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마 문화차이도 있을겁니다
엑박의 게임패드는 아타리나 코모도어 시절부터 IBM PC 시절 까지도 아날로그 스틱을 기준으로 발전해온
미쿡의 게임 문화 안에서 개발된 제품이라 그런지, 아날로그 스틱 품질이 묵직하니 괜찮은 대신
십자키 (방향키) 퀄리티가 영 별로 입니다. 엑박, 엑박360, 엑박원 패드 중에 360패드가 가장 심한데요.
살짝 눌러서는 인식을 못하는 방향이 있고요. 꽤 정확히 눌렀다고 생각하는데도 엉뚱한 방향을 인식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십자버튼을 사용하는 슈팅이나, 커맨드 입력의 대전격투 쪽에서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저랑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을 찾아보니, 의외로 꽤 있더군요.
그리고 해결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3분 지점부터 봐 주시면 됩니다.
핵심은 분해해서 2군데에 종이를 끼우는 것입니다
오늘 퇴근길에 공구상에서 홀타입 별드라이버 T9사이즈를 구입해서 도전 했습니다.
별드라이버만 있으면 분해나 조립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개조하고 나서 방향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바로 개선된 것이 느껴지네요 .
하지만 아무리 정상작동 해도 엑박패드는 엑박패드.
커맨드 격투게임해서 플스나 새턴 등의 일제패드의 십자키 만큼 정확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정상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개선되었고, 돈 굳었네요.
남은 돈으로 CPU 살 돈이나 모아야겠습니다.
저도 플스패드와 360패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데요.
아무래도 pc게임은 아날로그 방향을 쓰기도 하고, 버튼 안내를 엑박패드 기준으로 하는 게임들이 많아서
엑박 패드를 사용하고요. 디지탈 방향을 많이 쓰는 레트로 게임들은 플스패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범용적으로는 플2 패드가 좋고요. 게임에 따라 플스용 새턴패드도 쓰고 있습니다.
별 드라이버 구하셔서 껍데기만 열면 나머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폰 배터리 갈기보다 훨씬 더 쉽습니다.
종이로 해결할 수 있다니.. 꿀이네요
근데 전 격겜 패드로 하려해도 손가락이 아파서 못하겠더라구요 ㅠ
패드냐 스틱이냐는, 게임을 주로 어디서 했는지에 따라 다르더군요.
저는 어지간한 오락실 게임도 집에서 가정용 버전 이식작을 통해 플레이했기 때문에
오히려 스틱을 잘 못쓰는 편입니다.
청소를 위해 여러 번 분해했었는데 다음에는 한 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십자버튼 키감이 얼마나 달라질지.
팁 감사합니다.
개선점이 2가지 인데요. 불편함을 못느끼셨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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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엄지 밑창 다 까지도록 가지고 놀았는데 옛날 생각 나네요. 듀얼 쇼크는 많이 고쳤었거든요. 그런 면에선 듀얼 쇼크 십자키가 사용성 면에선 괜찮아도 하도 비벼대니 금방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360패드 내구성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하지만 십자키가 말썽이긴 했습니다...이쪽 저쪽에서 모여들어 360패드가 7개 있었는데 하나둘씩 나눠주다 지금은 2개 남았네요. ㅋ 이제는 게임을 시간을 미리 잡아 놓고 마음 먹고 해야 되는 나이가 되어 버렸나 봅니다. 데메크5 인트로만 몇 번 봤다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