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아트 스타 앤디 워홀의 뮤즈, 앤디 세즈윅에 촛점을 맞춘 영화.
factory는 앤디워홀의 작업실인데 1960년대 중반, 여기에서 당대 문화를 리드하던 스타들이 벌였던 파티는 유명하죠.
이 파티장의 주인공중 한 명이었던 모델 앤디 세즈윅. 정작 앤디 워홀은 동성애자 였답니다.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이언맨3에 빌런으로 출연한 가이 피어스가 앤디 워홀역을 맡았는데, 분장을 하고 현장에 나타나자
앤디 워홀과 너무 흡사해서 소름이 끼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앤디 워홀에 관해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앤디 워홀 다이어리라는 다큐멘터리를 하나 방영했는데 참고 하시면 앤디 워홀에 대해 더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당시 미국 미술계에는 상업적 이미지나 대량 생산품등을 차용하는 작가들이 많았습니다.
이 화가군과 작업들을 통칭해서 팝아트라고 하죠.만화를 차용한 리히텐쉬타인,
미국국기에 진심이었던 야스퍼 존스, 상업적 사물들을 이용한 올덴버그와 리차드 해밀턴 등.
2차대전후 최대의 풍요를 누리던 미국의 60년대에 이러한 상업적 물질성이 두드러 진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이전의 개념미술이나 미니멀 아트에서 지켜온 평면주의, 프로세스의 단순함, 오브제의 사용등과 연결된 형식이기도 합니다.
워홀의 장점은 세상에서 차용된 이미지라 할지라도 이미지들은 그 자체의 생명력과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포인트는 사실 오래된 것이기도 한데 19세기 말, 미, 영, 프랑스네덜란드가 일본과 수교를 맺어(1866) 수입한 물품 중에
일본의 우끼요예 목판화들이 많았습니다.
이 당시는 유럽에서 막 인상파가 태동하려던 무렵인데, 그 이전까지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화가들은 평면상에서 입체적 이미지 재생을
위해 노력하던 노가다를 사진에게 막 넘겨주기 시작한 무렵이었고 뭐 새로 먹을거 없나 살펴보던 와중에 눈에 띄였던게 이 목판화 였습니다.
동양의 여느 전통처럼 이 목판화들은 세상의 이미지들을 베끼는 것이 아니라
평면상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이미지로 창조되어 미술 자체의 구조로 움직인다는데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 영향과 시각과 대상에 대한 유럽의 실증주의적 탐구가 어우러져 이전까지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던 인상파라는 현상이 탄생하게 됩니다.
권력자와 귀족을 위해 봉사허던 화가 그룹이 최초로 자신만의 직업적 고유성을 가지고 스스로 작동하던 최초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끼요에 판화와 비슷함류를 꼭 집어 말하자면
생전에 루브르에 그의 작품이 걸린 로트렉의 물랭루즈 선전 포스터의 석판화가 유럽버전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이 당시에 일본의 위치였다면 유럽은 좀더 세련되고 우아한 인상파가 탄생되었지 않았을까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워홀을 한 줄로 요약해 보면,
이미지와 평면성에 관한 동서양의 역전된 역사위에 풍요로운 미국의 물질성과 대중성을 엮어 실크스크린으로 재현한 것입니다.
사실 캠벨수프의 깡통이나 마오쩌뚱은 그의 실크스크린의 물감 양 만큼이나 천칭저울에 달면 그 의미는 동일합니다.
그런데 캠벨수프 깡통보다는 유명인 이미지가 더 잘 팔리니 체게바라 까지 찍어냈죠. 화가로선 돈벌이의 장인입니다. 램브란트 처럼..
워홀은 꼭 실크스크린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드로잉이나 유화, 아크릴화 등도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만,
역시 워홀하면 기억나는 것은 얼굴에 점이 예쁘게 박혀 있는 마릴린 먼로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실크스크린 작업이겠죠.
