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중인 도장
우선 주제를 던져 봅니다. 댓글로 다른 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 의견 교환을 해보세요.
대우전자 IQ-1000이요. 83년인가 4년부터 있었는데
당시 전산학과 다니던 이모가 정기적으로 와서 보고 갈 정도로 컴퓨터가 흔치 않았죠.
나중에 알았는데 아버지 회사가 대우전자 거래하면서 강제 할당 받은거
할당 가격의 절반에 직원들에게 푼다고 해서 짭밥 순대로 위에서부터 다시 강제할당 받은 물건이었습니다.
정가 295,000원이었으니 15만원은 줬던거죠.
8살때였나, 카세트를 넣어서 구동시키는 8비트 컴퓨터가 최초의 컴퓨터입니다.
게임밖에 하지 않았지만, 스트리트파이터가 하고 싶어서 게임가게에서 파는 스트리트파이터 OST 테이프가 게임이 되는 줄 알고
사서 돌려보고는 안되서 억울해 하던 기억이 있네요.
LG IBM Thinkpad X21... 2000년경에 출시된 물건인데 무려 펜티엄3 800Mhz였죠.램이 128메가 -_-;; 결국 스타랑 한글 97용 머신이 되더군요.
노동자의 날에 아버님이 지금은 없어진 서울은행에서 도킹스테이션이랑 세트로 받아온 건데, 이게 당시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 전에도 펜티엄2 머신이 있었지만 그건 도통 써 보질 않아서... 결국 노트북이 첫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이런 pc 배송은 직접 가져오지 않는 이상 업체에서 직접 배송해줬죠? 첫 컴터 배송 받는날 정말~~ 아우...상상이 갑니다... 좋으셨겠어요
가장 처음에 다루었던 컴퓨터는, 사촌형님 집에 있던 8086XT ... 512K 메모리에 , 무려 30메가 HDD 가 달려있던 슈퍼컴이였습니다.
명절때마다 놀러가서 삼국지2 를 재미있게 햇네요. 나이가 어릴때 접했던 영문판 게임이라.. 그게 좀 슬펐지요..?
직접 내 컴퓨터다 라고 해서 다루었던 컴퓨터는, 초등 6년에 부모님이 사주신 486DX2-66 / 4M 램 / 407메가 하드 / 옥소리 사카 / 2X 파나소닉 시디롬..?
삼국지 무장쟁패와 각종 게임들, Doom2 등 오락 머신이였고, 그걸 무려 고3때까지 썼네요,?
지금은 1230V2 의 슈퍼컴(?!?) 을 사용하지만... 그때했던 대항해시대2만큼 재미있는 게임은 없는거 같... 아.. 와우.. -_-;;
실제로 옥소리 사카 + 미디 모듈을 이용해서 당시에 노트 찍어서 음악을 만들어 보곤 했던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 음악생활을 취미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비하면 장비들이나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지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와우는 항상 재미있습니다 -_-; 요즘엔 플스4 게임을 열심히 하네요.. 드퀘라던지.. 위쳐3이라던지.. ㅋ?
저는 국민학교 1학년때.. (3학년때인가 초등학교로 바뀌었어요...ㅎ) 어머니가 하시던 약국에서 486 컴퓨터로 고인돌 게임을 하던 기억이 있네요 .. ㅎ
페르시아왕자, 너구리 등등도 .. ㅎ
아마 그게 제 첫 컴퓨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마우스가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 ㅎ
저는 80년대의 마지막해에 입시를 보고 알바로 컴터 매장 근무하면서 받은돈으로 80286을 직접 조립해 썼더랬죠...
256color VGA사용하다 SVGA나와서 65535color로 바꾸고?
사블1.0에 옵션으로 CMS칩 꼽아서쓰다가 사블 2.0=> 사블 프로 -> 옥소리+옥소리MEF로 미디카드의 맛(?)도좀 보고...
하드는 코너사의 40메가를 달아썼었네요..그러다 시게이트 -> 퀀텀으로..
코너나 퀀텀은 지금은 없어진 메이커지만 당시엔 꽤 알아주던 회사였는데..
90년대초에는 윙커맨더라는 게임이 기억나네요.......무려 2HD12장에 + 음성디스크 2hd6장해서 18장이었던걸로...
당시에 음성지원 게임이라는 신세계를 열었죠...
문제는 이 게임이 Co-prosser가 있어야 음성지원이 되는데 AT, 386sx는 옵션이라는게 함정...
