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아마 2005년도 경에 맥북 프로 POWER PC 버전을 구매하고 나서였던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에 애플 루머가 정확하지 않았던 시절이라(잡스의 비밀 유지 꼼꼼함)
제가 파워북 12인치를 구매 하고 얼마 있자 마자 애플의 인텔로 이주 발표가 나오고, 인텔 버전 맥북 프로 발표가 나왔습니다. 켁..
당시만해도 노트북의 스펙대비 가격은 지금보다도 훨씬 떨어지던 시절이고
게다가 맥의 전반적인 가격대는 PC 가격 보다 훨씬 비쌌던 시절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국에서 맥의 가격은 한국의 가격 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보면 대략 220만원 이면 살 맥북 프로를 최소 250~ 280은 줘야 겨우 구할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것도 비품인지 아닌지 불안해 하면서요.
아무튼 시간이 흘러 맥북 프로 17인치를 마지막으로 저와 애플 노트북은 이별하게 됩니다.
동시에 저는 해킨토시에 대해서 소식을 듣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왠걸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지금 고수님들이 만들어 주는 고스트 이미지? 뭐 그런거 없었습니다. ...
뭐 있었어도 200MB 도 다운로드 받기가 힘겹던 중국의 인터넷 환경에서..
아마... 불가능 했을겁니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의 한 전자 상가에서 해킨토시 설치 가능하다는 업자를 만납니다.
저는 당연히 해킨토시 설치시 기본 요구사항 등에 아무런 개념이 없었고...
그 중국인 업자는 어떻게든 한대 팔아 볼려고 안되는 영어를 저에게 써가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 CPU로는 된다, 안된다 등등..
지금도 무조건 최신 사양으로 꾸미면 안될 확율이 높은 커스텀맥 이지만
당시에는 그 부분에 대해 이해도가 없으니..그 업자가 제시하는 보드, CPU 등등 뭐든 마음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그 업자는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에게 손발짓을 해가며 설명을 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당시 저에게 해킨토시 설치 비용으로 2~3000RMB를 (약 3~40만원)을 받을려고 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2~30대 중국인 한달 월급 정도 되는 수준 될 겁니다. 아마도요.
아무튼 상상이 가십니까?
커스텀맥에 전혀 개념이 없는 중국어를 못하는 한국인과
한국어와 영어를 전혀 못하는 중국인 업자와 커스텀맥 설치 관련 대화를 나눈 다는 것이?
뭐 이런 느낌 이었을 겁니다.
맥토피아 : AMD CPU에 GTX 1070 달고 모바히 설치 하고 싶어요. 무조건 해주세요.
중국인 업자 : 니 하마 워 코끼리 워쓰 중궈렌 니쓰 한고렌~
아무튼 결국 거래는 실현 되지 못하였고
덕분에 제 스스로 삽을 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취미가 되어 버리고
이렇게 사이트까지 만들고 좋은 분들과 재미있게 지내고 있네요.
아련한 추억이 생각이나 적어 봅니다.
그 중국분에게 감사인사 전해주세요~ ^^;
조금만 싸게 해 주셨어도 큰일날 뻔 했네요... ㅋㅋㅋ
타이거,라이언 때 썼던 boot-132 부팅 시디가 아직도 있네요~~ㅋㅋ
그때 비하면 요즘은 완전 너무 쉽죠....
헐... 그런 기억이 있으셨네요.... 2005년도라면, 한참 중국에서 사업하던 때라 저도 확실치않지만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물론 아직까지 중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ㅎ
2005년이면 제 기억에 아마도 2~30대 봉급이 1,000원이 않되던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 중국직원 평균 봉급이 700원좌우 .. 지급했던걸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환율도 125대1에서 150대1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만약 2~3000원을 주고 만드셨다면... ㅎㅎㅎ 흐미.. 도둑놈들....
저도.. 이제 대충~ 감만 잡혀있는 상태입니다...ㅎㅎ
아직 배워야 할게 많지만.... 많은 고수분들의 배려로 쉽게 잘 설치해서... 진짜 맥처럼 사용하고 있네요! ^^
이 사이트가 없었으면 이런 분들에게 이런 고급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들어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
피아노맨님 좋은 정보 주시고, 저의 아재 개그에도 같이 잘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가입시에 피아노맨이라는 아이디가 있어서 피아노맨2로 어쩔수 없이 하신건가요? 지금 보니 피아노맨이라는 아이디는 없습니다
원하신다면 뒤2를 뗴어 드릴수 있습니다. ^^
오~ 전에 본거 같아서 그렇게 했는건데.... 그렇게 변경해 주실 수 있으시면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우와~~!!! 감사합니다~!!
여억시~!! 엑팔육의 마이너.. 아니.. 마이더스의 손이십니다!!!!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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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당시엔 고생이셨겠지만 지금은 추억이 새록새록 하시겠네요~!
만드신 분이 좋은 분이라 커뮤니티 활동하시는 분들도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초기엔 레벨업을 위해서 달던 댓글에서
점점 좋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커맥 정보 얻는게 아니라 다른 분들 어떻게 사나 보는 재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힐링이 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오랫동안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