늘심심님의 새글 알림을 받으실려면 구독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스피커 고르기 +2 | 늘심심 | 23.11.0912:14 | 2.7만 |
DAC 고르기 +5 | 늘심심 | 23.11.0609:47 | 9072 |
오디오 시스템 테스트 / stereo test : speaker setup, calibration to... +2 | 늘심심 | 22.09.1114:08 | 7만 |
늘심심 | 24.09.1814:09 | 23 | |
늘심심 | 24.09.1713:22 | 37 | |
늘심심 | 24.09.1609:54 | 27 | |
늘심심 | 24.09.1115:18 | 23 | |
늘심심 | 24.09.1016:39 | 84 | |
늘심심 | 24.09.1015:06 | 28 | |
늘심심 | 24.09.0718:38 | 26 | |
늘심심 | 24.08.1316:01 | 59 | |
늘심심 | 24.09.0217:18 | 26 | |
늘심심 | 24.09.0115:35 | 97 | |
늘심심 | 24.08.3023:26 | 45 | |
Mactopia | 24.08.2911:51 | 113 | |
늘심심 | 24.08.2513:38 | 40 | |
늘심심 | 24.08.2118:02 | 40 | |
늘심심 | 24.08.1916:09 | 46 | |
믜늬의릐희 | 24.08.1217:50 | 130 | |
늘심심 | 24.08.1216:58 | 35 | |
늘심심 | 24.08.1200:40 | 102 | |
늘심심 | 24.08.1113:44 | 77 | |
Mactopia | 24.07.2311:44 | 55 | |
Mactopia | 24.07.1617:24 | 741 | |
잠퉁이 | 24.07.1606:08 | 865 | |
늘심심 | 24.07.1616:07 | 826 | |
늘심심 | 24.07.1517:29 | 865 | |
늘심심 | 24.07.1411:42 | 1087 | |
늘심심 | 24.07.1407:55 | 1015 | |
늘심심 | 24.07.1216:15 | 1392 | |
Mactopia | 24.07.1123:43 | 1504 | |
늘심심 | 24.07.1109:53 | 1565 | |
늘심심 | 24.07.1109:39 | 2145 | |
늘심심 | 24.07.1009:49 | 2164 | |
늘심심 | 24.07.1009:29 | 1478 | |
늘심심 | 24.07.0911:37 | 2235 | |
늘심심 | 24.07.0723:54 | 1404 | |
늘심심 | 24.07.0723:44 | 1384 | |
늘심심 | 24.07.0723:33 | 2042 | |
늘심심 | 24.07.0611:15 | 1150 | |
늘심심 | 24.07.0318:31 | 1353 | |
늘심심 | 24.07.0310:11 | 1064 | |
늘심심 | 24.07.0212:09 | 1064 | |
늘심심 | 24.07.0113:37 | 1009 | |
늘심심 | 24.06.3012:52 | 1024 | |
늘심심 | 24.06.2922:09 | 922 | |
늘심심 | 24.06.2817:14 | 869 | |
moongate | 24.06.2722:29 | 899 | |
늘심심 | 24.06.2710:33 | 826 | |
늘심심 | 24.06.2609:13 | 791 | |
늘심심 | 24.06.2412:25 | 713 | |
늘심심 | 24.06.2412:10 | 678 | |
Stultus | 24.06.2323:37 | 2631 | |
Stultus | 24.06.2219:25 | 672 | |
늘심심 | 24.06.2211:23 | 598 | |
늘심심 | 24.06.2211:14 | 587 | |
moongate | 24.06.2111:32 | 687 | |
Mactopia | 24.06.1923:11 | 591 | |
moongate | 24.06.1814:13 | 662 | |
늘심심 | 24.06.1719:34 | 567 | |
늘심심 | 24.06.1719:32 | 545 | |
늘심심 | 24.06.1510:40 | 605 | |
늘심심 | 24.06.1413:16 | 496 | |
늘심심 | 24.06.1413:04 | 498 | |
moongate | 24.06.1315:20 | 596 | |
moongate | 24.06.1216:56 | 511 | |
늘심심 | 24.06.1213:52 | 490 | |
늘심심 | 24.06.1213:48 | 488 | |
늘심심 | 24.06.1212:40 | 557 | |
Stultus | 24.06.1121:28 | 493 | |
Stultus | 24.06.1120:59 | 494 | |
SystemShock | 24.06.1013:29 | 533 | |
늘심심 | 24.06.1012:03 | 465 | |
늘심심 | 24.06.1011:57 | 459 | |
SystemShock | 24.06.0816:12 | 582 | |
늘심심 | 24.06.0813:31 | 486 | |
늘심심 | 24.06.0812:05 | 501 | |
늘심심 | 24.06.0709:33 | 457 | |
늘심심 | 24.06.0709:29 | 454 | |
늘심심 | 24.06.0511:34 | 453 | |
늘심심 | 24.06.0511:25 | 453 | |
늘심심 | 24.06.0308:43 | 457 | |
늘심심 | 24.06.0308:33 | 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