전 95년인가 96년인가에 산 삼성매직스테이션(말뿐인 젤 싼 모델) 486sx였어요..
하드랑 5.25인치 디스켓드라이브만 있어서 나중에 공부 마니하면 업그레이드 했던 기억이..
피시통신으로 486DX CPU도사고 램도 사고 옥소리Mef도 사고 CD-rom도 사고 ㅎㅎ
진짜 마니도 했네요.. 그때의 즐거움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저는 조르고 졸라서 늦게늦게 첫컴을 받았지요.
486 DX2 메모리 4메가 하드 400메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하드용량이었죠..
E8400 DDR2 4GB Geforce 9600GT
조르고 조르다 샀었어요 ㅋㅋ 레이시티 엄청 했는데 ㅋㅋㅋ
청계천 세운상가 4층에서 알바뛰고있었는데 국민학교 4-5학년쯤되는 꼬맹이가 나이가 좀 많이 드신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컴퓨터를 사러왔더군요
IBM XT호환컴이 대세로 등극하고 있던즈음이고 애플 2 호환컴은 끝물이던 시절이었습니다
딱봐도 넉넉치 않은 형편에 아들을 위해 무리해서 컴퓨터를 장만해주려는 부모님들이란걸 알 수 있는 분위기
상담을 진행하는데 도저히 XT로 갈 금액이 않되시고 애플로가기에도 빡세더라구요
정말 진심을 다해서 상담도 해드리고 마음이 넉넉했던 주인아저씨도 제가 나서서좀 설득하고 해서 어찌어찌 애플 2 풀셋
모니터 본체 CPM카드 사운드카드 을 맞추고 가게에 굴러다니던 중고 프린터는 거의 주인아저씨한테 제가 열심히팔테니 주세요 해서 한셋트 맞춰드렸죠
가게에 제가 쓰려고 사놓았던 디스크에 소프트웨어 꽊꽊담아서
배달을 나가는데 머 그당시에 차로 배달 하는게 없었으니 그 무거운걸 들고 전철타고 배달을 나갔습죠
배달가는데 완전 달동네.... 집에 들어갔더니 누나가 4명 헐.....
그 올망졸망한 애들이 우르르 몰려 컴퓨터를 배우고자하는데
집안은 가난해도 애들은 다들 똑똑하더라구요
그냥 나오기 머해서 한 서너시간 사용법가르쳐주고 나오는데 어머님이 꼬깃꼭깃한 천원짜리 두장을 주시더라구요
괜찮다고 가게에서 수당받는다고 사양하는데 어머니가 우리 애 대학갈떄까지 컴퓨터 사용하는데 문제 없겠죠 ?
라고 물어보시는데 갑자기 울컥하는 기분이......
웬지 모르게 죄지은거같고 (아무리 좋게봐도 애플2 끝물이라 어려울거 같았거든요)
나도 모르게 무얼쓰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죠
우리집이 근처니 제가 주말저녁에 서너번 더와서 애들 프로그래밍좀 기르쳐줄게요 라고 해버렸다는.....
헐 주말마다 삼성동에서 부평까지가서 무료 프로그래밍 과외를 거의 3개월 했네요
그래도 애들이 정말 똑똑하고 열심이어서 뿌듯했었어요
제 아버지도 좋은일한다고 용돈도 주시고 ^^
그꼬맹이도 이제 중년일텐데 잘사는지 궁금하네요
아.....자카르타님....
울컥 합니다. 당시 업계 판매자들의 관행들을 고려하면 자카르타님은 정말 흔치 않은 분이었을겁니다
메모 : 이분진짜좋으신분
에구 과찬이시구요
군대가기전에 단골가게 사장님이 용돈 벌어서 군대가서 부모님한테 손벌리지말고 군대생활해라 그러셔서 시작한 알바라....
워낙 컴터를 좋아했고 여친이 전산과라 여친 숙제해준다고 프로그래밍을 좀 열심히하던때라......ㅠ,.ㅠ
사장님이 전직 군대 상사출신이시고 사모님도 같이 일하셨는데 두분다 워낙 사람이 좋았어요
사장님이 돈없어서 대학못가서 남들 장교하고 장군할때 난 상사밖에 못됬다고 가난한데 똑똑한 애들한테는 절대 바가지 씌우지않는다
원가에 준다 머 이런분이셨어요. 덕분에 중고 프린터도 사장님이 한대 기부해주시고 ......알바생이 먼 힘 있나요 ? 사장님이 도와주신거지.....
