 있다고 할까.. 어딘가 마네킨을 보는 느낌이라면 갓 오브 워의 캐릭터들은
상대적으로 눈빛이 좀 더 살아 있습니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게임 형식도 전작과 상당히 달라 졌습니다.
이로 인해 시작부터 대 학살이던 전작에 비해 난이도는 약간 올라가고, 시원시원하게 썰어버리는 느낌은 살짝
줄어서 초반 플레이에서 답답함과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 플레이 하면서 익숙해지고
여러가지 스킬들이 풀리고.. 또 스토리 진행상의 어떤 부분? 을 지나면서 옛날의 그 모습을 상당히 찾게 되고
분위기가 또 확 바뀌네요.
전작하고 다른 또 하나의 부분이.. 아들과 같이 돌아다니는 건데요.
게임 초반에는 이 부분도 참 적응 안됩니다. 아들의 부주의한 행동에서 일이 커지는 상황이 많지요.
그렇다고 아부지(크레토스)가 그렇게 살갑게 대해 주지도 않습니다. 이 양반 평소 하던 짓 봐서는, 자식 이랍시고 쭐쭐
빠는 이미지가 더 이상하긴 하겠습니다. 그래도 북유럽으로 터를 옮기고 사람으로써 살아간 뒤로는 많이 개과천선
했는지 엄격, 근엄, 진지로 일관해도 게임 내 여러 부분에서 자식을 사랑하지만 절제하는 느낌이 있으며,
또 그래야만 했던 이유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아들도 게임 초반에는 크레토스가 윽박지르면 찔끔 하다가, 점점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고, 나중엔 결정적 도움을 주면서
아버지로부터 인정도 받는 등. 남자가 30~40년 살아오면서 자신의 아버지와 느끼게 되는 그런 과정들을 게임을 통해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직 클리어 한 것도 아니고, 전체 중에 얼마나 진행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중반 정도 하고 있다고 저 혼자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서 봤을 때, 이 게임은 하면 할수록 진한 국물이 우러나는
명작입니다. 초반에 좀 지루하기도 하고 감을 못잡아서 30분을 채 플레이 못하고 졸고 그랬는데
이제는 쉬는 날이면 2시간 이상 플레이 하게 되네요.
상황 되면 꼭 플레이 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이거 진짜 GOTY 감 입니다.
#아부지,#오브워,#God_of_War,#아들,#호라이즌,#플레이,#호라이즌_제로_던,#북유럽
꼭 살게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게임 클리어 속도를 보면 게임 정말 잘하시는듯...
PS. 저 바하 포기 했습니다. 멀미까지 와서...안맞는게임이 되버렸습니다..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하하 저는어제부터 ps2 갓오브 워 2 시작했습니다. 잼있네요. 남자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