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맥북에는 한번도 베타를 쓴 적이 없었는데, 그냥 아이폰 포함 모든 애플 기기에 베타를 먹여봤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iOS 14보다 macOS Big Sur가 더 대형 업데이트라고 느껴집니다. 아이폰은 제가 잠시 탈옥을 하다가 올려서 조금 더 신선한 감이 없는 느낌이지만, 그동안 iOS와 macOS의 기본 앱 아이콘 디자인을 비슷하게 유지해오다가 지금은 macOS Big Sur의 기본 앱 아이콘만 전부 바뀌어 통일감이 사라진 것에 비해 새 디자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가벼운 느낌과 아기자기한 느낌 둘 다 잡은 것 같아요.
Safari 번역 기능은 현재 macOS와 iOS 둘 다 못 찾았는데 애플에서 조금 찾아보니 지금 한국어는 번역 언어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iOS 베타는 그동안의 첫번째 베타와 달리 실사가 가능해보여서 쓰고 있습니다.
근데 Big Sur 설치는 조금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설정 시 사용자 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당황스럽게 하는 건 괜찮습니다. 설정 후 로그아웃,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 의도치 않게 만든 계정 삭제만 하면 문제 없습니다.
다만 2018 맥북 프로 고급형인데 내장 그래픽 상태여도 발열과 배터리 드레인이 엄청납니다. 분당 1% 씩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사파리만 켜도 보일러입니다.
이번 베타는 모두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번 WWDC를 소프트웨어 위주로 해서 완성도에 집중을 많이 한 것 같네요.
아, 여담으로 iOS 앱 서랍 기능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폴더 정리 하느라 그동안 고생했는데 그냥 폴더 다 지워버리고 iOS 자체 폴더만 쓰고 있습니다.
지금 마지막 사진에 있는 앱 서랍에서는 저렇게 말고 뱃지 표시 안뜨는 게 기본값입니다 ! 전 그냥 알림 밀린 거 까먹은 거 챙기거나 알림 쌓는 것도 재미 요소로 봐서 크게 신경 안쓰네요. 거를 사람 연락을 냅두면 뱃지가 쌓이고, 그게 오래되다 보니 뱃지 여러개를 봐도 이상함을 못느끼는 그런 구조죠..!
아.... 대리만족!! 사진 후기 감사합니다.
조금은 덜 아기자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보지만 산뜻함이 나름 상쇄시켜주는 것 같네요.
물론 어떻게 바뀌었더라도 저 개인적으로 MACOS 의 현 UI가 너무 지겨웠던지라
일단 디자인이 바뀌는 것 그 자체로 빅 서는 대 환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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