가난이 도리어 도움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힘들게 장만한 컴퓨터니까 정말 애착을 가지고 하더라구요. 5남매가 정말 똑똑한데다가 열심히 하더라구요
강남 부자집에 배달가보면 그애들은 그까이거 식으로 별로 관심도 없는경우가 많았거든요. 관심이 있어도 게임만 카피해달라하고
한달 가르쳤더니 BASIC으로 못하는게 없고
애들은 다섯명인데 컴퓨터는 한대니..... 연습장에 손으로 써서 날코딩을하는데 정말 창의적으로 알고리즘도 짜고 코딩도 꼼꼼하더라구요
한 석달되니까 전산과 2학년이던 제 여친보다 잘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마이크로스프트였나 ? 보던 잡지 가져다 줬더니 잡지가 너덜너덜해지도록 파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왕 군대갈거 제가쓴던 XT 주고올걸 하는 생각이 나네요
첫 컴퓨터는 삼성 알라딘 286이었네요^^
솔직히 컴퓨터로 특별히 한 것도 없지만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네요.
90년 초에 청계천 상가에서 주문제작한 컴퓨터 나중에 확인해보니 amd cpu 였던것 기억 나네요.
자세한것은 잘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있어도 당연한 듯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없어서 늘 아쉬운 사람도 많습니다.
인생은 어찌보면 공평해서, 많이 가진 것 같아도 그 가운데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없어서 괴로운 사람들이 행복할 때도 많지요.
저도 286AT 였습니다
무려 내장HDD 20mb... MSDOS며 MDir PCTools KTools를 하드에서 실행했는데...
참고로 그래픽이 허큘리스였는데 Simcga로 cga 에뮬레이션해서 게임했었습니다.... 그중억울하게 cga 지원게임이 안됐었던...
저는 깡통 XT였습니다. 부팅디스크 넣어서 쓰던 고대유물컴,,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20메가 하드달고 부팅디스크 없이 부팅되는거 보고 우와하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저도 분해병이 있나 참 많이도 부셔먹었지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4메가짜리 램 두개 총 8메가를 현찰로 10만원에 샀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ㅎㅎ
와~! 글을 달 수가 없네요. 그저 옛생각이 아련하고... 이렇게 오래된 기억을 갖고계신 회원님들이 많다니...
그나저나 기억력들이 너무 좋으세요.. simcga.. 하핫.. 대단하시네요..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제목 | 조회 수 | 날짜 | 글쓴이 |
---|---|---|---|
Plex 1.32.0.6918 버전 업데이트 이후 SSL 인증서 오류 해결 방법 +6 | 3.9만 | 23.04.1404:18 | 잠퉁이 |
시놀로지 Plex에 HTTPS (SSL) 인증서 적용하기 +4 | 9.1만 | 23.01.2004:25 | 잠퉁이 |
시놀로지 NAS Audio Station 알송 가사 플러그인 설치하기 +12 | 7만 | 22.12.3104:34 | 잠퉁이 |
시놀로지 NAS 알림을 텔레그램으로 받아보자 +9 | 7.5만 | 22.12.1001:23 | 잠퉁이 |
헤놀로지에서 제어판의 팬속도모드 안먹는 팬 속도조절 하는법 +5 | 6.9만 | 22.04.2218:04 | 룽즈 |
무료 ddns와 무료ssl로 < https:// 영문주소 >를 통해 내 ... +9 | 6.7만 | 22.04.2202:51 | 룽즈 |
메인보드 바이오스 구버전으로 롤백이 안될 때 쓰는 방법. +5 | 13만 | 22.02.1922:01 | 퓨리온 |
USB Type C to C 케이블 총정리 +15 | 6.5만 | 20.06.2918:17 | 아이브경 |
USB 키보드를 블루투스 키보드로 바꿔서(?) 사용하자 +16 | 10만 | 19.05.2206:22 | Ohchang |
컴퓨터 조립 10단계 +7 | 8.9만 | 16.02.2516:30 | Mactopia |
213 | 24.10.1915:03 | 잠퉁이 | |
149 | 24.10.2011:37 | 정발이 | |
121 | 24.10.1819:11 | 좌절금지 | |
184 | 24.10.1516:06 | 좌절금지 | |
200 | 24.10.1220:02 | Stultus | |
121 | 24.10.1121:51 | 좌절금지 | |
