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라이냥입니다.
가끔 들어 와서 눈팅하는데요, 지난번에 폴드 1개월 후기 작성하고, 이번엔 2개월 후가 작성해 봅니다.
지난 게시물 : https://x86.co.kr/gigi/3844734
저는 주로 다른 커뮤니티 (옛날 기기로 커뮤가 형성된 어딘가 한군데...) 한군데와 요기 x86을 눈팅위주로 활동합니다.
결코 슬슬 게시물 없다고, 다른 게시물 못볼까봐 작성하는 글이 아닙니다.
진지하게 아닙니다.
각설하고, 2개월차 후기를 들어 갑니다.
* 사진은 귀찮아서가 아니라, 워낙 폴드 사진을 많이 보셨을거 같아서 패스 합니다.
첫달이나 신기 신기, 우와 우와, 후덜 후덜 하며 사용했지.....
두달째 접어든 지금은 여느 폰과 느낌은 별반 다름 없습니다.
가끔.. 계산 할 때 삼성페이 열어서 핸드폰 넘기면..
계산원 : '이게 뭐데요~~?'
저 : 최대한 심드렁하게... '뭐 요새 제일 핫한거 있잖아요~ 그거에요~'
계산원 : '우와~~ @_@ 좋은거 쓰시네요~'
저 : 겁나 자랑스럽지만, 마치 쑥스러운것 처럼 '아~ 네~ 뭐~ ^^;; 어쩌다 보니~'
계산원 : '요새도 구하기 힘들다던데, 어떻게 구하셨데요?'
저 : '우연히~ 운좋아서~ ^^;'
하며 샤랄라~ 우훗~ 하며 나오는 정도... 가 가장 기분이 좋달까?
아직까지도 대중화가 덜 되어서, 신기하게 보는 눈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비싸서..... ㅜㅜ
폴드가 조금 더 늦게 풀리고, 더 늦게 가격이 떨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기분 몇일이라도 더 즐길 수 있게....
이거 외엔, 기존 사용하던 노트8과 사용성이 거의 80%는 동일합니다.
조금 다른 20%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 한.... 5%?
사진은 아이폰11 대비,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노트8 대비 훌륭하다고 느껴질만큼은 되는거 같습니다.
가끔 어떤 사진들은 정말 만족스럽거나, 혹은 아이폰 보다 잘 나온다고 느낍니다.
(사진은 개인의 선호도가 많이 달라서, 조심 스러우나 저는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기대보다 낮은 퀄리티의 저조도, 간간히 발생하는 수채화 느낌의 뭉개짐....
직업상 개발자다 보니까, 불 만족 스럽기 보단, 이해가는 제가 싫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픽셀 시리즈가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RDP 15%
외주 개발사를 운영하다보니, 간혹 고객사에서 디버깅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니, 디버깅을 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말이 디버깅이지.... 그냥 옆에 앉혀 놓고 개발을 시키고 싶어 합니다.
소위 옆에 있으면, 이것저것 던지기 좋아서...
그러다 보니, 제 비싼 맥북프로 15인치 님을 모시고 가는날엔
미팅 갔다 잡혀서, 늦게 퇴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휴대용 모니터와 휴대용 키보드 마우스를 같이 가지고 다니면,
업무상 협의, 프리젠테이션, 급한 일처리 등이 모두 해결 됩니다.
이젠 고객사에서도 상황(?)을 보고 잡아두지 않습니다.
다른 폰류 대비, 매우 좋은점은 바로 RDP에 있습니다.
다른 폰류 등은 RDP에 접근하기 매우 조악한 화면이나, 폴드는 여기에 대해서 만큼은 훌륭합니다.
물론 휴대용 모니터를 챙겼으면, 더 할 나위 없겠으나, 없더라도 가능 합니다.
아니 다른 폰에 대비 훌륭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 사서 보니.... 그게 더 좋아요... 이 글에선 아이패드 제외 =_=)
이 부분은 또 주말에 혹시나 모를 서버 장애 상황에 대해, 조금은 덜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신규 서비스 오픈시....
혹시나 모를 주말 장애에 대비해 노트북을 챙기고 다녔었으나, 이젠 폴드 하나만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 마저 듭니다.
그냥 사무실 컴퓨터를 켜놓고 다니게 됐습니다.
기타로..
발열을 잘 잡은건지, SD855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하면서, 발열을 '뜨겁다'라고 느껴보진 못했습니다.
(노트 8까진 같은 게임을 할때 뜨거워서 땀나서 쉬다 한적이 많습니다.)
물론 삼성게임 런처가 발열 생길거 같으면 뭔가 작업을 열심히 하는건 봤습니다.
기대보다 배터리도 준수하게 가는 편인거 같구요...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는 역시 2개월이 지나도 적응은 안됩니다.
가끔씩 눈물이 차오르는 240만원에 대한 안타까움.
10개월된 딸이 입에 물려고 할때마다, 더럽다며 지지~ 하면서 뺏지만 속마음은 방수.......
누워서 유투브 볼 때, 무겁지만 애서 외면하며 열심히 보는 모습...
2개월 정도 열심히 사용하니, 더욱 진해진 접히는 라인을 모른척 하는 내 모습....
필요하다며, 주변 기기를 하나 둘씩 구매 하면서 얇아진 주머니 사정...
그래도 사기전으로 돌아가서 결정 해야 한다면... 살것 같습니다.
만약 내년에, 다음 세대가 200g 언더에~ 방수 되고~ S펜까지 지원되면, 팔고 새로 살 용의가 있습니다.
그 만큼 저 한테는 제 나름대로 만족감을 주는 기기 입니다.
이상입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길게 됐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폴드,#저_:_겁나_자랑스럽지만,#갤럭시_폴드,#삼성게임,#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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