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네트워크 연결 노드의 단가가 아주 싸지고 SoC 칩도 싸지고 하다보니 통신사별로 그리고 기타 회사도 IoT 디바이스가 잔뜩 나오는데,
몇몇개를 사 보니 참 이놈들이 나쁜게,
Open API 식으로 만든놈들은 없고 자기네 서비스에 연동해서 쓸 수 있게만 잔뜩 만들어 놨더군요.
나아쁜 놈들이 IoT 디바이스는 집안, 사무실 등 개인적인 공간 깊숙히 배치되고 365일 동작하는 장치인데
그에 걸맞는 정도로 개인정보나 보안이나 이런 것들을 잘 해 주는지 도무지 신뢰가 안 갑니다.
만들기 귀찮은 전력 제품은 몇 개 사서 쓰기도 하지만 별로 믿음직스러워 보이질 않아요.
어느 경로인가로 들어온 카카오 캐릭터의 스피커 같은 것도 놔두기만 하고 네트워크에 선뜻 붙이게 되질 않네요.
네트워크 격리공간에 소리도 차단할 수 있는 별도공간 같은 곳을 생각해보고 활성화 해야 할 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그러다 보니, 가끔은 필요한 기능은 아예 OpenWRT로 구현해서 IoT 로 만듭니다.
왜 OpenWRT냐면, 이게 리눅스를 경량화 한 것이라 같은 커널이기도 하고,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하드웨어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웬만한건 다 포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각종 PC용 USB 장치가 웬만하면 모두 돌아가는 것이고,
성능만 받쳐준다면 각종 응용 app 도 다 돌아가는 거죠. 그것도 오픈소스로 만들어져 있어서 맘대로 쓸 수 있는.
https://openwrt.org/packages/start
아주 다양하게 많습니다. 아두이노 같은 것이 좀 소프트웨어 기능이 딸린다 싶으면 쓰실 수 있고,
아두이노 Yun 시리즈가 아두이노+OpenWRT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니 OpenWRT 의 리눅스 기반에서
아두이노 쪽의 I/O 응용으로 IoT를 하고 싶으신 분은 Yun 모델을 사시면 됩니다.
물론 OpenWRT를 잘 쓰시는 분이라면 아두이노가 그리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듯 합니다.
NAS 길드에만 글을 올리니 IoT 길드가 좀 휑 해 보여 써 봤습니다.
제가 글을 좀 써야하는데 ㅜㅜ ㅎㅎ
참 좋은 글입니다. 보안관련 문제.. 동감합니다. 아무래도 IoT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사들이 해결해나가야할 부분 중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보안입니다. 내가 직접 만든 물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는 그 찝찝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ㅎㅎ
(다만 찝찝함보다 편리함이 커서 방치하고 있습니다 ㅜㅜ)
보통 커스텀 IoT 장치의 경우 ESP8266 보드를 기반으로 하는 ESPHome 프로젝트가 유명한데, OpenWRT 기반은 생각을 못해봤네요.
용돈 생기면.. 부품들 주문해서 가지고 놀아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