139 | 24.10.0522:37 | 보노 | |
158 | 24.10.0411:10 | 키아다농장 | |
225 | 24.09.2810:24 | 래니 | |
147 | 24.09.3016:43 | Dokdo | |
137 | 24.09.2620:38 | 달쇠 | |
219 | 24.09.2418:55 | 달쇠 | |
145 | 24.09.2101:34 | 애플맨 | |
325 | 24.09.2020:13 | moongate | |
167 | 24.09.1316:55 | hackillious | |
296 | 24.09.1022:07 | fullbrk | |
153 | 24.09.0613:15 | 미찌콘 | |
863 | 24.08.3118:19 | 래니 | |
322 | 24.08.2017:37 | 좌절금지 | |
252 | 24.08.1303:23 | 세유니 | |
354 | 24.08.1220:12 | Panictosh | |
245 | 24.08.0712:29 | bonusss | |
282 | 24.08.0419:23 | 좌절금지 | |
241 | 24.07.2915:51 | 피아노맨 | |
242 | 24.07.2915:32 | joy | |
3298 | 23.11.1808:55 | junsun | |
1만 | 24.01.2610:50 | junsun | |
530 | 24.07.1815:29 | jcher | |
763 | 24.07.1713:15 | 미찌콘 | |
880 | 24.07.1620:49 | 머슬링 | |
1080 | 24.07.1522:35 | 달쇠 | |
4515 | 24.07.1422:36 | 좌절금지 | |
1401 | 24.07.1420:16 | jcher | |
1618 | 24.07.1409:17 | 좌절금지 | |
1527 | 24.07.1313:26 | 제로섬 | |
2513 | 24.07.1220:00 | 좌절금지 | |
2454 | 24.07.1021:01 | moongate | |
2562 | 24.07.0918:59 | 좌절금지 | |
2321 | 24.07.0611:51 | 좌절금지 | |
2174 | 24.07.0611:50 | 좌절금지 | |
1866 | 24.07.0419:05 | 슈퍼랩터 | |
1623 | 24.06.3019:11 | Stultus | |
5211 | 24.06.2813:29 | 좌절금지 | |
1610 | 24.06.2312:03 | jcher | |
2760 | 24.06.1916:20 | soullees | |
1375 | 24.06.1613:51 | jcher | |
1513 | 24.06.1314:19 | 잠퉁이 | |
1438 | 24.06.1105:04 | 잠퉁이 | |
1402 | 24.06.1419:11 | 오늘도부 | |
2682 | 24.06.0822:43 | 좌절금지 | |
1631 | 24.05.2716:23 | 잠퉁이 | |
2737 | 24.05.2523:00 | 모노구리 | |
1408 | 24.05.2414:53 | Bong9 | |
1361 | 24.05.2317:54 | Bong9 | |
1624 | 24.05.2019:32 | 네오꿈 | |
1371 | 24.05.1921:47 | 믜늬의릐희 | |
1497 | 24.05.1812:32 | 좌절금지 | |
1245 | 24.05.1521:40 | 잠퉁이 | |
1077 | 24.05.1719:36 | Stultus | |
1083 | 24.05.1500:39 | 잠퉁이 | |
1131 | 24.05.0815:19 | 네오꿈 | |
817 | 24.05.0722:43 | 뚜찌z | |
1830 | 24.05.0319:52 | hattog | |
1799 | 24.05.0307:44 | 대영이 | |
1439 | 24.05.0223:33 | 뚜찌z | |
1669 | 24.05.0210:26 | jcher | |
1830 | 24.05.0103:05 | 제로섬 | |
1818 | 24.04.3020:35 | 래니 | |
2916 | 24.04.2718:20 | 잠퉁이 | |
3406 | 24.04.2422:41 | 뚜찌z | |
1674 | 24.04.2213:16 | jcher | |
3795 | 24.04.2011:55 | junsun | |
4031 | 24.04.1721:09 | 뚜찌z | |
4096 | 24.04.1622:16 | 믜늬의릐희 | |
2386 | 24.04.1309:01 | nowsoftkt | |
3823 | 24.04.1103:07 | 잠퉁이 | |
3596 | 24.04.0714:59 | D다 | |
3484 | 24.04.0615:31 | 에드 | |
2646 | 24.04.0521:13 | 비트러브 | |
7919 | 24.04.0520:34 | 뚜찌z |
제 기억에 저의 첫 PC는 삼보 286 이었던걸로...대충 웹에서 보니 요런놈..
MDIR도 하고...PCTOOLS도 하고...하늘소 이야기도 하고...