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와 윈도우즈 모두 일본어라서 뜨는 광고 같긴 한데...엑팔육에서 이 게임 광고를 볼 줄은 몰랐네요.
이건 "프린세스 커넥트"라고...작년에 애니메이션 RPG라는 컨셉으로 광고하던 녀석입니다. (공식 사이트: https://priconne-redive.jp/)
사이 게임즈(Cygames)가 제대로 미쳤다, 라는 이야기가 나온 원인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풀 보이스 애니메이션을 수집하는 게 목적인...대략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을지 감도 안 오는 녀석이거든요. 그런데 처음 발매되었을 때만 반짝 하고 이후로는 자사 게임들(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같은)에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야 모바일 게임을 이렇게 데이터 덩어리로 만들면 잘 안 팔리지 말입니다...
사이 게임즈라고 하면 신흥 강호. 여기서 이렇게 타격 먹고 한 풀 꺾이나 했습니다만서도...놀랍게도 이 광고는 PC판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알림입니다. 사이 게임즈의 작품들(https://www.cygames.co.jp/products/)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지만, 이 회사는 모바일/콘솔 계열로 흥한 회사라 이 선택은 다소 파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무료 플레이 + 가챠, 라는 점에서 단순한 플랫폼 이식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요. PC로 가면 데이터 전송도 안정적이니, 오히려 이 편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게임이 거의 뭐 그렇습니다만, 성우진이 호화롭습니다. 일본 성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법한 분들이 다수 기용되었어요. (특히나 애니메이션을 메인으로 삼는다는 뉘앙스다 보니 각별히 신경쓴 것 같습니다) 타치바나 리카, 아마미야 소라 등 이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사와시로 미유키, 하나자와 카나 같은 거물급도 캐스팅되어 있어요. 제가 최근 정보에는 어둡습니다만 그래도 90% 정도는 이미 주연급 캐스팅으로 인정받은 분들입니다...덜덜덜.
음...그래서 이 게임을 추천하느냐 하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애니메이션 본편 빼고는 모두 평균점 정도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요.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플레이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프로모션 사이트의 정보만으로는 그다지 하고 싶은 게임이 아니네요. 관심이 가는 것과 지갑을 여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ㅎㅎ
스팀에서 발매한 건 "리파인" 판으로, 한국어 버전이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추억의 프메2, 달려 보심이 어떠하신지!
맥토피아님은 현실에서 프린세스 메이커를 하고 계시조.
몇년안에 엔딩 보실지 모릅니다.
네이티브 한국어 사용 개발자가 제작해서 언어 문제는 없지만 업데이트가 늦어서 문화충격이...
#용사가되어버린#공주님#무사수행#뭐하는짓이냐딸아#왕위를계승하고있습니다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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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에 프린세스 들어가는 게임은 프린세스 메이커 2
지금 알려주신 게임도 영문판이었다면 도전해보고 싶으나... 일본어판 인듯 하네요. T.T
다들 일본어 게임들을 어찌나 잘하시는지 삼국지2 시절 부터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러고보니 프린세스 메이커 2 이 걸 스팀에서 리메이크 작으로 재출시 했었네요. 게다가 영문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523000/Princess_Maker_2_Refine/?l=kore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