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일 오후 11시, 방수(防水)·S펜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을 확 낮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 3’와 ‘갤럭시 Z플립 3’를 전격 공개했다. 무게와 가격을 내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6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 샤오미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기는 등 위기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총출동시켜 반전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무선사업부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매년 하반기 노트 신작을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폴더블폰 대중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접는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갤럭시Z폴드3, Z플립3 주요 사양
방수·S펜 지원하는 최초의 폴더블폰
대형 화면은 더 시원해지고 더 밝아졌다. 대화면으로 영화 등을 감상할 때 카메라가 거슬리지 않도록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숨기는 기술을 처음 적용했고 화면 밝기도 전작보다 30% 가까이 개선됐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을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Z폴드3’에 적용했다. 영상 통화를 하면서 S펜으로 통화 내용을 메모까지 할 수 있다. 다만 S펜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사용자들이 가장 큰 불만을 제기했던 폴드3의 무게는 271g으로 전작보다 10g가량 줄었다.
젊은 소비자들이 주 타깃인 ‘갤럭시Z플립3’는 색상과 디자인을 대폭 강화했다. 전작은 3가지 색상 모델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7가지 다양한 컬러로 출시해 각자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을 반으로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도 전작 대비 4배 커졌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중화를 위해 출고가는 크게 낮췄다. 갤럭시Z폴드3는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보다 40만원 낮아진 199만8700원, 갤럭시Z플립3도 전작(165만원)보다 40만원 저렴한 125만4000원으로 판매한다. IT 업계 전문가는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하드웨어에 강한 삼성이 가장 앞서 있다”면서 “애플은 올해 안에 폴더블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 없고 중국 업체들은 기술력이 뒤처지기 때문에 삼성의 선점 전략이 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격 낮춘 무선이어폰·체지방까지 측정하는 스마트워치도 선보여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는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하나의 센서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언제 어디서나 두 손가락을 대기면 하면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노태문 사장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의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는 삼성이 위기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삼성은 위기가 아니었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혹은 진짜 위기라 하더라도...
기자가 걱정할 일도 아니고...독자가 걱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어느 회사가 위기상황이 되면 기자가 광고를 이렇게 가격까지 친절하게 써서 뉴스라고 내는지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