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어제 아이폰 6s 배터리를 교체하러 동네 애플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노예생활을 벗어난 폰이라 자유의지로 약정노예로 수감될 의사가 충분히 있었으나 시절이 하 수상하여
올해 후반기에 나올 저가형(이라고 해봤자 엄청 비싸겠지만) 노치디자인 신형 아이퐁을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하여간... 배터리가 50%에 다다르면 물리학의법칙을 무시하고 광속으로 10%까지 점핑하는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제일 가까운 애플스토어 검색후 고~고~
멜번 Chadstone 쇼핑센터내 애플스토어 입니다. (물론 퍼온 사진입니다)
일단 아무것도 보지 않을테야.. 아무것도 사지않을테야 했으므로 내부에는 관심없습니다(진짜?)
문짝이 궁금하더군요. 밤에 저 문짝을 어떻게 닫을까? 손으로? 버튼으로?
손님보다 스탭이 더 많은 평일 오전...
엑스팔육 들락거리며 보고 들은건 많아서 기능들은 다 아는데... 덥썩 한놈 들러붙어서 설명 시작하면 피곤하겠다 싶어서
구경 안하고 예약시간까지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로 설명할테니까)
예약시간 땡~하고 맞춰서 뛰어들어가듯 들어가서 맡기고 두시간 만에 찾아서 왔습니다.
간략한 소회를 말하면...
너무 자유분방한 분위기라 50대 아저씨는 마음이 거북합니다.
일단 줄이 없습니다. 한국 은행 창구처럼 쪼로록 줄서서 기다리다가 두손으로 공손히 접수하고 접수증까지 받아들고 나와야 마음이 편한데
규칙없이 지 맘대로 놓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지들이 옵니다 '머 도와주까?'하구요.
그담에 지들도 그 의자에 철푸덕 다리꼬고 앉아서 아이패드 하나 딸랑들고 이것저것 물어봅니다.(아.. 다리를 안꼬면 아이패드를 놓을데가 없겠구나..) 그리고 약간의 협박성 멘트를 날립니다. '어? 너 왜 iOS 12 베타야? 데이타 몽창 날려도 우린 모른다?'
친근한것 까지는 좋은데 도가 좀 지나쳐서 말이 좀 거슬립니다. 호주 젊은이들은 아주 쿨한척 조금 건들거리는면이 있는데, 여지 없습니다.
배터리 교체 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직원 하나가 쿨하게 한마디 합니다 '아 유 해피하냐? 메이트?'
아무리 친근해도 내가 니 메이트는 아니쟎어? 나이가 50갠데...쩝...
하여간 잘 교체하고 돌아왔습니다.
6s 처음 샀을때도 99%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성능 최대치 100%!
앞으로 1년 또 열심히 사랑해줘야 겠습니다. (게속 베타로 굴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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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것 까지는 좋은데 도가 좀 지나쳐서 말이 좀 거슬립니다. 호주 젊은이들은 아주 쿨한척 조금 건들거리는면이 있는데, 여지 없습니다.
배터리 교체 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직원 하나가 쿨하게 한마디 합니다 '아 유 해피하냐? 메이트?'
아무리 친근해도 내가 니 메이트는 아니쟎어? 나이가 50갠데...쩝...
호주는 이래도 별말 안하나보네요
동서양의 예의는 별 차이없다고들 하던데 실생활은 역시 다르군요?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동부대우전자에 횡포에 몇번 당하고 아이폰 사기 싫었는데 그래도 손에는 아이폰이 들려있으니 참......
누군가 해킨은 50대부터라고 했었나요?
몇해 더 살아야 진정 해킨을 이해하겠군요 ㅎㅎㅎ
아무튼 부럽습니다.
ㅋ 일하다말고 끝까지 읽었네요. 재밌네요저도 아내의 아이폰5s를 se2로 갈려고 내심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네요.
새털구름님 표현대로 나이가 50개인 유저가 익팔에 많네요. 우선 저부터도... 그나저나 배터리 교환은 노안에 직접 다이했습니다.
Youtube 보심 많이 나와 있구요...
알리에서 구하심 무지 저렴 합니다...
단지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조급한 마음이 계시다면 조금 비싸게 국내에서
구매하셔도 뭐... 상관 없습니다..
전 알리에서 구매 해서 교체 했습니다..
교체전 광탈에 무지 속을 썩였는데...
교체후 얌전한 처자로 바뀌었습니다...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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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적 분위기를 현지처럼 느낄수 있는 재미있는 글입니다. ㅎㅎ
그리 쓸데는 없지만 세컨폰을 장만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6s가 아직도 쓸만한가보네요.
(용도는 전화와 간단 메신져 위주가 될것 같습니다. 이런 용도라면 무슨 전화든 다 쓸모 있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