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매량 저조로 갤 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이
3사 평균 12만에서 40만 정도까지 올랐음
갤20을 20만원대에 샀다고
싸게샀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거임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불법보조금(징)이 같기 떄문에
통신사의 조삼모사에 놀아난 것이며,
자급제로 산 사람보다도 비싸게 쓰는 거임
폰을 살 때는 24개월동안 기기값과 요금을 합한 총 금액을 비교하는게 좋음.
기초부터 설명해주면,
폰을 살 때 3가지 방법으로 삼
3대 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 공시, 선약이라고 줄여부름, 그리고 [자급제]로 사는 방법임.
ex)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고 싶다.
3대 통신사에서 S20 출고가가 120만이고 불법보조금(징)이 50, 공시가 40만, 쓸 요금제가 8만원짜리라 하면,
1. 공시로 사는 건
"우리 통신사에서 2년만 쓴다고 약속해주시면 지원금 **만원 드릴게요."
"대신 중간에 해지하면 저희가 드린거 뱉어내셔야 해요"
출고가 - 징 - 공시 = 120만 - 40만 - 50만 = 30만 = 할부원금이고,
24개월 총 비용 = 30 + 8*24 = 222만
2. 선약으로 사는 건
"우리 통신사에서 2년 쓴다고 약속해주시면 기기값은 그대로 내셔도,
매월 25%씩 요금제에서 할인해드릴게요."
"대신 중간에 해지하면 여태 할인해드린 만큼 뱉어내셔야 해요"
출고가 - 징 = 120 - 50 = 70 = 할부원금이면서
선약이니까 매월 2만씩 * 24개월 = 48만을 할인받으니
70만 - 48만 = 22만
24개월 총 비용 = 70 + (8-2)*24 = 214만
24개월 다 쓴다고 해버리면 공시로 산 것 보다 더 싸게 산 셈이 되는 거임.
공시가 48만보다 더 높으면 공시가 더 이득임.
3. 자급제로 가게 되면
120만에 기기를 사서 알뜰 통신사로 데이터 무제한 월 3만원씩 약정 없이 쓰는 거임 (리브는 2.2만까지 내려감)
약정이 없으니 언제 폰을 바꿔도 위약금이 안 나옴
자급제 폰을 할인받아 사는게 제일 편하고 무난한 방법임
24개월 총 비용 = 120 + 3*24 = 192만
(예시일뿐 실제와는 다소 차이 있음)
여기서 뭐 가족결합이니 기기값 안 내고 할부로 한다느니 미친 개같은 슈퍼체인지니 변수는 많은데
보통 4~6개월 뒤부터 요금제를 바꾸거나 6개월 뒤부턴 해지를 할 수 있으니 이 기본예시를 이해하고, 응용하면 된다.
5g로 폰을 사면 지금 KT만 추후 LTE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함.
공시로 폰을 샀으면 몇개월 뒤에 요금제를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고,(그 전에 바꾸면 위약금 추가)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바꾸는 것이 24개월 총 비용을 줄이는 방법임.
선약으로 산 사람은 요금제에서 25%할인되는 것이니 요금제를 바꾸면,
그만큼 할인받는 금액도 줄어든다는 건 숙지해야 함.
결국 24개월 총 비용을 계산해보면 답이 나옴.
그래서 저번주가 갤20 대란이다 라고는 하는데, 그전부터도 징(불법보조금)은 같았고
공시가 선약으로 받는 할인보다 높아지지 않았으며,
통신사나 대리점에서 판매점으로 불법보조금 정책 뿌리는 것도
다 수익 계산하고 하는 거니까,
공시 올라갔다고 좋아하면 그냥 조삼모사에 당한 원숭이 꼴인 거임.
그리고 불법 보조금을 높게 주면서까지 팔아도,
판매점 입장에서나 박리다매일 뿐
통신사 입장에서는 데이터 요금제 자체가 워낙 거품이라(알뜰통신사 무제한 가격만 봐도 거품을 알 수 있음)
계속해서 이득을 본다는거임.
아무것도 모르고 알 생각도 없으면 자급제 사는게 나음
알뜰 통신사는 고객센터 어플이 조금 불편한 것 말고는 아무 차이도 없음.
여기까지 읽고 이해했으면 3번 자급제 구매보다도 싸게 가는 방법을 캐치한 사람도 있을 거임
4. 3대 통신사로 선약으로 사서 징 받고 6개월 후에 해지하는 거임
물론 이것도 개중 덜 호구일 뿐, 조삼모사 원숭이인건 똑같지만 이게 나름 최선임
120만(출고가) - 50만(징) = 70만에 사서 6개월간 (8-2)만으로 사용 후,
위약금 12만(2만*6개월 선약 할인) 내고,
알뜰 통신사에서 3만원으로 계속 쓰는거임.
24개월 총 비용 = 70만(할부원금) + 36만[(8-2)*6개월] + 12만(위약금) + 54만(3*18개월) = 172만
24개월 총 비용 정리
1. 공시 222만
2. 선약 214만
3. 자급제 192만
4. 선약 후 자급제 172만
(쉬운 설명을 위한 예시일뿐 실제와는 다소 차이 있음)
똑같이 24개월간 무제한으로 썼는데도 50만원이 차이가 남
사실 위 방법 모두 할부원금 0원으로 처리한 것이라
나름 꽤 알아보고 간 사람들 끼리의 차이인 거고
소위 '호갱'들은 징(불법보조금)도 못챙겼으니 총 100만원 차이나는 꼴임
종사자가 아니니 뭐든 틀린 정보 있으면 지적해주면 감사하겠음
조삼모사에 당한다 하더라도 모르고 당하는 거 보단 알고 당하는 게 낫지
귀찮아도 한번 잘 읽어보고 그나마 똑똑한 소비를 했으면 함
요약
1. 갤20 대란은 공시지원금이 높아졌을 뿐, 그냥 조삼모사 당한 것이다.
2. 폰을 살 때는 24개월간 내는 총 비용을 계산해라.
3. 출고가가 내리거나, 징(불법보조금)이 높아지는게 싸게 사는 것이다.
4. 4~6개월 뒤부터 요금제를 바꾸거나 6개월 뒤부턴 해지를 할 수 있으니 윗 예시를 보고 응용하면 된다.
5. 현재 3대통신사 중 KT만 5G에서 LTE로 요금제 변경이 된다.
6. 모르겠고 알 의지도 없으면 그냥 자급제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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