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맥미니 2009 영입기에 대해 끄적인 호주에 거주중인 눈팅회원입니다.
오늘은 맥미니 2014에 대해 써보려고합니다. :)
요즘 해킨도 사용하고 맥미니도 만져보면서 맥 운영체제의 맛을 본 후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나면 엑팔 눈팅하고, 장터 구경하고 그러고 있었네요. 그러다 며칠간 눈팅하던 맥미니 2014를 영입한 이야기 썰을 풀어봅니다.
한 3일 장터를 눈팅하던 중 한 2명 정도가 맥미니 2014 기본형을 판매하고 있는거를 확인했습니다.
한명은 쪽지로 연락하니 답변은 바로 오는데 여기돈으로 500불 그러니까 40만원(호주환율 800원)에 판매한다고 올려놨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한번 찔러보자는 식으로 200불에 달라하니 200은 곤란하고 250에 줄 수 있다더군요. 그럼 20만원 정도니 나쁘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지금 외국에 있어서 일주일 뒤에나 연락준다더군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다른 사람이 300불 에 맥미니 2012혹은 2012로 추정되는 물건을 파는걸 확인하고 연락했는데 답변이 없더군요.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연락해보니 답변이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300불에 판매하는 사람한테 전화(?)를 해보니 팔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200불에 달라 했더니 알았는데 10분(?)안에 와서 받아가랍니다. 근데 저는 차로 20분거리에 있었기때문에 사정을 해서
20분뒤 거래를 했습니다. 막상 받으러 갔더니 여자 두분이 나왔는데 차림새가 보통(?)은 아니었습니다.
어쨌던 맥미니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왔는데 저는 처음에 무슨 중국산 가짜인줄로 알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을때 2010년 유니바디 맥미니가 그렇게 예뻐보였는데 실제 물건만져보니 왠건 덩치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2009를 포함한 이전 버전은 사실 정말 아담한 사이즈기에.. 그리고 물건을 받았는데 달랑 본체만 들고와서 전원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더군요.
어쨋던 200불이면 16만원이니 괜찮다 싶어서 그냥 알았다하고 받아 왔습니다.
사실 속으로 쓰래기면 어쩌나 싶었고, 시리얼도 조회해보고 기본형 모델임을 확인하고 가져가 전원을 넣어보니 작동은 문제 없었습니다.
4기가 램에 i5 1.4 였습니다. 500기가 하드고요. 완전 기본형인데 하드가 생각보다 많이 느리더군요.
그래서 장터에서 40불에 250기가 SSD를 업어와 이식했습니다. 맥미니 2009와는 다르게 배 갈르는 절차(?)가 좀 복잡하더군요.
어쨋던 30분만에 SSD를 설치하고 모하비 설치 후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2014 단점이 하드 이외엔 업그레이드가 안되는데 4기가 램으로 왠만한건 다 잘 돌아가네요.
유투브 4K도 문제없고 기본적인 사용에는 아주 적합합니다!!
한동안 이녀석하고 놀다가 실증나면 다시 팔지도 모르겠지만,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모니터 눈팅하고 있는데 4k 모니터를 써보고 싶어서요. 맥이 FHD에서는 좀 별로인거 같어요. 글자도 윈도우처럼 선명하지 않으니...
어쨌던 짧은 맥미니 2014 영입기를 마칩니다. :)
다음엔 사진에 있는 매직키보드와 트랙패드 구매 했던 사용기를 써볼까 합니다. 두개 합쳐 20불 우리돈으로 16000원에 구매 했거든요. :)
첫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외국 살면서 쿨거래 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요. 그리고 여기 맥같은 경우는 윈도우 컴 만큼이나 대중화 되어 있는데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씁니다.
그런데 돈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충 사양도 안쓰고 싼값에 파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거 잠복했다 물어오는 거죠;;ㅋ
2009년 맥미니도 50불에 업어온거니 4만원이면 엄청싸게 샀죠 한국에서 사는거에 비하면요.
근데 물가가 비싸서... 먹고 사는건 그리 여유롭지 못합니다. ㅠㅠ
2014면 뭐 아직 현역이지요~ ^^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애플 뱃지 달아 드렸습니다.
앗 !! 감사합니다.
실제로 써보니 요즘써도 전혀 문제 없는거 같어요.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씽패 T470s는 나름 신형인데도 크롬 탭이 늘어나면 버벅댑니다.
유투브 4k 돌리면 이륙하더라고요. 근데 맥미니는 생각보다 조용이 잘 돌아가서 놀랬습니다.
빨리 4k 모니터를 들여보고 싶네요. ㅋ
네고를 잘하면 정말 반값에도 가능합니다. :)
여기서 지내면서 재밋는 일이 많은데 시간내서 간간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짱까진 아니고요, 철면피죠 ㅋㅋ 사실 성공사례라 그렇지 연락 안주시는 분들도 많어요. 아니면 단호하게 노 합니다.
아무래도 총기가 불법이라 좀 안전하지 싶은데요;; 혹시 영화 싱글라이더 보셨는지모르겠지만 소희처럼 될 수 도 있죠;; 가끔 혼자 다니면 무섭긴합니다.
제가 180에 95키론데 여기선 그냥 평균이라서요... 많은 여성분들이 저보다 크고 더많은 남성분들이 2미터 넘습니다. 하하..
저는 그래서 밤에 잘 안돌아다닙니다. 혹시 이동하게 되면 무조건 차타고 다니고요 가까운거리라고 해도요. 시비 걸어본적도 없지만 밤엔 특히 술이나 마약 취한 원주민이 많어서 더 그렇더라고요... 술집에 가면 뭐 딱히 시비붙고 이런건 없는데 외진곳에 밤길이 무서워서...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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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거래를 잘 못해서 이런 중고거래의 고수님들을 보면 많이 부럽습니다.
#맥미니 #2014형 #macMINI ##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