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m1 맥미니 출시되는거 보고 이건 사야해 하면서 무작정 주문을 넣었습니다.
램16기가에 512GB 로 선택하니 아직도 처리중이네요. CTO 주문으로 들어가서 늦는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정신을 좀 차리고보니 이게 과연 현재 나에게 필요한 기기인가 하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3달전에 36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맥북프로 13인치를 구입했습니다. ㄱㅔ다가 집에는 고사양의 커맥과 회사에도 미니itx 커맥을 셋팅해서 사용중입니다.
커맥 두대다 나름 고사양급이라 제가 개발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어느정도 안정화도 되었구요.
그런데.. 어느 커뮤니티에서 m1 성능이 어마무시하다는 뽐뿌글을 보고난후 커맥하나 처분하고 맥미니 들여야겠다 싶었는데..
생각을 해보니 저는 윈도우 듀얼부팅을 사용하는것을 선호합니다.
패러럴즈나 vm 에 윈도우 띄워서 실행하는거보다 네이티브로 윈도를 부팅해서 쓰는것이 훨씬 쾌적하거든요.
여기서 주저하게 되는것같네요.
성능 좋다는 m1 써보고 싶기는 하고...
샀다가는 와이프한테 등짝맞을껀 뻔하고ㅠㅠ
아 주문취소 아직까지는 할수있는 상태인데...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고사양 데탑 있으시면 비추입니다. MacOS가 돌아가는 고급진 라스베리파이의 느낌이랄까 그런데 라스베리파이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들이 돌지는 않는 (아직 gcc/g++/gfortran도 안됩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qemu로 aarch64 리눅스와 arm용 윈도우즈 돌릴 수 있습니다. Logic Pro도 아직 지원하는 플러그인이 별로 없고요. 로제타로 로직을 돌리면 성능이 급저하되서 이 역시도 별로입니다.
헐 사고치고 뒷수습 부탁 해!!!!! 라는 글이군염....ㅋㅋㅋㅋㅋ 남자가 한번 칼 뺐쓰면 짤라야죠.... ㅎ 등짝이 두려우시면 빠른 취소...~취소...~취소...~취소...~ ㅋㅋㅋㅋㅋㅋㅋ
음.... 저도 유부남인지라.... 상황 고려하면 취소 하시는게 좋을듯요.. 지금 사양 대비 큰 만족도가 없으실듯..
ㅋㅋ 제가 취소해야할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애플기기들은 1세대는 거르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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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 안맞는거 추천합니다.^^
저도 결재까지 같다가...굳이 이게 필요한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못찾아서...ㅋ
맥미니 보유했다 노트북에 데스크까지 해킨 보유중이라
굳이 필요없어서 판매도했고...
M1성능을 한번 맛보고 싶긴한데 굳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