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oT당 길드장 JGP입니다.
이 길드에 오신 분들은 아무튼 IoT에 조금의 관심은 있으신 분들일테지요? ㅎㅎ
IoT는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이들의 경험으로 또 발전시켜나갈 때
엄청난 가치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는 해킨과도 닮아있습니다.
IoT를 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겠지만, 우리 길드에서는 아마 Smart Home을 위한 정보가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 홈의 가치
Smart Home을 구축한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3요소인 의,식,주 중에 '주'(주거)라는 환경을 조금 더 편리하게 가꿔나가는 일로 아주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인들이 집에 놀러오면 폼이 좀 납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IoT는 좀 우리에게 먼 존재였다고 생각합니다. 대중화가 어려웠죠..
2000년에 꿈꿔온 미래 주거의 모습, 2010년에 꿈꿔온 미래 주거의 모습.. 다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발전했고, 트렌드는 변했습니다.
전 IoT의 대중화가 드디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스마트 홈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장치 몇 개는 적은 비용과 노력이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작은 노력으로, 틈틈이 집의 구성요소들을 인터넷에 연결해나가면 나갈수록 삶의 질이 확확 올라갑니다.
스마트 홈 구축 방향
하다보니 느낀 것이지만.. IoT가 생각보다 별거 없습니다.
크게보면 집에 들어가기전, 시스템이 알아서 냉방과 난방/환기를 하고, 집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현관문을 열고..
쇼파에 앉으면 자동으로 TV를 켜거나 음악을 틀고, 화장실의 습도를 확인해 자동으로 환풍기가 도는 등.. 굉장히 엄청난 일 인것 같지만요?
작게는 전등 하나 켜고 끄는 것도 IoT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요즘 아파트들은 앱으로 가스차단이나 전등제어는 거의 다 됩니다.
우리집의 환경에 맞게, 또 내 사정에 맞게(가장 중요!)..
우리집 전반과 각 구성 요소들(가전, 가구 등..)을 인터넷에 연결해보세요.
하나씩 하나씩 붙이다 보면 어느새 IoT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IoT에 대한 저의 모토는 저 예산으로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자는 것입니다.
IoT 하겠다고 이사갈 수 없는 노릇이고.. 집을 새로 지을 수 없으니까요.
우리집과 구성원들의 환경에 맞게 구성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한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사는 집을 내가 편하게 업그레이드 한다? 고 생각하시면 접근이 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투자한 노력이나 비용 대비 만족도가 기존보다 떨어지는 순간이 올겁니다.
그때는.. 투자를 줄이고 주어진 것들에서 개선해나가보세요. (그럼 IoT 환자가 되어있을겁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IoT가 들어간 완제품을 구입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진짜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 이상 깨집니다.)
그러므로.. 가지고 있는 가구나 가전들에 IoT 모듈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하다 보면 어떻게 연동할지 감이 옵니다 ㅎㅎ?)
예를 들자면..
IoT 등기구 완제품은 비쌉니다. 그런데 거기에 붙이는 스위치는 저렴합니다. (5천원 선)
IoT 환기 팬 완제품은 비쌉니다. 그런데 거기에 붙이는 스위치는 저렴합니다. (1~2만원 선)
감이 오시나요? 제품을 통째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지고 있는 제품을 IoT 제품으로 변신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IoT 장치 구매 가이드
입문자가 IoT를 부담없이 시작하려면 5,000원만 있으면 됩니다. 내 방 전등을 하나 연동시켜보세요.
우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sonoff basic 등의 2선식 스위치를 하나 구입해보세요.
방의 물리 스위치도 함께 사용하고 싶다면, sonoff mini와 같은 릴레이 스위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하나 주문해서 연결해보시고 써보시다가, 매력이 느껴지신다면 Go, 별로라면 Stop 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과감한 투자를 원하시면, 벽 스위치를 IoT 스위치로 교체하셔도 좋습니다.
(벽 스위치를 교체하는 경우 '중성선'의 개념을 공부하고 구입하세요.)
IoT 장치들은 굳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맞추려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플랫폼은 각 제조사들이 만들어낸 자신들의 생태계입니다.
예를 들면 Google Home, Mi Home, Apple HomeKit, Samsung SmartThings 등..
그런데.. 큰 맘먹고 구입하려고 보면, 꼭 내가 쓰는 플랫폼은 맘에 드는게 없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그냥 맘에 드는 놈을 구입하세요. 다 방법이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장치들이 하나, 둘 늘어가다보면 이 플랫폼, 저 플랫폼에 양다리 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결국 Home Assistant(HA)라는 것으로 통합이 가능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조금 유명한 플랫폼으로만 구입하시면 됩니다.
긴가민가한 제품이 있으면, 이곳에 괜찮을까요? 하고 부담없이 물어보시면 됩니다.
마치며..
아마 2020년을 살고 있다면 집에 IoT 기기 하나쯤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구글 홈 미니라던가..)
본인이 어떤 IoT 환경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예산의 규모는 어느정도 되시는지 알려주시면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IoT 환자분이 안보이지만..(있을수도?!) 일단 제가 환자라.. 알고 있는 선에선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IoT 환자까진 아니더라도.. 소소한 IoT 환경을 이미 꾸리고 계신 분이 있다면, 마음껏 자랑해주세요 ㅎㅎ
이곳 IoT 길드(에도 IoT 환자가 넘쳐나길 바라면서)가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ㅎㅎ 첫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전 저보다 오래산 아파트에 살아서 아직 IoT경험도 못해봤지만 올려주시는 글 읽고 배우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ㅎㅎ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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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 24.10.0503:57 | 잠퉁이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