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토리 라인이 뭔가 묘하게 빠져드는 느낌이 있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맵 완성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트리플 A급 게임에서 한국어 더빙까지 지원이 되니 이 점은 정말 높이 사고싶습니다. 모국어다보니 몰입이 정말 잘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좀 많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현재 18.7 시간인데요, 솔직히 좀 짜증나요.
1. 버그가 진짜 너무 많음
2. 익숙해지지 않는 UI
3. 부족한 타격감
4. RPG게임의 본질이 없음
5. 미 완성본을 팔아먹은 느낌
6. 발적화
일단 젤 큰 문제는 버그. 팬층이 나름 두터운 CDPR이니 이정도로 넘어갔지.. 다른 제작사에서 이런 상태로 내놓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Act 1에서 Act 2로 넘어가는 부분에 저는 실명한 연출인줄 알고 신박하다~ 하고 넘어갔는데 유튜브 보니까 다른분들은 멀쩡히 나오더군요;;
알고보니 화면이 안나오는 버그였던거죠. 이외 NPC가 무릎으로 걸어다니기도 하고..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데 차가 움직이더니 운전자가 갑툭튀하고 ㅋㅋㅋㅋ
몰입을 깰정도의 버그가 몇번 있었고, 간혹 색이 틀어져서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고요..
UI는 20시간 가까이 플레이를 해도 좀 부자연스럽고요..
발적화도 문제입니다. 해킨 때문에 RX5700XT 사용중이라 그냥 그대로 사용했습니다만.
QHD 중옵으로 55~70 왔다갔다 합니다. 참고로 GTA5는 4K 옵션 거의 다 올리고도 돌아가죠..
정가 6만 6천원 주고 샀는데 솔직히 제 값을 하느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버그만 빼면 5점 만점의 4점, 버그 포함하면 0점도 아깝다는 평을 주고 싶습니다.
총평은.. 그냥 유료 베타테스터 된 기분입니다. 그정도로 미완성본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플레이할땐 흠뻑 빠졌으니 그냥 넘어갔는데.. 엔딩을 보고 나니 정말 이게 최선이였는가.
그냥 제작사의 엄청난 마케팅 공세 + 커뮤니티에서의 기대치에 따른 핑 퐁이 합쳐져 엄청난 기대를 모았고
기본기가 제대로 안된 채 출시가 되었으니. 실망스러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 : 버그가 잡힌다는 가정하에 사세요. 단, 할인 할 때 사세요. 제 값주고 사지 마세요!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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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감사합니다. RX590에서도 잘돌아가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